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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초 만세운동 진천에서 시작됐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회서
정제우 회장 "3월 15일 저녁
예수교·천도교도 봉화독립운동"

  • 웹출고시간2019.04.09 18:23:18
  • 최종수정2019.04.09 20:02:36
[충북일보=진천] 충북의 3·1만세운동과 봉화독립만세운동 최초 발생지가 진천지역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진천문화원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시군 순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정제우 진천향토사연구회장은 이날 '진천의 3·1운동, 그 기억과 기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진천에서 1919년 3월14일 저녁 장날인 15일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했으나 다음날 새벽 일제헌병보조원의 밀고로 발각돼 이상설의 사촌형제간인 이상직 등이 붙잡혀 무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수교(성공회) 전도부인들과 천도교도들이 15일 저녁 진천읍내 주변의 걸미산과 돌고래, 도당산, 문안산, 봉화산에서 군민 수백명이 분산해 봉화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고 정회장은 강조했다.

정회장의 이날 발표는 3월23일 횃불 봉화를 올린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봉화시위운동보다 8일 앞선 것으로 일제 측 1차 사료 기록이 아닌 증언을 담은 '진천군지'(1974년)에 근거해 주목을 받았다.

기존 학계에서는 일제 측 기록을 근거로 3월19일 괴산읍내 장터 만세운동을 충북 최초의 3·1만세운동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진천지역 만세운동은 절대다수 농민 대중이 참여해 초기부터 비교적 격렬해 순국 희생자가 많았다"라며 "전 계층이 참여한 민중적 성격의 독립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진천지역은 당시 만세운동에서 일본 헌병의 발포로 만승면(광혜원면) 시위에서 4명, 백곡면 시위에서 1명 등 5명이 순국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주제발표에 이어 김도형 독립기념관 연구위원, 오만환 진천향토사연구회 이사, 이상임 문화관광해설사, 이인석 진천군청 학예연구사가 참여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북도와 충북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추진범도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충북학연구소와 진천문화원이 주관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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