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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경쟁률 벌써 2.5대1

50명 초과해 3대1 넘어설 듯
4년전 지역구 16대0 선거결과 이번엔 어떻게 바뀔까 촉각

  • 웹출고시간2022.04.04 10:40:15
  • 최종수정2022.04.04 10:40:15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률이 4일 현재 2.4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지방의회 권력에 어떤 변화가 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의회 청사.

[충북일보]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률이 벌써 2.5대1에 이를 정도로 지방선거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4일 세종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시의원선거 예비후보등록자는 16개 선거구에 모두 39명으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2.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줄잡아 50명이 넘어 3대1를 초과하는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4명, 국민의 힘 14명, 무소속 1명 등이며, 남녀별로는 남성이 29명, 여성이 10명이다.

이처럼 예상을 넘어 예비후보 등록자가 많은 것은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지방선거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은 지난 4년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사실상 싹쓸이를 한 지역이다.

비례대표 1명을 제외한 지역구 16명과 비례대표 1명이 모두 민주당으로 지방의회권력을 독점했다.

그래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표현이 공공연하게 오르내릴 정도다.

하지만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서는 이러한 세종 지역정치지형에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시점이 윤석열 당선인 취임후 1개월 이내에 실시되는데다 지난 대선에서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득표율도 출마자들 입장에서는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세종은 충청권 4개 시·도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를 7% 이상 앞선 지역이다.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강세가 예상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4년전 지방선거 당시보다 국민의 힘 지지율이 3배 이상 높아진데다 대통령 취임식 직후 선거가 치러진다는 면에서 국민의 힘 입장에서도 이번 선거는 해볼만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치적 변수가 많이 생긴 만큼 4년전 지방선거와 같은 일방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전반적으로 민주당의 강세속에 국민의 힘이 어느정도 약진할지가 관전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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