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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청사 건립 '청신호'

기본설계비 10억원
국회 안행위 소위 통과

  • 웹출고시간2014.11.10 19:16:20
  • 최종수정2015.11.23 17:55:26
청주시의 최대 현안인 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비 국비 10억원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에 근거, 시청사 건립비의 일부를 국비를 지원받기 위한 첫 번째 고비는 넘긴 셈이다.

청주시는 10일 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비 국비 10억원이 국회 안행위 소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는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비 문제는 국회 안전행정위 소관 사항으로 안행위 차원의 예산 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자체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국비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해석했다.

오는 13일 안행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통합 청주시 청사 기본설계비가 통과되면 예결위로 이관돼 16~30일 소위원회 활동 및 전체회의를 거쳐 의결될 예정이다.

시는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통합 시청사 건립비 2천500억원 가운데 1천56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현 시청사는 낡고 협소해 본청 39개 부서 중 21개 부서가 인근 민간 건물을 임대해 별관을 운영하는 실정으로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연간 5억여원을 임대료를 지출해 통합시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통합 청주시 출범이후 20여 차례 국회, 청와대, 중앙부처를 방문한 이승훈 청주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매우 컸기 때문"이라며 "청사건립 기본설계비가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청주시의회와 옛 청원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청원·청주미래상생연합이 시청사 건립비 국비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0일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회의를 열고 상경 집회에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12일 오전 청주를 출발해 국회에서 상경집회를 열고 통합 시청사 건립비 국비 반영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청주미래상생연합은 1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시 청사 건립 등 국비와 관련해 대정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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