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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6·1 지선…주도권 선점 나선 국민의힘

박경국 전 차관,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
민주당 지선 앞두고 노영민 전 비서실장에 책임론
김두관 전 의원 "부동산 책임자 청산" 저격
이혜훈 전 의원 "대선 패배 원흉" 일갈
청주·충주·제천시장 선거 야권 예비후보 두드러져

  • 웹출고시간2022.03.13 18:26:23
  • 최종수정2022.03.13 18:26:23
[충북일보]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위기를 주도할 태세다.

충북지사 선거가 7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박경국(63)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박 전 차관은 대선 이튿날인 지난 10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박 전 차관은 14일 지사 선거를 공식 선언한 후 선거운동에 나선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포함) 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후원회를 둘 수 있고 선거비용제한액의 50%(후원회지정권자가 동일한 예비후보자·후보자후원회는 합해 선거비용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박 전 차관은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지난 2018년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3선 지사에 도전한 이시종 지사에 밀려 낙선했다.

당시 박 전 차관의 득표율은 29.66%로 이 지사(61.15%)와 31.49%p 차이가 났다.

선거 패배 후 재기를 노렸으며 박 전 차관은 이번 대선에서 충북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사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지난 2월 1일 시작됐으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위해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개별 선거운동을 제한하며 등록건수가 '0명'에 머물렀었다.

이종배 국회의원, 경대수 전 국회의원, 오제세 전 국회의원, 나경원·이혜훈전 국회의원

박 전 차관이 물꼬를 튼 만큼 이종배(19~21대) 국회의원, 경대수(19~20대) 전 국회의원, 오제세(17~20대) 전 국회의원과 함께 충북에 연고가 있는 나경원(17~20대)·이혜훈(17~18, 20대) 전 국회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후보군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당안팎에서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되며 변수가 생겼다.

민주당 김두관 전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적 청산 없는 민주당을 국민은 믿지 않는다"며 "인적 청산의 시작은 노영민, 김현미, 김수현, 부동산 책임자의 출당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조국 사태 책임자, 윤석열 추천인, 부동산 실패 책임자들을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며 "읍참마속 없는 개혁 약속은 공염불이고 지방선거 참패를 예비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실장은) 대선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돼 출당 요구를 받고 있는데도 묵묵부답으로 함구하고 있을까"라며 "이제 노 전 실장이 답을 할 차례"라고 썼다.

이 전 의원은 "왜 노 전 실장을 부동산 실패 책임을 물어 민주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실명으로 꼭 집어 지목했을까"라며 "'노영민의 똘똘한 한 채'가 떠오른다"고 저격했다.

한편 청주·충주·제천시장 선거도 국민의힘 또는 야권 인사들이 잇따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며 기선제압을 하고 있다.

청주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이범석 전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이 14일, 최진현 전 청주시의원이 15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예고했다.

충주시장 선거는 대선 이틀 전인 지난 7일 국민의힘 소속 박창호(57) 전 충주경찰서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제천시장 선거는 대선 직후인 지난 10~11일 국민의힘 소속 김창규(63) 전 주아제르바이잔 대사, 이찬구(60) 윤상현 국회의원 입법비서관, 최명현(71) 전 제천시장, 여동식(59) 제천시생활안전협의회 연합회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 김달성(49) 행동하는 시민정책단 단장·이두희(61) 전 황금산업 대표는 지난달 18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시장 선거와 충북도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됐으며 군수와 군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20일부터 할 수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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