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대선이 치러진다. 여야 대권 잠룡들이 앞 다퉈 개헌론을 제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대선·개헌 동시투표론을 띄웠다. 하지만 사흘 만에 없던 일이 됐다.·그래도 우 의장의 제안은 6·3 대선 국면에서 개헌을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게 했다. 대한민국헌정회, 헌법개정국민행동, 국민주도상생개헌행동 지방분권전국회의, 헌법개정여성연대는 최근 대선 주자들에게 개헌 공약을 요구했다.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각 정당과 대통령 후보들에게 개헌 방향과 절차를 대선 공약으로 명확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지금 상황에서 대선 전 개헌은 불가능하다. 출마하는 모든 후보에게 개헌 입장을 내놓도록 하는 게 최선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개헌 일정을 제시하고, 주요 쟁점에 대한 찬반을 구체적으로 표방토록 해야 한다. 차별성 없이 좋은 게 좋다는 식은 배제해야 한다.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자신이 제시한 일정과 의견을 토대로 한 개헌 추진 여부가 당선 기준이다. 대선 후보들이 하지 못하면 시민사회가 나서 강제해야 한다.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구태의 틀의 깨야 한다. 개헌은 빠를수록 좋다. 개헌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다. 후보들이 개헌
[충북일보] 제천 대원대학교 간호학과가 24일 오전 11시 교내 민송체육관에서 제2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열고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의 임상 실습 출발을 알렸다. 이날 선서식은 김영철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부모, 내외빈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36명의 학생이 촛불을 밝히며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예비 간호사가 지녀야 할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갖게 하는 중요한 의식으로 학생들은 '사랑과 봉사'의 간호 정신을 실천하고 국민 건강을 위한 전문 인력으로서 헌신할 것을 선서했다. 김영철 총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이 걸어갈 간호의 길은 쉽지 않으나 그 모든 과정이 여러분을 더 강인하고 성숙한 간호사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환자의 손을 잡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임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간호협회 충북간호사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으며 1학년 학생들의 축가 공연으로 따뜻한 축하의 분위기를 더했다. 선서를 마친 학생들은 향후 대학병원, 종합병원, 보건소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임상 실습을 거친 뒤 국가시험을 통해 정식 간호
청소년은 단지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온전한 시민이다. 그러나 학교 안과 밖의 현실은 여전히 그들을 '보호해야 할 존재'로만 규정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체로 인정하는 데 인색하다. 충북교육이 진정한 의미의 '학생 중심 교육'을 지향한다면 먼저 청소년의 인권과 복지에서 시작해야 한다. 충북교육청은 학생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위드 스튜던트(With Student)'라는 학생 정책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며 교육청과 함께 개선 과제를 논의하는 이 사업은 분명 긍정적 취지로 출발했다. 그러나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실질적 제안이 제도화로 이어지는 구조는 미흡하다. 2023년 위드 스튜던트 참여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 146건 중 실제 교육청 정책에 반영된 것은 15건으로 10% 수준에 불과하다. 심사 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교육청이 직접적으로 정책화 과정에 학생을 참여시키는 구조 역시 부족하다. 형식적 참여, 이벤트성 회의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쯤 되면 학생의 '정책 참여'라기보다 '정책 체험'에 가까운 셈이다. 청소년 인권 존중은 단지 정책에
[충북일보] 충북보건의료대책위가 지역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촉구했다. 대책위는 24일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의 치료 가능 사망률은 2022년 전국 최고를 기록했을 정도로 지역의 의료 공백이 심각하다"며 "최후의 보루였던 공공 병원은 존속을 걱정해야 할 정도의 위기에 놓여 있고 이는 곧 충북도민 건강권의 위기인만큼 지역 공공의료가 바로서야 한다"며 크게 3가지의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역 공공보건 거버넌스 구축 △의료 공공성 강화 △필수의료 체계 구축을 가장 큰 과제로 내세웠다. 대책위는 "충북에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가 설치돼 있지만 지난 2023년 이후 활동 내용이 확인되지 않고 있고 현장 보건의료노동자의 목소리가 반영될 통로도 없다"며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과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이 지역 주민의 의견에 따라 운영되도록 공공병원 노동이사제·사회이사제 도입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공공성 강화 부분에서는 5가지의 세부사항을 달았다. 이들은 "여전히 지방에서는 아무리 높은 연봉을 제시해도 의사
[충북일보]국민의힘이 공식 제안한 '자유 진영 연대'를 이름으로 한 '빅텐트'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6·3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국민의힘 후보 4명 모두 '빅텐트'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김문수·한동훈·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응할 '빅텐트' 가능성을 일찌감치 열어두었다. 여기에 홍준표 후보가 24일 '빅텐트'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한 '반이재명' 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함께할 것이고, 후보가 된다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빅텐트 위한 협상을 즉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탄핵 반대, 찬성 세력 가리지 않고 모두 함께 가겠다"며 "일부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홍 후보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빅텐트'에 부정적이었다. 한 권한대행 추대위원회가 지난 22일 발족하자 "한덕수 권한대행을 출마시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충북일보]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24일 경남 진주시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2025년 2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6·3 조기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과 각 정당에 실효성 있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지역신문 육성 등의 비전을 핵심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에는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보장하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비롯해 △과감한 재정과 권한의 지방 이양 △국가균형발전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이번 대선 공약에 제시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지방자치 발전의 한 축인 지역언론이 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신문 육성 법제와 정책지원 강화를 공약에 담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신협은 이날 회의에서 6·3 조기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 온-오프라인으로 공동 보도키로 했다. 지역신문발전지원 법제 및 지원정책의 개선을 지난 3월 출범한 지역신문발전포럼에 건의하기로 논의했다. 신임 집행부 인선도 이뤄졌다. 부회장에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과 한인섭 중부매일 사장이 새로 선출됐고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은 유임됐다. 또 신임 이사로 신항철 경기일보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와 손잡고 청주 성안길 원도심을 지역 쇼핑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도는 청주시, 충북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지역 쇼핑관광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들의 주요 활동인 쇼핑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브랜드 기획과 쇼핑 편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지원 정책이다. 도는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3억 원 등 15억 원을 들여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성안길을 중심으로 관광 브랜드 상품 개발과 스마트 쇼핑 서비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충북 K-뷰티(화장품) 특화 상품을 발굴해 관련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성안길 인근 서문시장 삼겹살 골목, 소나무길 카페거리 등 지역 명소를 연결한 여행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성안길 원도심 내 트래블라운지를 구축해 짐 보관·배송, 환급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교통 거점인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에서는 컨시어지(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 충북과 충남을 잇는 수요응답형 관광교통망과 연계한 공동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충북 쇼핑 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예정이다. 장인수 도 관광과장은 "충북이 중부권
[충북일보] 충주시노인전문병원은 최근 2025년 공립요양병원 치매환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입원 치매환자 가족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입원 중인 치매환자 가족들의 부양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 공감대를 형성하여 지역사회 내 치매 관련 자원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은 꽃바구니 만들기 활동을 통해 소소한 힐링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한 가족은 "치매환자 부양으로 지쳐 있던 와중에 잠시나마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비슷한 상황의 가족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윤창노 병원장은 "환자 치료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정서적 지지 또한 지역 거점 공립요양병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노인전문병원은 충주시 유일의 치매안심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를 최고로 섬기는 BEST 건강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노인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는 24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발대식'에 참여해 안전보건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이번 발대식은 모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와 사내·사외 협력업체 및 지역사회 기업 9곳이 함께 모여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공단은 이날 참여 기업들에게 산재예방시설 융자금, 위험성평가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 사업들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협업 의지를 밝혔다. 강철호 지사장은 "협력사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모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공단도 상생의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반도체신소재공학과 정용진 교수 연구팀이 최근 태양광만으로 바닷물과 오염수를 정화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에어로겔 소재를 개발해 국제 학술지 Desalination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PM6-CNF/PDMS 소프트 에어로겔'은 셀룰로오스 나노섬유(CNF)와 폴리디메틸실록산(PDMS)의 3차원 구조에 고분자 반도체인 PM6를 결합한 신소재다. 이 소재는 태양광을 95% 이상 흡수하고, 시간당 2.53㎏/m²의 물 증발량을 기록하며, 기존 소재 대비 최대 3배에 달하는 증발 효율과 98.1%의 에너지 전환 효율을 보였다. 이 에어로겔은 자외선부터 근적외선까지 폭넓은 파장의 빛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PM6의 특성과, 물을 끌어올리는 다공성 구조의 결합으로 수분 증발을 유도한다. 특히 산성이나 염기성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해수 증발 실험에서도 탁월한 염 분리 성능이 확인됐다. 정 교수는 "외부 전력이나 복잡한 설비 없이 햇빛만으로 물을 정화할 수 있어 사막, 도서지역, 개발도상국 등 물 부족 환경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며 "제작 공정이 단순하고 비용도 낮아 상용화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가족단위 행사를 연다. 우선 시는 5월 5일 어린이날 청주랜드에서 가족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관 명암홀에서 오후 2시부터 가족 어울림마당, 마술·태권도·뮤직터치공연 등 문화공연이 열리고, 3전시관 광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드론조종·레더볼, 입체만화경 제작 등 과학문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청주랜드 곳곳에서 동물모양 버블바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천문과학 체험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날 이후에도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가 계속된다. 청주동물원 야외광장에서 5월 10일~11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반짝놀이터'를 운영한다. 미니바이킹, 유로번지, 사계절 썰매 놀이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 3회차 행사가 5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송만수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운영시간을 지난해 3시간보다 한 시간 연장했다. 놀이기구와 공연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했으며 가족쉼터 공간도 새롭게 마련했다. 다채로운 축제도 펼쳐진다. 먼저
[충북일보] 충북도는 본청과 직속 기관의 전결 규칙을 전면 정비하고 이를 입법예고 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결은 행정사무를 신속하고 능률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도지사로부터 결재권을 위임받은 사람이 명확한 책임 하에 수행하는 최종 결재를 말한다. 이번 개정은 행정 처리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도는 지난 3월 말부터 부서별 전결 사무 조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총 394건의 정비 대상 사무를 발굴하고 이를 정비했다. 주요 내용은 △신설 사무 63건 △병합·소멸에 따른 삭제 사무 129건 △전결권 상향 조정 9건 △하향 조정 66건 △사무명 정비 127건 등이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중요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업무는 도지사가 명확한 책임 하에 결재하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는 국·과장급에서 전결할 수 있도록 조정한 점이다. 전결 조정으로 도지사와 부지사, 실·국장급 간부의 출장이나 행사 등으로 인해 결재가 지연되던 기존의 구조가 개선돼 행정 처리 속도가 크게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과장급 간부들이 최종 결재하는 사무에 대한 책임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북도 전결처리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과 학생 54명이 24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열린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촛불을 들고 전문직 간호인으로서의 사명과 의무를 다할 것을 서약하고 있다. 선서식은 간호학과 학생들은 임상실습에 앞서 세상을 밝게 해주는 촛불처럼 환자들을 위해 사랑과 돌봄을 실천한 근대 간호의 창시자인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계승해 희생과 봉사, 헌신의 마음으로 간호 전문직으로서의 사명감과 윤리적 책임을 다짐하는 의식이다. 사진제공=충북대학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방위적 홍보에 나섰다. 김수민 도 정무부지사와 도 균형건설국 직원들은 24일 서명운동의 주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거리 홍보를 했다. 김 부지사 등은 이날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메가폴리스, NC백화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어깨띠를 메고 배너와 홍보물을 활용한 캠페인을 벌였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에 대한 필요성과 서명운동 동참의 중요성을 도민들에게 알렸다. 김 부지사는 "민간 전용 활주로는 충북뿐 아니라 중부권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100만 서명운동은 단순 주민 참여를 넘어 청주공항 하늘길을 열 수 있는 강력한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향후 충청권은 물론 전국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순회하며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시·군과 협력해 도민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염원을 결집하기 위해 추진된다. 청주공항 주 이용권역인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목표
[충북일보] 전광훈 자유통일당 명예고문이 24일 '6·3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고문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양당을 이루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보니까 희망이 전혀 없다"며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어서 대통령 후보로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또한, 민주당이 아닌 유승민과 김무성이 탄핵했듯이,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에 의해서 탄핵된 것이나 다름 없다"며 국민의힘을 저격했다. 전 고문은 대선 출마와 함께 헌정·정치제도 개혁, 선거·사법 개혁, 경제·산업 재건, 복지·인구정책, 외교·안보 통일, 관광·지역 개발, 이념·역사 정립 등 '25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향후 120개 이상의 세부 정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전환의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단양팔경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국가 명승지인 도담삼봉에 대한 수중 정밀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24일 오전 전문 잠수사 2명이 도담삼봉 물속으로 들어가 1차 수중지질조사를 진행했다. 주봉을 포함한 세 개 봉우리 중 수심 18m 아래까지 잠수, 암석 상태를 확인했으나 빠른 물살과 탁한 시야 때문에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에 참여한 박재석 잠수사는 "물속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고 암석 상태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단양군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5일 김련(한국동굴연구소) 박사와 잠수사들이 함께 2차 정밀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엔 암석 깨짐 현상 등 지질 구조 변화를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그간 도담삼봉 일대에선 봉우리 일부가 깎였다는 목격담을 비롯해 1991년 태풍 때 주봉 아래 바위 낙하, 모래톱 사라짐 등의 변화가 보고돼 왔다. 특히 도담삼봉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물에 잘 녹고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지질 변화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단양군 관계자는 "도담삼봉은 원래 하나의 큰 암석이었지만 수만 년 동안 물살에 깎여 지금의 세 봉우리로 나뉘었다"며 "이번 조사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나 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가스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흥덕구 신대동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이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명은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설 내에서 하루 370t의 유기성 폐자원이 가스 에너지로 바뀐다. 유기성폐자원 처리를 통해 하루 2만9천여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천77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민간자본유치가 824억원에 달한다. 나머지는 국비와 도비, 시비로 충당된다. 현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 진행중이며 시는 내년 중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에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시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계획중이다.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을 조성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유기성 폐자원 처리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한번 더 걸러 수소로 바꾸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성 폐자원을 청정에너지로 바꾸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와 손잡고 청주 성안길 원도심을 지역 쇼핑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도는 청주시, 충북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지역 쇼핑관광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들의 주요 활동인 쇼핑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브랜드 기획과 쇼핑 편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지원 정책이다. 도는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3억 원 등 15억 원을 들여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성안길을 중심으로 관광 브랜드 상품 개발과 스마트 쇼핑 서비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충북 K-뷰티(화장품) 특화 상품을 발굴해 관련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성안길 인근 서문시장 삼겹살 골목, 소나무길 카페거리 등 지역 명소를 연결한 여행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성안길 원도심 내 트래블라운지를 구축해 짐 보관·배송, 환급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교통 거점인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에서는 컨시어지(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 충북과 충남을 잇는 수요응답형 관광교통망과 연계한 공동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충북 쇼핑 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예정이다. 장인수 도 관광과장은 "충북이 중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