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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서 발굴된 고 김익장 일병, 75년 만에 가족 찾아

국유단, 최근 유전자 검사 통해 남동생과 일치 확인

  • 웹출고시간2025.03.31 17:20:42
  • 최종수정2025.03.31 17: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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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익장 일병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에서 유가족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진천에서 20년 전 발굴된 6·25전쟁 국군 유해가 75년 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에 따르면 2005년 8월 충북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가 국군 제1사단 소속의 고(故) 김익장 일병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남동생 김삼장(83)씨는 지난 2019년 형의 유해라도 찾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국유단을 직접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지만 당시의 기술로는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국유단은 최근 발전된 기술을 활용해 이미 과거에 분석이 이뤄진 유해 유전자와 유가족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고인은 군산사범학교(현 군산대학교)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군에 자원입대해 국군 제1사단 소속으로 '국군 제1사단의 후방지역 잔적소탕과 38도선으로의 진격작전' 기간에 적과 싸우다 전사했다.

고인은 인천상륙작전 이후 국군 제1사단이 충북 보은군·청주시·진천군 일대에서 북한군 2사단 등 5개 사단의 패잔병을 추격, 소탕하는 전투에 투입됐다.

형님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고인의 남동생 김삼장씨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이다.

그는 지난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1991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미국팀 단장 등을 역임했다.

김삼장씨는 "형님이 군에 있을 때 자주 연락을 하셨고 휴가도 다녀간 기억이 난다"며 "전사하신 형님의 유해를 찾고 싶어 시료채취를 한 것이 이렇게 현실로 다가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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