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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비 적극 검토"

새누리 충북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장관 간담회
"사업 우선 순위 결정 어려움 겪고 있다" 여운

  • 웹출고시간2014.11.18 14:47:41
  • 최종수정2014.11.18 20:04:46

충북 출신 국회의원 5명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비 등 충북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를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해석했다.

최 부총리는 다만 "정부가 한정된 예산을 갖고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해 여운을 남겼다.

새누리당 충북 국회의원 5명은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 식당에서 '최경환 부총리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송광호·정우택·이종배·김현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충북 의원들은 이날 최 부총리에게 통합 시청사 건립비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3·4공구, 청주국제공항 시설개선 사업 등 3가지 사업을 집중 건의했다.

충북 국회의원들의 이날 건의에는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비 등 충북 현안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반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도 담고 있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증액된 예산에 대해 예결위 예산안심사 소위(계수조정소위)와 기획재정부 간 협의단계를 앞두고 이날 간담회는 '쐐기를 박는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충북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기재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 현안사업 예산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등에서 대폭 증액시켰다.

이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최종 확정하기 위해서는 기재부와 계수조정소위 간 예산협의 과정에서 다시 삭감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각 상임위 별로 증액된 예산이 무려 15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충북 현안사업 관련 예산도 상당수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 부총리는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와 예산협의 파트너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막강한 예산 결정권을 쥐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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