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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용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지역본부장

"올바른 자산관리로 도민들의 경제적 행복 추구"
금융 부실자산 정리·압류재산 공매 등 수행
충북 최근 3년간 전자공매로 756억 원 매각
도내 2만2천여 필지 국유재산 유지·관리도

  • 웹출고시간2017.06.06 20:01:45
  • 최종수정2017.06.06 20:01:45

김용훈 캠코 충북지역본부장은 조직 문화 소통을 위해 매월 직원들과 ‘주제가 있는 커피토크’를 한다.

[충북일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대한민국의 금융과 공공의 자산 가치를 높여주는 공적자산관리 전문기관이다. 'KOREA Asset Management Corporation'의 앞 글자를 따 '캠코(Kamco)'라고도 부른다.

지난 1962년 국내 최초의 부실채권정리기관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IMF 외환위기, 카드대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대규모의 부실채권을 효율적으로 인수ㆍ정리하며 금융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금융 부실자산 정리 외에 국공유재산 및 조세채권 업무까지 위탁 관리하면서 그야말로 우리나라 자산을 총괄하는 공적자산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 충북지역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있는 김용훈(50) 충북지역본부장에게 캠코의 주요 역할과 공매제도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2월 부임한 김 본부장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동국대 경영학과를 나와 1992년 캠코에 입사, 온비드사업실장·미래전략개발원 부장·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캠코가 일반인들에겐 익숙지 않은 기관이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구체적으로 금융 부실채권 인수ㆍ정리와 유동성 위기 기업의 경영정상화 및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 지원, 국유 일반재산 62만 필지 통합 관리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84년부터 체납 압류재산 공매대행 업무를 수행하면서 국가ㆍ지자체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해왔다. 충북지역본부는 압류재산 공매 등을 통해 최근 3년간 429억 원 규모의 충북지역 세무서 및 지자체의 재정수입을 늘렸다."

◇우리나라 3개 금융위기 극복의 일등공신으로 알고 있다.

"맞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대규모의 국채(공적기금)를 발행, 각 은행의 부실채권을 공매로 모두 정리한 뒤 한국은행의 대출을 상환했다. 2005년 카드대란 당시엔 회사채를 통해 부실 카드채권을 정리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IMF 이후 두 번째로 공적자금 제도를 활용했다. 수십년 간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터득해온 캠코 만의 노하우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압류재산 공매란.

"공매(公賣)는 공개매각의 준말이다. 캠코가 진행하는 압류재산 공매는 국세·지방세·공과금 등을 체납한 경우 해당 세무서나 지자체 등이 압류한 체납자 소유재산을 캠코에 대행해 매각하는 공법상의 행정처분이다. 민사집행법에 따라 채권ㆍ채무관계를 조정하는 경매(競買)의 경우에는 법원에 직접 방문해 입찰에 참가해야 하나 공매는 인터넷 입찰 사이트인 온비드를 통해 손쉽게 입찰할 수 있다. 충북지역본부는 최근 3년간 온비드로 1천500여 건, 756억 원의 압류재산을 매각했다."

지난 2일 캠코 충북지역본부 강당에서 열린 ‘2017년 지방세 공무원 초청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조세채권 제로화 등을 다짐하고 있는 김용훈 본부장(앞줄 가운데).

◇온비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달라.

"온비드(www.onbid.co.kr)는 지난 2002년부터 캠코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입찰 시스템이다. 캠코의 압류재산과 국유재산 공매를 비롯, 국가·지자체·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처분하는 자산의 공매가 진행된다. 회원 가입만 하면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 사이트에선 부동산 및 자동차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내 판매시설, 야구장 매점 등과 같은 공공시설 임대·운영권과 그림·금괴·나무·가축 등의 특이물건도 거래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 특히, 2013년부터는 스마트 온비드앱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공매물건 검색은 물론 입찰 참여도 가능해졌다. 올해 4월 말까지 온비드의 누적 거래 금액은 60조 원을 돌파했고, 누적 입찰 참가자수는 약 140만명, 거래건수는 32만여 건에 달한다."

◇국유재산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캠코는 국유 일반재산 총 62만 필지를 통합 관리하고 있는 국유재산전담관리기관으로서 국유재산의 대부ㆍ매각, 국세물납 증권 관리 등을 통해 매년 약 1조 원 규모를 국고로 납입하고 있다. 특히 노후 저활용 국유지 개발 활성화를 통해 공공자산의 가치증대를 물론, 이를 통한 국가 재정 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충북 소재 국유재산은 2만2천여 필지, 대장가액 3천699억 원에 달한다. 면적은 총 18k㎡로 여의도의 6배 규모다. 캠코 충북지역본부는 적극적인 대부계약을 통해 도민들이 국유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9천여 건에 대한 대부 계약이 체결 중이다."

◇사회공헌활동도 많이 한다던데.

"'희망 Replay'란 이름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서민들이 삶의 희망을 다시 찾고, 인생에 재도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다. 단순한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나눔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재능나눔과 역량나눔, 지역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충북지역본부는 사옥 1층의 일부 공간을 시니어 북카페로 개설, 청주지역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꾸준히 해온 경로효도잔치, 사회복지시설 후원, 중·고생 장학금 전달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

◇도민께 한 말씀.

"캠코는 기업·개인·국가의 자산 가치를 지키고 키우는 버팀목으로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및 역할로 충북도민들께 경제적 안정과 행복을 드리겠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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