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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우 단양군수 예비후보 지지자들, 엄태영 당협위원장 해명 요구

단수공천에서 경선으로 변경, 재심 개입여부와 경선 기준·절차 알려 달라

  • 웹출고시간2022.04.20 13:44:47
  • 최종수정2022.04.20 13:45:43

류한우 단양군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단양지역 책임당원들이 재심 요구 수용에 따른 경선 결정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류한우 단양군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단양지역 책임당원들이 엄태영 제천단양 당협위원장에게 "재심요청에 앞장선 경위를 답하라"고 촉구했다.

책임당원들은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의 승인을 받아 공천을 결정하고 언론에 공표한 사실이 불과 몇일 만에 바뀌었다"며 "이 과정에 대한 엄 위원장의 절차와 경위는 물론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엄 위원장에게 "정당한 절차와 과정에 의해 하자 없이 결정된 내용이 부당한지, 주요 당직자들의 의견 또한 묵살하고 중앙당의 재심의 결정에 어떠한 역할을 했고 왜 했는지, 본인이 추천한 공천심의위원을 강요에 의해 사퇴시킨 사유는 무엇이며 경선을 하게 되면 당협위원장으로서 민주적이고 공정한 룰에 의한 경선을 이끌 수 있는지, 공정한 경선이라면 그 기준과 절차를 명확하게 알려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류한우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타 후보들의 허위사실 유포가 군민의 올바른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사실이 왜곡되고 있는 상황에서 명확한 당의 입장표명 없이 경선을 하는 것은 매우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당선이 유력하고 정정당당하게 공천에 임한 후보가 피해를 입게 된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은 이러한 결과를 만든 사람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충북 도당의 결정에 불복한 김광표, 김문근 두 후보는 충북도당의 결정에 불복하며 중앙당에 재심신청을 했으며 그 결과 단수공천 경정이 번복되며 경선으로 결정됐다.

이와 관련 류한우 군수 측은 "경선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충북도당에 이의제기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거부 입장을 천명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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