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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장관 충북지사 선거 출마하나

괴산 출신에 청주고 졸업, 4선 국회의원 역임
국힘 중진 "이혜훈·곽상언 '뜬금포'와 달라"
金 "경기지사 출마 준비… 다른 선택도 고민"

  • 웹출고시간2022.03.27 16:07:44
  • 최종수정2022.03.28 18:36:52
[충북일보] 오는 6월 충북지사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다양한 여야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괴산 출신 김영환(66·사진) 전 장관의 출마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충북 괴산 출신의 치과의사이면서 4선 국회의원과 김대중 정부의 과학기술부 장관(2001년),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에 위촉됐다.

청주고를 졸업하고 1973년 연세대 치과대학에 입학했지만, 노동운동에 뛰어드는 바람에 2번 제적을 당하고 긴급조치 제9호 위반 등으로 복역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경기도 안산시 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는 등 줄곧 민주당 계열에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4월 5일 아내와 함께 민주화유공자 자격을 반납한 뒤 2021년 7월 16일 야권 대선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직책 없이 합류했다

김 전 장관은 당시 "정권 교체의 문지기가 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고, 그에게 독화살이 날아들고 있다"고 말한 뒤 "지금은 윤 전 총장을 지키는 게 개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저격수로 유명하다. 각종 TV토론회 등에서 이 전 지사와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 논란을 제기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 같은 김 전 장관의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은 국민의힘 소속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A의원은 "여당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야당에서 3선을 역임한 이혜훈 전 의원의 이름이 등장했다"며 "국회의원과 달리 충북지사는 지역사정에 밝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거론되는 것은 일종의 '뜬금포'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괴산이 고향인 김 전 장관은 4선 중진으로 과기부 장관 등을 역임해 오는 5월 출범할 윤석열 정부에서 충북에 미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몇몇 의원들이 조만간 김 전 장관을 만나 출마를 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장관은 27일 오전 본보 통화에서 "현재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만, 다른 선택도 고민할 수 있다"며 "앞으로 1주일 이내에 6월 지방선거 출마 지역이 어디인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그러면서 "괴산이 고향이고, 지금도 가족들이 귀향해 살고 있다"고 말한 뒤 "나도 주말마다 고향에 찾아가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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