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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이사람 - 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 웹출고시간2022.03.29 20:20:08
  • 최종수정2022.03.29 20:20:08

세종시교육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송명석 예비후보가 손을 들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송명석 (59)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외벽에는 '전교조 편향 교육 N0, 학력신장 OK'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송 예비후보는 이 한 문장에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오롯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30년 가까운 중등교편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4년 퇴임한 뒤에도 8년여간 멈추지 않고 대학강단에 서는 등 38년을 오로지 교육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그는 "무너지는 세종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교육감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4년 교육감선거 당시에는 예비후보 등록만 하고 본 등록은 하지 않았던 그는 4년전 2018년 선거에서는 출마후보중 3위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그로부터 다시 4년, 최교진 현 교육감의 3선 저지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금의 세종교육은 모든 지표에 있어서 한마디로 전국 최하위다. 학력수준은 밑바닥이고, 학교폭력과 중도탈락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교조 출신의 현 교육감 체제에서 비롯된 8년간의 결과물이다"

그는 "혁신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학생중심이라는 미명하에 학생인권만 중시하면서 비록 성과도 있었지만 최소한의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교육체제로 세종교육은 전국 최하위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송 예비후보는 "내가 교육감이 된다면 편향된 이념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의 본질인 균형과 중용의 가치를 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균형과 중용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일환으로 학력평가의 부활을 꼽았다.

그는 "단순히 줄세기우식 교육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학생들의 기초적인 학력을 끌어올리고, 학생들의 성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절대평가제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수월성교육 측면에서 자사고, 특목고 등도 본래의 설립 취지대로 운영된다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력신장의 일환으로 '거점학교'를 방과 후와 주말, 방학에 운영해 최고의 교사진과 프로그램으로 낙후된 세종교육의 학력을 최상위로 끌어 올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30여년의 교편생활과 베트남 호치민 한국 국제학교 근무, 공주교대 등 여러 대학 강단에 서는 등 보통교육과 고등교육을 모두 아우르는 경험을 갖고 있어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행정을 펼 수 있는 준비된 교육감"이라며 "당선된다면 세종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후보가 10명에 가까울 정도로 난립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검증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단체에서 단일화 작업을 추진한다면 단일화 논의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맹자의 대장부론을 거론하면서 "뜻을 바로 세우고 오로지 세종지역 학부모와 학생, 시민을 바라보며 나가겠다"고 했다. / 특별취재팀


송명석 프로필

△1962년 11월 충남 청양 출생 △공주고 △공주대 교육학과 △교원대 영어교육학과 석사 △전북대 영문과 박사 △충남 보령 웅천중 교사 △대천고·여고 교사 △충남과학고 교사 △충남해양과학고 교사 △베트남 호치민 한국국제학교 교사 △공주고 교감 △공주교대 강의 △순천향대 강의 △한국교원대 강의 △세종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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