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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2.25 14:17:19
  • 최종수정2019.02.25 14:17:19

박세복(오른쪽) 영동군수가 25일 영동 독립유공자 정해용씨 손자 정환갑 씨 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주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독립유공자의 집'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자긍심 제고를 위해 국가보훈처와 힘을 합쳐 올해부터 실시하는 사업이다.

박세복 군수는 25일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정해용의 손자 정환갑씨 가정을 찾아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독립유공자 고 정해용은 1919년 4월 학산면 서기로 재직하면서 장꾼과 공사장에 모인 주민들을 선동해 면사무소를 습격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주동하다가 체포됐다.

이후 1년 6개월 동안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을 추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동군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각 읍·면장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17명에게 이달 말까지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행사 후 "특별히 오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명패를 달아드리게 된 것은,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은 일"이라며 "국가유공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매곡면 애국지사숭모회의 주관으로 애국지사 추앙제례(숭모제) 3.1절 기념식, 3.1절 만세운동 퍼포먼스를 기획하는 등 우리 조상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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