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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 활용 전국 주요 연구기관, 충북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맞손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필요성에 인식 함께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 웹출고시간2020.02.19 17:14:30
  • 최종수정2020.02.19 17:14:30

이시종(가운데) 지사와 연구기관 대표 등이 19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충북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 관련 학계가 힘을 보태고 있다.

도는 19일 오전 11시30분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 국립암센터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한국세라믹기술원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직무대행, 한국화학연구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총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광가속기 전국 주요활용 연구기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충북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 융합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 △방사광가속기 기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빔라인 구축, 운영 및 활용 등 전 단계 협력 △방사광가속기 발전계획 수립 등 충북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방사광가속기는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전세계적으로 각종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과학연구계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여 충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과학계와 산업계의 가속기 관련 수요가 늘고 있는데도 현재 단 2대의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들도 신규 방사광가속기는 전략적으로 수요자인 연구자가 많고 인근 산업단지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곳에 구축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방사광가속기는 빛을 이용한 극미세 가공이나 현미경처럼 극미세 물체를 분석하고 물리적·화학적 성질과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시설로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면 강력한 세기를 가진 다양한 에너지의 빛이 발생하는데, 이 빛을 미세한 물질의 특징을 분석하는 곳에 선택적으로 사용해 산업화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중이온가속기, 중입자가속기, 양성자가속기가 기초과학 연구를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방사광가속기는 신소재 개발부터 바이오·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 개발과 같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다.

도는 활용 기관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기존 방사광가속기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과학연구계 및 산업계의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목표로 이천~평택~천안~오창오송~대전을 잇는 신산업혁신벨트를 구축해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혁신성장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도약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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