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고향 마을 야트막한 앞산은 '굴바위 산'으로 불리었다. 물론 원래의 이름이 있다는 것은 고향마을을 떠나고 나서도 한참 후에 알았다. 어느 날인가 혼자 앞산 등성이를 걸어 오르는데 발을 디딜 때마다 발밑에서 '통통' 소리가 나길래 일부러 걷는 내내 콩콩 뛰면서 신기해했었는데, 아마도 사람들에게 불리는 이름처럼 바위로 이루어진 굴이 많아서 땅울림이 있지 않나 생각하며 어딘지에 있을 굴을 찾으려 했던 아련한 기억이 있다. 햇볕이 추위를 녹여 내리는 봄날이 되면 산골 소년은 종종 뒷산에 올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디인가에 있을 바깥세상을 그리고는 했다. 산언덕을 오르면 서쪽으로는 아스라하게 서해바다가 해무에 싸인 듯 보이고 동쪽 산등성이 너머로는 저 멀리 천안역에서 들려오는 기적소리가 '빠~앙'하고 메아리쳐 오면 그 희미하게나마 들리는 소리는 산골 소년에게는 문명이 있음을 전해주는 메아리였고 또 바깥세상으로 나아갈 희망의 울림이었다. 시간이 흘러 직장생활에 지쳐갈 즈음 마음의 짓눌림을 덜어내고자 꽃 문살이 아름다운 부안에 있는 내소사 템플스테이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다. 저녁 공양을 마치자 산골짜기는 칠흑의 어둠으로 변했고, 저녁 예불의 독경
[충북일보] 청주시 사창동 새마을부녀회가 19일 사창동행정복지센터 화단에 여름꽃묘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녀회 회원들은 화단에 천일홍, 베고니아, 메리골드 등 여름꽃묘 500본을 식재했다. 조영옥 사창동새마을부녀회장은 "해마다 회원들과 함께 예쁜 여름꽃묘를 심는게 큰 보람"이라면서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기쁨을 얻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서울 청년들이 괴산에서 창업에 도전한다. 괴산군은 19일 괴산읍 능촌리 오가닉테마파크 교육장에서 서울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넥스트로컬 6기' 지역캠프를 열었다. 넥스트로컬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역 상생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서울 청년들이 지역에 창업을 할 수 있도록 3단계를 거쳐 우수팀을 선발해 최대 7천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 캠프에는 서울시 청년창업팀 회원 등 35명이 참여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서울 청년들이 괴산을 창업 사업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역 홍보에 나서 6팀, 10명이 괴산군에서 1단계 지역자원 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 간담회에는 넥스트로컬 6기 서울 청년 창업팀 6팀과 서울시 관계자 2명이 참석했다. 괴산에서는 지역파트너 커뮤니티 7명과 창업아이템 관련 군 관계자 10명, '괴산어때 한달 살기' 참가자 6명 포함 24명이 서울 청년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첫 순서로 '문화학교 숲' 유기상 교육 강사의 소개로 괴산에서 청년들의 삶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울 청년들이 지역자원으로 창의적인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성공적인 창업을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선정한 '10대 성과'를 19일 공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로는 '대규모 국책사업 성공적 유치'가 선정됐다. 세부 사업으로는 △충청권 CTX 청주 도심 통과 확정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유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이 담겼다.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광역철도 도심 통과가 많은 관심을 받았고, 1조원대 방사광가속기 조성 등 첨단산업 발전과 도시경쟁력의 비약적 상승을 이끌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가 높은 평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성과들이 상위권에 선정됐다는 점이다. 이를 대표하는 성과로는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 '색다른 꿀잼도시'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25분 생활권,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은 최근 완전 개통한 3순환로와 연계한 방사형 도로망 구축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또한 기초지자체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및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 전면 시행 등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정책도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채로운 일상, 색다른 꿀잼도시를 꿈꾸다'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최근
[충북일보] 괴산군은 19일 송인헌 군수가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상'을 수상했다. 송 군수는 이날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상' 수상식에 참석해 자치행정경영 분야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민선8기 출범 후 발군의 행정력으로 모두 11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5천634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수십 년간 악취민원으로 남아있던 괴산군의 숙원사업도 정부예산을 확보해 한 번에 해결했다. 대표적으로 마을내 축사를 철거하고 정원 콘셉트로 귀농귀촌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칠성면 성산별곡, 242억원)과 대규모 돈사와 퇴비공장 등을 정비해 귀농귀촌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농촌공간 정비사업(사리면 280억원, 청안면 52억원)에 선정을 꼽을 수 있다. 송 군수는 충북도내 최초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 운영해 지난해 기준 약 28억원의 농가 인건비 절감 효과도 거뒀다.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농촌 외국인근로자 전용 기숙사를 건립해 공공형 외국인근로자 40여 명의 숙식을 제공한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수상은 괴산군 발전을 위해 함께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최근 충주구치소에서 출소 예정인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취약계층 청년 노동시장 진입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취업 취약계층 청년들의 취업 어려움 해소와 경제적 자립 지원, 전문 고용서비스 활성화, 진로·취업·심리 통합 상담을 통한 고용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에니어그램 성격검사를 통한 자기분석, 성격 유형별 취업 전략 및 로드맵 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서대교 단장은 "지역 내 취업 취약계층 청년들의 진로 및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립과 사회진출을 돕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취약계층 취업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가 발령된 지난 18일 한 언론에 보도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 일대의 열화상 카메라 사진이 시선을 끌었다. 마치 단풍이 절정에 달한 가을의 설악산 가야동계곡이나 주전골을 보는 듯 붉게 타오르는 모습이다. 이날 기온이 얼마나 높은지 가히 짐작됐다. 같은 날 경북 경산에서는 한낮 기온이 36도를 기록한 폭염으로 인해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가 아스팔트 열기에 녹아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 40도 넘는 기후재난 예상 일찍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에다 올 여름은 예년에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폭염과 많은 강수량이 예고됐다. 벌써 최고기온 36도를 예사로이 기록하니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은 여름 폭염에 걱정이 크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은 평년 기온인 25~29도보다 많게는 7도 높은 기록이다. 보통 우리나라 기온이 7월말에서 8월 초 사이에 가장 높은데 지금과 같은 추세면 이번 여름에 40도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다.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나 있을 법한 뜨거운 40도가 곧 닥친다니 철저한 대비가 절실하다. 2024년은 인류최악의 여름이 될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지구촌이 펄 펄 끓어 전 세계 주요도시들이 40도가 넘는 살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12대 후반기 의장 후보로 재선의 이양섭(진천2) 의원을 선출했다. 이 의원은 19일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27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날 투표에서 이 의원은 14표를 받아 13표를 얻은 임병운(청주7·재선) 의원을 한 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 의원은 "후반기 의회는 일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며 "초선과 재선 구분 없이 능력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0대 도의원에 이어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 회장·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양당이 1명씩 선출하는 부의장 후보에는 초선 유재목(옥천1) 의원이 14표를 획득해 13표를 얻은 김국기(영동) 의원을 제치고 후보가 됐다. 도의회 의장은 관례상 다수당의 몫으로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소속이 맡는다. 도의회는 전체 35석 중 국민의힘이 27석, 더불어민주당이 8석을 차지하고 있다.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최종
[충북일보] 충주시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인 맑은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환경안전연구소와 '수질검사 분야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주시가 운영해오던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업무를 오는 30일자로 종료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주시는 1999년부터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지정을 받아 12만여건의 수질검사를 수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민간기관 개방 등의 사유로 지정을 반납했다. 협약을 맺은 두 기관은 각각 2019년과 2007년에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청주 소재 업체다. 앞으로 수질검사를 원할 경우 협약기관에 전화하면 채수 요원이 방문해 채수하고, 기존 충주시 수수료 그대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3만원 이하 저가 항목 신청 시에는 운송거리를 감안해 출장비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편익을 고려한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이 불편 없이 수질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상생을 위한 협약이 이뤄져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연풍면문화센터 디카시 동아리 '연풍愛 살어리랏다'가 19일부터 3일간 연풍면사무소에서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동아리 회원들이 연풍면의 수려한 자연 풍경과 일상의 소중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 작품 20점과 작품집을 선보인다. 성서영 문화센터운영위원장은 "3개월 간 배우고 익힌 사진촬영 교육을 통해 작지만 의미있는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자동차부품 초정밀 사출 전문기업 ㈜ATS 임직원 5명이 '희망얼굴 캐리커처' 주인공이 됐다. (사)충북경제포럼 회장인 이재진 ATS 대표이사와 지선호 충북교육문화원장은 지난 18일 청주시 흥덕구 화계동 ATS 본사 사무실에서 유윤근 전무, 이태호 전무, 이정훈 전무, 정지흥 이사, 정민헌 이사에게 '희망얼굴 캐리커처'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유윤근 전무 등 5명은 ATS에서 10년 이상 근속한 우수사원으로 선정돼 지 원장이 직접 그린 '희망얼굴 캐리커처'을 받게 됐다. '희망얼굴 캐리커처'는 감사와 존중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사)충북경제포럼과 지선호 충북교육문화원장의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포럼 회장인 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ATS가 출발점이 됐다. 이 대표는 "협약의 첫 시작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 기회를 빌려 기업의 칭찬문화와 지 원장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 원장은 "딱딱한 기업의 조직문화를 문화예술로 부드럽게 하고 서로 칭찬하고 웃으며 근무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응원했다. 이 대표는 다음 주자로 차태환 ㈜아이앤에스 대
[충북일보] 청주시는 문암생태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를 일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휴장기간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이다. 시는 이 기간 '문암생태공원 온 가족 힐링놀이터 조성사업'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이번 휴장 기간 동안 소독, 제초 등 놀이터 시설 점검을 실시해 반려견 놀이터 이용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휴장 기간 동안 시설물 보완에 중점을 두고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7월 문암생태공원 내에 4천600㎡ 규모로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는 해마다 약 3만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신송기계가 19일 동충주산업단지에서 충주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송기계 임직원과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관련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충주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신송기계는 현대엘리베이터 협력사로,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플랫폼, TM커버 등의 구조물 제작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2020년 11월 충주시와 동충주산단 이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충주공장 준공으로 신규 생산설비를 통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섭 대표는 "충주공장을 무사히 준공해 기쁘다"며 "충주 대표 승강기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 이전 이후 충주에 투자한 승강기 관련 기업은 10개사다. 신송기계를 포함해 8개사가 현재 충주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는 청주새활용시민센터와 협업해 이달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흥덕구청 1층 로비에 재생가능 자원을 사용해 만든 공예품 80여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새활용(Upcyling)이란 쓰지 않거나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과 쓰임새를 더하여 더 높은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순환의 방법을 의미하는데, 폐기물을 다시 이용하는 재활용(Recycling)과 구분되는 개념이다. 청주새활용시민센터는 버려진 천, 고무 등 버려진 물건을 활용하여 가방, 배지 등 공예품을 만들고, 흥덕구청은 넓은 로비 공간을 팝업(Pop-up) 전시장으로 꾸며서 제공하는 등 두 기관이 협업하여 시민들이 자원 새활용의 의미 및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영미 흥덕구 환경위생과장은 "청주새활용시민센터는 버려지는 쓰레기를 사용하여 공예품을 만들면서 자원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참신한 방법을 제시했다"며 "흥덕구청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전시된 공예품을 천천히 둘러보시고, 자원 새활용(Upcyling)의 의미와 가치를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19일 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9회 청주시 농촌지도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촌지도자청주시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유관단체장 및 농업인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농촌지도자회 활동 영상 상영 △개회식 △우수회원 표창 △축사 △장기자랑, 경품추천 등 '화합의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농업인과 유관기관 등 44명에게는 충북지사, 청주시장, 청주시의장 표창 등이 수여됐다. 특히 농촌지도자 대상은 과학영농 실천과 보급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농촌지도자회 위상 정립에 기여한 오창읍회 조종인 씨가 수상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농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수상자 분들 모두 축하드린다"며 "청주시 농업인들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시책을 강화하고 농촌지도자회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지도자회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확산과 식량 자급자족에 기여함은 물론 현재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선도하고 있는 농업인 학습단체다. 청주지역에는 21개 읍면동 농촌지도자회가 구성돼 있으며 리더쉽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부터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신청·접수를 콜센터에서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기요금 지원신청은 온라인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으로만 가능하여 온라인 신청이 익숙치 않은 소상공인들은 신청에 애로가 있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중기부는 콜센터 접수를 개시한다.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콜센터(1533-0200)로 전화하면 상담을 통해 대표자명, 사업자등록번호 등 기본정보 확인절차를 거친 후 접수가 가능하다.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별도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 콜센터 전화접수와 함께 기존처럼 온라인으로도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받고 있으며, 전기요금 특별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누리집 또는 콜센터(1533-02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