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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권자 증가…'충북 1등=전국 1등' 이어갈까

  • 웹출고시간2025.04.13 18:36:01
  • 최종수정2025.04.14 18: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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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올해 2월 기준으로 충북 도내 유권자 수가 지난 3년 전 20대 대선 당시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청주시 흥덕구 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점심시간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충북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부터 치러진 모든 대선에서 충북 1위가 대권을 차지한다는 공식이 깨지지 않으면서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하면서다.

특히 20대 대선 이후 비수도권 대부분은 18세 이상 인구가 줄었지만 충북은 증가해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충북 도내 18세 이상 유권자 수는 137만7천674명이다.

3년 전 20대 대선 당시 확정된 선거인 수 136만4천649명보다 1만3천25명(0.9%)이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도내 전체의 52.7%인 72만6천38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충주시 18만1천769명, 제천시 11만3천207명, 음성군 8만1천512명 등의 순이다. 단양군은 1.8%인 2만5천90명으로 가장 적었다.

21대 대선 선거인 수는 선거일 28일 전인 다음 달 6일 확정되는 만큼 충북 유권자는 현재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충북 외에 지난 대선보다 유권자 수가 증가한 지자체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청권 시·도와 대구, 제주에 불과하다. 나머지 지자체는 모두 감소했다.

이에 충북을 포함해 충청권의 표심 향배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4개 시·도의 현재 유권자 수는 476만2천906명으로 20대 대선 당시 468만2천246명보다 8만660명(1.7%)이 증가했다.

특히 각 정당은 충북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역대 대선을 보면 대통령 직선제가 시작된 13대 대선(1987년)부터 20대 대선(2022년)까지 충북 유권자의 마음을 얻은 후보가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충북 1위가 대권을 거머쥔다는 공식이 유효한 셈이다.

13대와 14대(1992년) 대선에서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와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의 충북 득표율은 각각 46.89%와 38.26%로 가장 높았다. 두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에 선출됐다.

15대부터 18대 대선은 '충북 1등=전국 1등'이라는 등식이 적용됐다. 15대 대통령에 뽑힌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충북에서 37.43%를 득표해 1등을 차지했다.

16대(2002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50.41%, 17대(2007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41.58%를 얻어 충북 민심을 사로잡았고 대권을 거머쥐었다.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충북 득표율은 56.22%에 달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려 12.96%p 차이가 났다.

전국 득표율이 각각 51.55%와 48.02%인 것을 고려할 때 충북 표심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9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충북에서 38.6%의 득표율로 26.3%에 그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12.3%p 차로 눌렀다.

필승 공식은 20대 대선도 어김없이 맞아 떨어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50.67%의 충북 득표율을 얻어 45.12%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충북은 대통령 직선제 이후 20대 대선까지 8차례 당선자가 모두 승리한 곳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다. 인천과 경기, 제주가 19대까지 7차례 1위 후보를 맞췄지만 20대에서 공식이 깨졌다.

이 같은 이력으로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21대 대선에서 충북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유권자 수마저 증가하고 있어 여야 대선 후보들은 앞으로 충북 표심잡기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각 정당 후보가 선출되고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 충북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도 충북 1위가 대권을 잡는다는 공식이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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