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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주시장 예비후보 '한범덕 지우기'

국민의힘 이범석 "우암산 둘레길 재검토"
'소통 부족' 이유 '2차선 도로 활용방안' 제시
민주당 송재봉 "관료출신으론 변화 불가능
시민 위한 첫번째 시장"… 한 시장과 선긋기

  • 웹출고시간2022.05.02 20:17:00
  • 최종수정2022.05.02 20:17:00
[충북일보] 6·1지방선거에서 맞붙을 여야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한범덕 지우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범석 예비후보는 한범덕 시장의 주요 사업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고, 한 시장과 같은 당적의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예비후보도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이범석 예비후보는 2일 우암산 둘레길을 놓고 "불통으로 추진됐다"며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한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삼일공원~우암산 생태터널 하부 방향 3.8㎞를 일방통행 구간으로 변경하고, 남은 차로를 보행 공간으로 만드는 게 주 내용으로 오는 6월 착공 예정이다.

하지만 사업은 주민 반발에 부딪혔다. 최근 사업 예정지 주민들은 "둘레길은 찬성하지만, 양방향에서 일방통행 사업은 절대 반대한다"며 한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현재의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해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시민들이 잘 이용하던 2차선 도로를 1차선으로 줄이면 주변 상권과 주택, 사찰과 체육시설 등의 이용에 많은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청주시민의 여가생활 질을 높이기 위한 둘레길 조성사업이 오히려 시민들의 피해를 야기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기존 2차선 도로를 그대로 두고 인도에 데크를 설치해 산책로를 확장하는 방식이나 △차로가 없는 우암산 우회도로 높은 지점에 별도의 걷는 숲길을 조성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한 시장이 추진하려던 '일방통행 변경'과 전면 배치되는 '기존 2차선 도로 활용'이 핵심이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으면서도 둘레길 산책로를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며 "특히 인도에 데크를 설치하는 방법 등은 예산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일방통행로로 조성하는 방안보다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예비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경선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새로운 청주를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정치초년생인 저에 대한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는 지역 정치의 쇄신과 혁신을 꼭 이루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시대적 과제는 정치세대교체, 24년 지속된 관료엘리트 정치 교체, 시민중심 생활정치시대 개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는 기본 관행행정에 익숙한 관료출신 단체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전국의 지방자치 성공 모델은 모두 시민운동가 출신들이 만들어 왔다"고도 했다.

송 예비후보의 '정치세대 교체', '관료엘리트 정치 교체', '관료출신 단체장으로는 불가능한 일'에 대한 언급은 국민의힘 이 예비후보를 겨냥한 것이겠지만, 해석에 따라선 '한 시장이 후보로 선출됐다면 변화는 불가능하다'는 의미도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시대의 변화에 맞게 시민의 편에서 일하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는 발언은 '한 시장은 시민의 편에서 일하는 시장이 아니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도 보인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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