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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 방사광가속기 다음단계 '착착'

5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2022년 착수, 2028년 운영
충북도, 전담조직 구성·관련 조례 제정
충북도교육청 "미래 인재육성 위한 교육정책 추진 동력"
청주시 "기반시설 지원·시설 운영에 만전"

  • 웹출고시간2020.05.10 16:33:19
  • 최종수정2020.05.10 16:33:19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1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대상지로 청주 오창을 최종 선정했다. 청주시내 곳곳에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알리는 축하 현수막이 걸려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치열했던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을 승리로 끝낸 충북도와 청주시가 숨을 고르며 차분히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도와 시는 세계적 수준의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과학기술 균형발전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을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최적의 부지로 선정했다.

과기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충북도, 청주시와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사업 추진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마련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면 오는 2022년 이전에 구축에 착수해 늦어도 2028년에는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병선 과기부 제1차관은 "선정된 부지와 지원내용을 반영해 사업기획을 완료하고 5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과기부의 사업 추진절차에 맞춰 사업유치계획서에 담긴 전략과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며, 조속히 부지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의회는 성공적인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해 과기부, 충북도, 청주시, 청주시의회, 정치권과 함께 예산확보 및 제반 행정절차 추진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방사광가속기가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정책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기초과학과 첨단과학, 관련 산업 분야의 고용 창출 등 방사광가속기 설치 이후 변화될 지역산업 지형에 대비한 과학고, 영재교육, 특성화고의 교육과정 개편 등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수립하겠다"며 "방사광가속기 유치 이후 미래사회를 선도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충북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첨단과학의 중심지가 되는 길에 함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사광가속기를 품에 안을 청주시는 바이오, 제약, 첨단산업 등 미래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시민 모두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기반시설 지원과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번 유치를 계기로 청주시가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시의회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통해 반도체, 태양광, 바이오, 이차전지 등 충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이 더욱 성장하고 오창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로 우뚝 서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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