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국가권익위원회 실시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그만큼 민원행정이 부실했고 민원인들의 만족감도 낮았다는 평가다. 주민들의 민원처리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다른 일을 제대로 할까 의심이 든다. 충북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마' 등급을 받았다. 순위 집계 결과 가장 낮은 등급이다. 민원서비스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인 셈이다. 국가권익위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매년 평가하고 있다.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이 대상이다. 이번에는 세부 평가대상 중 '휴대용 보호장비 보급률 확대' 등의 기준을 강화했다.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구비서류 감축 실적과 고충민원 해결·예방 노력 등의 평가 비중도 높였다. 당연히 국민의 민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모든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충북도는 지난해 평가에서도 전국 꼴찌를 차지했다. 이래선 안 된다. 주민민원은 점차 복잡하고 다양화하고 있다. 물론 행정이 이런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전략을 세워 추진하면 가능한 일이다.
[충북일보] 6일 충북지역은 늦은 오후(오후 3~6시)부터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15도·청주 영하 10도 등 영하 17도~영하 10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영하 1도·청주 2도로 영하 3도~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기부행위와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현 이사장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이사장인 A씨는 금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20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소속 직원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등 자신의 당선을 목적으로 기부행위·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새마을금고법 제22조(임원 등의 선거운동 제한)에 따르면 누구든지 자기 또는 특정인을 금고의 임원으로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회원에게 금품·향응 등을 제공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동법 제22조의2(기부행위의 제한)에 따라 이사장은 재임 중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또한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31조(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금지 등)에 따르면 위탁단체의 임직원은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오는 3월 5일 실시되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 관련 현재 도내 조치건수는 고발 2건, 수사의뢰 1건, 경고 1건이다. 충북선관위는 지난 1월부터 '돈 선거'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 되는 선거 과열 예상 금고 6곳을 특별관리금고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특별관리금고
[충북일보] 정부가 조만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도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화지역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의 도입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 절차에 돌입해 2~3개월 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유형이 공급자원 유치형, 전력수요 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으로 분류된 만큼 2~3곳의 대상지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은데다 정국 상황을 고려할 때 변동 가능성이 있어 유치에 나선 각 지자체들은 지침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분산에너지 분야 육성에 나선 도는 특화지역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특화지역 대상 부지 검토와 선정, 충북 에너지 수요 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을 완성한다. 도는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곳곳에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각 지역마다 야간경관의 조성방식과 형태가 제각각인데다 청주를 대표할만한 뚜렷한 테마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본보 취재결과 이같은 문제는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컨트롤타워 없이 시의 각 부서마다 따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지역 관광시설의 야간조명은 관광과가 도맡아 하고 교각이나 산책로 등에 대한 야간조명은 건축디자인과가, 하천변 등에 조성되는 야간경관은 하천방재과가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지역 마을 단위 공원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 역시 공원관리과에서 담당한다. 여기에 상당구와 청원구, 흥덕구, 서원구 등 청주지역 4개 각 구의 건설과를 비롯해 각 읍·면·동 역시 따로따로 야간경관 조명조성 사업을 구상해 추진하다보니 중구난방 그 자체다. 이러한 통일성없는 사업추진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밝아지긴 했는데, 무엇을 테마로 한 조명인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대조적인 야간경관조명을 꼽자면 청주 서문대교와 청남교를 예로 들 수 있다. 무심천의 대표 교각인 서문대교와 청남교에는 각각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됐는데 보여지는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5일 '모두의 품에서 꿈을 키우는 충북 나우 늘봄학교'를 비전으로 한 '2025년 충북 늘봄학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학교-지역사회의 협력 강화를 통한 질 높은 교육·돌봄 프로그램 제공을 약속했다. 먼저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맞춤형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2학년까지 확대된다. 도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수는 1학년 1만435명, 2학년 1천908명으로 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늘봄학교 프로그램 대상이었던 2학년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55%가 참여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맞춤형 프로그램은 학생 성장과 발달에 맞는 재미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된다. 학생·학부모 수요 및 호응이 높은 놀이 기반 체육활동과 인문·독서 프로그램을 주1회 이상 개설하도록 해 학생들이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성장에 힘쓸 방침이다. 도내 15개 대학과 연계해 질 높은 늘봄프로그램 제공 기반을 마련하고 프로그램 고도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강동대학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극동대학교, 서원대학교, 세명대학교,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유원대학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지난 1월 기온은 북극진동 탓에 유달리 들쑥날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이 소한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죽었다'는 속담처럼, 절기 소한(5일)이 있던 둘째 주에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가 중순부터 따뜻해져 대한(20일)이 있던 넷째 주에는 기온이 높았다. 청주기상지청(지청장 정성훈)은 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월 충북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월 충북의 평균기온은 영하 1.8도로 평년(영하 2.8도)보다 1도 높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영하 0.7도)보다는 1.1도 낮았다. 오르락 내리락 변동폭이 큰 기온이 특징이었다. 1월 초 평년 수준이었던 기온이 10일 전후 대륙고기압과 상층 찬 기압골 영향으로 떨어지면서 한파가 발생했으나, 13일 이후에는 대륙고기압이 약화되고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 이후 28일부터는 다시 대륙고기압이 강화되면서 기온이 떨어졌다. 1월 기온 변화는 북극진동의 영향이 컸다. 1월 상순 음의 북극진동으로 제트기류가 약해지며 고위도의 찬 공기가 동아시아로 남하하면서 찬 대륙고기압이 발달해 기온이 낮았다. 중
[충북일보]의대증원을 핵심으로 한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으로 지난해 의료공백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기간 초과사망(특정 원인으로 인해 평균적인 사망자 수를 넘어서는 사망)도 증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비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각 연도별 2~7월의 병원 입원 환자 및 입원 결과 사망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의료공백 기간(2024년 2~7월)에 3천136명의 초과사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월부터 7월에 입원한 환자는 467만명으로 이중 1.01%인 4만7천270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 2015년~2023년(2~7월) 사망률 0.81%보다 약 0.2% 높은 수치다. 중증도를 보정한 AADRG별로 초과사망을 산출하면 올해 3천136명의 초과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요양병원 사망률이 1.14%에서 1.7%로 0.56%포인트(p) 늘며 가장 많이 사망률이 많이 증가했고, 초과사망은 4천9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초과사망은 110명, 종합
[충북일보] 강성덕 충북축구협회장이 5일 충북축구 발전을 위해 5천만 원을 쾌척했다. 강 회장은 이날 청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충북축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19대 회장 임기를 시작하며 기금을 전달했다. 그는 "축구 인프라의 확대와 개선, 유소년과 엘리트 선수 육성강화, 생활체육 축구의 활성화, 도민과 함께하는 축구 문화 조성 등의 목표를 이번 임기에 달성하고자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발전 기금은 여자초등·중등·고등 3팀, 남자초등부 13팀, 남자중등부 11팀, 남자고등부 5팀, 남자대학부 4팀에 각 100만 원씩, 12개 시·군협회와 연맹, 충북장애인축구협회와 충북심판위원회에도 각 100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중 양국이 나아가야 할 외교 방향을 제시한 신간을 펴냈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노 전 실장은 최근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을 출간했다. 이 책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구도에서 한국이 가야할 한중 외교의 방향성이 담겼다. 주중대사로 부임하기 전인 2017년 8월 국회의원 대상 초청강연 원고가 토대가 됐다. 2023년 10월 중국 대학 초청강연을 위한 1차 보완과 최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최종 보완을 거쳤다. 저자는 '미·중 갈등 구도에서 한국이 걸어야 할 한·중 외교의 길'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중국을 둘러싼 의문점들과 관련해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답변을 제시했다. 또 21세기 국제정치의 가장 큰 변곡점은 중국의 부상과 그에 따른 미·중 전략경쟁 심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의 빠른 대국굴기는 여러 가지 의구심도 낳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노 전 실장은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후 2004년 청주 흥덕 선거구에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주중대사에 이어 2019년 초 대통령
[충북일보] 청주지역에서 태어난 지 일주일 된 장애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산부인과 의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5일 살인 혐의로 청주의 한 산부인과 의사 A(60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B씨 부부와 생후 일주일된 영아를 살해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직접적으로 영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B씨 부부에게 조리원 내 CC(폐쇄회로)TV가 없는 장소를 일러주는 등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경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A씨에 대해 최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법원은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또다시 기각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전광훈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국민혁명의장이 최근 서울서부지법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와 관련해 '내란 선동'을 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것에 대해 5일 강력 반박했다. 전 의장은 이날 자유통일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년간의 애국운동 중 단 한 번도 폭력이나 사건을 일으킨 적이 없다"며 "정상적인 비폭력 방법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었고, 7년간의 애국운동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화문에 천만 명의 애국시민이 모여주는 것 자체만으로 국민저항권이 발동되는 것"이라며 폭력과의 거리를 두었다. 전 의장은 사랑제일교회 소속 의혹을 받는 특임전도사 2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후 귀국한 뒤) 공항 기자회견에서 해당 인물들이 전도사인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고, 이후 확인한 결과, 이들은 애국하기 위해 우리 교회에 출석한 사람들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수사에서 본인들도 나와 관계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자신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전 의장은 "일부 언론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 이석기와 나를 연관시키려 하고 있다. 이런 언론을 내가 고소할 것이며, 그전에 정정할 수 있도
[충북일보] 충북도 일부 산하기관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수의계약을 엉터리로 체결하는 등 부적정한 운영 실태가 감사에 적발됐다. 도는 4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55건의 부적절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충북개발공사 19건, 오송바이오진흥재단 15건, 충북테크노파크(TP) 11건, 충북여성재단 10건이다. 충북TP는 최근 3년간 43차례에 걸쳐 1천988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축하 화분을 보내는 데 부당하게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기관도 같은 지적을 받았다. 또 부양가족에게 주는 가족수당도 과다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감사관실은 수당을 부당 수령한 직원 1명을 경징계하고, 106만 원의 초과분을 환수하라고 요구했다.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은 같은 성격의 물품·용역을 임의로 나눠 수의 계약하는 이른바 '쪼개기 발주'를 한 것으로 감사에 적발됐다. 충북개발공사는 위·수탁 계약을 통해 받은 사업비(보조금)를 다른 위탁대행 사업비로 부적정하게 조정·집행하기도 했다. 변경 계약이나 준공검사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충북여성재단은 직원 성과급을 과다 지급했고, 직원 채용과정에서 신체검사 결과를 합격
[충북일보]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1월 다시 2%대에 들어섰다. 1월 설 연휴 효과와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 지난해 하락의 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충청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충북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7(2020년=100)로 전달 대비 0.8%, 지난해 같은달 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3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2%대 진입은 지난 2024년 7월(2.2%) 이후 6개월만이다. 품목성질별 물가 변동을 살펴보면 상품과 서비스 각각 지난해 같은달 대비 2.2%·2.4% 상승했다.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농축수산물은 전달 대비 2.6%, 지난해 같은달 대비 1.4% 각각 올랐다. 농산물 가격은 1년 전 1.7% 하락했다.보다 무(107.8%), 당근(86.3%), 배추(73.4%) 등이 상승했으나 파(-30.6%), 고구마(-25.1%) 등 하락하며 인하를 이끌었다. 반면 축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9% 올라 전체적인 농축수산물 품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석유류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연말연시 음주 교통사고가 예년의 5분의 3 수준으로 줄었다. 충북경찰청은 5일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2024년 11월 18일~2025년 1월 31일)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73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3년 같은기간에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2021년 121건 △2022년 142건 △2023년 120건으로 평균 127.7건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3년 평균인 127.7건보다 54.7건이 줄었다. 이와 같이 큰 폭으로 사고 건수가 줄어든 데는 충북경찰청의 촘촘한 단속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이번 연말연시 특별단속 기간 중 도 경찰청 주관으로 도내 일제단속과 경찰서 수시 단속 등 집중 단속을 추진했다.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지역별 유흥가 등 음주 운전 위험구간을 중심으로 수시로 장소를 변경해 단속하며 총 776명의 음주운전자(면허정지 231, 취소 545)를 적발했다. 충북경찰청은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엄중 처벌 기조를 유지해 올해도 강력한 근절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곳곳에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각 지역마다 야간경관의 조성방식과 형태가 제각각인데다 청주를 대표할만한 뚜렷한 테마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본보 취재결과 이같은 문제는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컨트롤타워 없이 시의 각 부서마다 따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지역 관광시설의 야간조명은 관광과가 도맡아 하고 교각이나 산책로 등에 대한 야간조명은 건축디자인과가, 하천변 등에 조성되는 야간경관은 하천방재과가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지역 마을 단위 공원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 역시 공원관리과에서 담당한다. 여기에 상당구와 청원구, 흥덕구, 서원구 등 청주지역 4개 각 구의 건설과를 비롯해 각 읍·면·동 역시 따로따로 야간경관 조명조성 사업을 구상해 추진하다보니 중구난방 그 자체다. 이러한 통일성없는 사업추진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밝아지긴 했는데, 무엇을 테마로 한 조명인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대조적인 야간경관조명을 꼽자면 청주 서문대교와 청남교를 예로 들 수 있다. 무심천의 대표 교각인 서문대교와 청남교에는 각각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됐는데 보여지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정부가 조만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도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화지역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의 도입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 절차에 돌입해 2~3개월 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유형이 공급자원 유치형, 전력수요 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으로 분류된 만큼 2~3곳의 대상지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은데다 정국 상황을 고려할 때 변동 가능성이 있어 유치에 나선 각 지자체들은 지침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분산에너지 분야 육성에 나선 도는 특화지역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특화지역 대상 부지 검토와 선정, 충북 에너지 수요 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을 완성한다. 도는
[충북일보]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1월 다시 2%대에 들어섰다. 1월 설 연휴 효과와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 지난해 하락의 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충청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충북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7(2020년=100)로 전달 대비 0.8%, 지난해 같은달 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3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2%대 진입은 지난 2024년 7월(2.2%) 이후 6개월만이다. 품목성질별 물가 변동을 살펴보면 상품과 서비스 각각 지난해 같은달 대비 2.2%·2.4% 상승했다.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농축수산물은 전달 대비 2.6%, 지난해 같은달 대비 1.4% 각각 올랐다. 농산물 가격은 1년 전 1.7% 하락했다.보다 무(107.8%), 당근(86.3%), 배추(73.4%) 등이 상승했으나 파(-30.6%), 고구마(-25.1%) 등 하락하며 인하를 이끌었다. 반면 축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9% 올라 전체적인 농축수산물 품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석유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