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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

"충청권 목소리·역량 결집하는 계기될 것"

  • 웹출고시간2020.03.30 18:01:16
  • 최종수정2020.03.30 18:01:15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바라는 충청권 주민들의 염원이 한데 모였다.

도는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의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범 충청권 공감대 확산과 지지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추진위에는 충청권 5개 광역·기초자치 단체장과 지방의원, 여야 국회의원 17명, 21개 대학교 총장, 15개 연구기관, 경제단체·기업체 대표자 48명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여한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맡는다.

도는 이번 추진위 구성을 통해 '충청은 하나! 미래성장의 빛, 방사광가속기 충북오창 유치에 힘 모으자!'라는 슬로건 아래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결의 △붐 조성 및 도민 참여 유도 △다양한 유치지원 활동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방사광가속기 유치 시 6조7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조4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3만 7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방사광가속기 구축 예정지인 청주 오창지역은 신규 가속기 건설에 적합한 단단한 암반으로 이뤄져 지질학적 안정성이 높고, 중부고속도로 서오창 IC에서 5분, KTX 오송역에서 15분, 청주국제공항에서 15분 내에 위치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시설 접근성과 용이성에서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대덕연구단지를 포함한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38개 국책연구시설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 등 충청권 75개 대학의 과학기술 혁신 인프라와 연계해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첨단산업 지원역량을 확충해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미래차, 이차전지 등 충청권 핵심 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진위 발족은 충청권의 목소리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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