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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19 15:27:08
  • 최종수정2015.11.19 15:27:08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필자가 대학 다닐 때 전공과목 첫 강의에 교수님께서 데이터(data)와 정보(information)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셨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같은 뜻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친구 녀석 하나가 데이터는 자료이고 정보는 그 자료에서 필요한 사실을 얻어낸 것이라는 답변을 하였다. 즉, 학생들 중간고사 점수는 데이터이지만 여기에 평균과 편차 등을 구해 학생들 수준을 파악하고 강의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등을 결정하게 하는 것은 정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끄집어내는 것이라는 것이다. 맞는 말인데 요즘은 정보란 비교적 간략한 낱개로서의 정보를 의미하는 반면, 데이터는 집합체로서의 정보란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이제 정보기술(IT)을 넘어 데이터 기술(DT)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한 예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 인터넷(IoT)은 세상의 모든 것을 데이터로 만들어 기록하고 이를 연결한다. 한 순간에도 엄청난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다.

SNS를 통해 60초간 페이스 북은 350기가바이트가 만들어지고, 유튜브는 72시간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다. 초점은 이렇게 엄청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여 어떤 수익을 창출해 낼 것 인가 하는 데 있다. 여기에 각 국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빅 데이터에 대한 정부의 투자 의지가 상당하다.

이참에 충북에 제안 하나 하고자 한다. 유기농 엑스포 등도 필요하지만 이제 빅 데이터 성과 전시회 등과 같은 하이테크 쇼를 개최하면 어떨 까 생각해 본다. 충북하면 만년 농업이란 이미지도 탈피하고 하이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지역이라는 이미지로 변신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사실 충북이 민선 6기 전략 산업으로 ICT 분야가 있지만 말로만 전략 산업으로 정해 놓고 있는 것 같다. 일예로 지역 내 ICT 관련 기관, 종사자, 대학교수 등을 묶는 작업조차도 없다. 아무튼 우선 지역 내 ICT 관련 인적, 물적 인프라를 묶는 작업부터 시작해서 하이테크 쇼를 개최하여 분위기를 띄우고 여기에 충북이 우리나라의 데이터 기술을 견인하는 DT 단지 조성 등까지 전략적 움직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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