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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7개 대학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 결의

7일 충북지역 총장협의회 개최…지역대학 협력방안·빔라인 운용 전문인력 양성 등 논의

  • 웹출고시간2020.02.07 16:49:29
  • 최종수정2020.02.07 16:49:29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내 17개 대학들이 지역 최대 현안인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도는 7일 진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충북지역 총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우한 교민을 돕는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이동해 지역대학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도정현안으로 논의된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지역 미래 신산업의 도약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부권 방사광가속기 유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또한 방사광가속기 구축 시 빔라인 활용에 대한 지역대학의 협력방안과 빔라인 운용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도는 산학 융합연구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994년 포항에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 과학한국의 핵심기지로서 역할을 수행 중 이지만, 빔라인이 부족해 산업현장의 연구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시설이 노후화돼 산학 연구자들이 해외 방사광가속기를 이용 중인 실정이다.

이에 도는 청주 오창이 전국 주요도시에서 2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정부 출연연구소가 인접해 있는 강점을 강조하며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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