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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시장, 시청사 리모델링 당위성 피력

"리모델링 하면 흑자·신축하면 적자"
"신축 시 1천200억원 예산 더 들어"

  • 웹출고시간2015.05.11 19:46:57
  • 최종수정2015.05.11 19:46:57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은 11일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시청사를 신축하는 것보다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시 재정 상황으로 볼 때 시청사 신축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사 리모델링을 검토한 이유가 이어령 전 장관의 영향을 받아서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청주시장이 되기 전에 기채발행을 하지 않고 건전재정운영을 통해 청주 경제발전 하겠다라는 공약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청사 건립비 예산확보를 위해서 리모델링 보다는 신축 예산을 요청하는 것이 중앙정부에 강한 어필이 될 수 있어 어떻게든 노력해서 500억원을 확보했다"며 "신축건물에서 근무하면 시장인 나도 좋고 공무원들도 좋지만 우리 시 재정 상황으로 볼 때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는 2020년까지 낙관적으로 볼 때 세입을 매년 6%씩 늘어난다고 해도 매년 인건비, 복지비, 국·도비 매칭사업 등 현재 확정된 사업을 중심으로 필수적 나가는 예산을 세출로 잡아보면 시에서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이 별로 없다"며 "재정분석을 통해 신축하면 5년간 1천360억 적자가 발생하고 리모델링을 하면 57억원 흑자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모델링이든 신축이든 토지와 건물매입에 543억원이 들어가고 시청사 신축비는 1천572억원, 리모델링은 351억원으로 청사신축이 리모델링보다 1천200억원의 예산이 더 투입된다"고 밝혔다.

또한 "청사 신축을 하다 보면 생각지 않은 비용 발생 때문에 보통 처음 책정한 비용보다 1.5배 정도 더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향후 5년이 청주시로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청사건립비를 아껴서 인근 세종시, 천안시, 대전시 등과 경쟁 상황에서 중부권 핵심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서 성장동력을 위한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30년 도시기본계획을 보면 청주시가 100만이 넘는 대도시가 되고 시 조직도 더 늘어나 그때 시의 여건에 맞는 새 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좋겠다"며 "일단 시청사 부지 인근 건물과 토지 매입에 적극 매진하고 시청 직원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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