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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요즘 사람들을 만나 식사하면 식사 값은 어느 누가 내는 경우가 많은데 2차 노래방 비용은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결국 어느 누구의 제안에 따라 나누기 N 을 하게 된다. 즉, 그 날 술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인원수대로 나누어 술값을 부담한다는 뜻이다. IT분야에서 사용하는 N 스크린도 이와 같은 뜻의 N이란 용어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N 스크린이란 영화나 음악 같은 콘텐츠 등을 시간, 장소, N개 화면(스크린)의 디지털 기기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예로서 집에서 TV로 TV 화면(스크린)으로 연속극을 보다가 지하철에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의 화면(스크린)으로 이어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것은 기존의 휴대폰, PC, TV 등 3개의 스크린을 이어서 볼 수 있다는 뜻에서 '3 스크린' 이란 기술이나 서비스가 N개의 디지털 기기로 확장(즉, N은 디지털 기기의 스크린의 개수)되어 N 스크린이란 용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즉, 한마디로 말해 집에서 TV로 류현진 경기를 보던 것을 언제, 어디서나 같은 N개의 디지털 기기에서 연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끽 할 수 있는 기술이나 서비스를 일컫는 말이다.

이때 이를 구현하기 위해 어떤 추가적인 비용이나 기술적인 장애가 없어야 하며 대상이 되는 콘텐츠는 영화,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국한되지 않고 주소록, 이메일 등 개인정보부터 문서작업물 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것으로 일상생활의 대부분의 정보를 개인이 소유한 단말기에서 공유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예를 들면 VOD를 구입한 후 TV, 태블릿,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하는 경우이다. N- 스크린은 사용자가 구입한 콘텐츠가 단말기가 아니라 서버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

. 원래 영화 한 편을 보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단말기에 별도로 다운을 받아야 한다. 이 서비스는 한 단말기에 다운로드를 받으면 TV나 스마트 폰, PC 모두에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익숙해 보이지만 사실 기존의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우선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서버에서 각 기기에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클라우딩' 기술이 적용된다. 사실 지난번에 소개했지만 클라우딩은 스마트 시대의 핵심기술이다. 아무튼 현재 N 스크린의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구글, 애플 그리고 삼성, KT, LG U+등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 경쟁도 하나의 흥밋거리이다. 기존에 각각 기기들이 고유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고 그 기능에 맞추어 각 각의 콘텐츠가 존재하여 왔던 시대에서 기기와 콘텐츠가 비빔밥에 각 종 양념까지 더하여지는 IT기반의 스마트 사회, 충북일보 독자님들도 IT기반의 스마트사회가 어디까지 진화할 지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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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