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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10명 중 6명 내국인보다 더 번다

중기중앙회 중소제조업체 대상 종합실태조사 결과
숙식비 포함 1명당 평균 302만4천 원
업체 57.7%, '내국인보다 더 준다' 답변
"의사소통 애로… 수습 기간 필요"

  • 웹출고시간2024.11.25 17:21:12
  • 최종수정2024.11.25 17:21:12
[충북일보] 국내 중소기업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 10명 가운데 6명은 내국인 근로자에 비해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었다.

반면 생산성은 내국인 근로자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불성실 외국인력 제재 장치 마련과 한국어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1천22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6일~10월 23일 실시한 '2024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주된 요인은 '내국인 근로자 구인 애로(9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2022년(90.6%)과 2023년(91.3%) 대비 증가한 것으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필요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1명당 평균 인건비는 263만8천 원(기본급 209만 원, 상여금 4만1천 원, 잔업수당 42만5천 원, 부대비용 8만2천 원)이었다.

숙식비(38만6천 원) 포함 시 외국인 1명당 인건비는 302만4천 원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 수준이 내국인 대비 100% 이상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7.7%였다.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은 내국인 근로자와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동일 조건(업무·연차) 내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외국인 근로자의 기간별 생산성 수준을 살펴보면, 3개월 미만에는 55.8%으로 2022년 53.8%, 2023년 59.0%보다 떨어졌다.

외국인 근로자의 내국인 대비 생산성은 연차가 증가할수록 생산성이 상승했으며 3년 이상에서는 99.5%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습 기간의 필요성에 대해 모든 기업이 동의(100%)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요 수습 기간은 평균 3.7개월로 조사됐다.

낮은 생산성에 대한 중요한 원인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부족한 한국어 능력을 꼽았다.

사업주의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 66.7%, '잦은 사업장 변경 요구' 49.3%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개선이 시급한 외국인력 제도 1순위로 '불성실 외국인력 제재 장치 마련(24.7%)'을 꼽았다.

2위는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17.6%)', 3위는 '고용 절차 간소화(13.7%)'였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 확대와 업체별 고용 한도 증대를 통해 일시적으로 인력난을 완화했지만,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부족한 한국어 능력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낮은 생산성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이번 조사로 인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낮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입국 전에 한국어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꼭 필요하고, 기초 기능 등 직업훈련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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