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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증평군수 선거, 치열한 경쟁 예고

민주 3명·국힘 5명 예비후보 등록

  • 웹출고시간2022.03.28 13:31:46
  • 최종수정2022.03.28 14:41:26

장천배 증평군의회 의원이 28일 증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군수선거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현직 군수의 3선 초과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증평군수 선거 예선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8일 증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증평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3명과 국민의힘 5명 등 8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3선의 홍성열(민주당) 현 군수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

'지방자치단체장 임기는 4년으로 하며 3기 내에서만 계속 재임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 108조의 이른바 '3선 초과 연임 제한' 규정에 묶여서다.

현직 군수의 불출마로 증평군수 선거는 인근 다른 지역과 달리 여야 모두 후보군이 넘친다.

민주당은 김규환(65) 전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연종석(49) 전 충북도의회의원, 이재영(58) 전 증평군 부군수가 나섰다.

국힘은 민광준(60) 전 증평군 경제개발국장, 송기윤(69) 현 재경증평군민회장, 엄대섭(59) 현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윤해명(55) 현 증평군 재향군인회장, 최재옥(67) 전 충북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국힘은 우종한(55) 군의원이 현재 회기 중인 임시회가 끝나면 합류할 것으로 보여 당내 경선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직선거법 53조 1항은 군의원이 당해 군수 선거에 출마할 때는 그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자들 가운데 엄대섭·이재영·최재옥 예비후보는 지난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연종석 예비후보가 29일, 송기윤 예비후보는 내달 6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다.

이런 가운데 증평군수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던 증평군의회 장천배(62)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오늘 이 시간 증평군수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 종합행정인, 군정보단 주민들 곁에서 함께 생활하는 생활 정치인으로 돌아가 주민들이 진정 바라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며 군의원 4선 도전의 뜻을 밝혔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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