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병원 노동자 대표 "생존권 지켜달라"

"지역사회 공헌 적지 않아"… 청주시의회에 입장문 전달

  • 웹출고시간2022.11.21 17:28:36
  • 최종수정2022.11.21 17:28:36

청주병원 노동자 대표들이 21일 청주시의회를 방문해 시의회 관계자에게 '생존권을 지켜달라'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병원 노동자 대표들이 청주시의회에 '청주시 신청사 건립에 따른 생존권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21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청주병원 노동자 대표들은 이날 시의회를 방문해 '청주시의회 의원님들께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청주시의 행정을 믿었다"며 "그러나 돌아온 것은 '청주시의 법을 앞세운 강제집행'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무력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 운영이 잘못돼서 문을 닫고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신청사 건립을 위해 쫓겨나고 있다는 것은 정확히 알고 있다"며 "시의 주장은 대의이고, 사유재산의 올바른 지킴은 외면 받아야 합니까? 힘 약한 곳에 고압을 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 달라. 근로자의 생존권을 지켜 달라"며 "의료법인 청주병원은 지역발전을 위해서 청주시와 함께 해 왔고, 병원의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공익을 우선하며 청주시와 상생하고 노력하며 현재에 이르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한 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점 꼭 기억해 주시길 바라며 의원님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청주지법은 지난 15일 청주병원에 강제집행(부동산 인도) 2차 계고장을 전달한 바 있다. 자진 이전 기간은 오는 12월 12일까지다.

/ 성홍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