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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2.05 17:38:46
  • 최종수정2025.02.05 17: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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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일원에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며 한파특보가 내려진 5일 청주시 무심천 산책로 옆 웅덩이에 고인 물이 결빙돼 동장군의 위세를 보여주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지난 1월 기온은 북극진동 탓에 유달리 들쑥날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이 소한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죽었다'는 속담처럼, 절기 소한(5일)이 있던 둘째 주에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가 중순부터 따뜻해져 대한(20일)이 있던 넷째 주에는 기온이 높았다.

청주기상지청(지청장 정성훈)은 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월 충북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월 충북의 평균기온은 영하 1.8도로 평년(영하 2.8도)보다 1도 높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영하 0.7도)보다는 1.1도 낮았다.

오르락 내리락 변동폭이 큰 기온이 특징이었다.

1월 초 평년 수준이었던 기온이 10일 전후 대륙고기압과 상층 찬 기압골 영향으로 떨어지면서 한파가 발생했으나, 13일 이후에는 대륙고기압이 약화되고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
이후 28일부터는 다시 대륙고기압이 강화되면서 기온이 떨어졌다.

1월 기온 변화는 북극진동의 영향이 컸다.

1월 상순 음의 북극진동으로 제트기류가 약해지며 고위도의 찬 공기가 동아시아로 남하하면서 찬 대륙고기압이 발달해 기온이 낮았다. 중순부터는 양의 북극진동으로 전환되며 기온 역시 올랐다가 말경 다시 떨어지는 등 북극진동의 변화와 함께 기온 변동을 보였다.

눈은 평년보다 더 많은 일수 내렸고 내린 눈의 양도 많았다.

1월 충북 강수량은 17.1㎜로 평년(21.7㎜)의 79.7% 수준이었으나, 눈 일수는 15.0일로 평년(9.1일)보다 5.9일 많았다. 내린 눈의 양은 12.5㎝로 평년(11.6㎝)보다 0.9㎝ 많았다.

눈은 주로 기온이 낮았던 1월 전반부(1월 7~10일)와 말경(27~30일)에 집중됐다. 이 시기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서해상에서 해기차(바닷물과 대기의 온도 차)에 의해 발달한 눈구름이 유입돼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중(27~29일) 충북 전역에 대설 특보가 발표되는 등 많은 눈이 내렸다. 1월 설 연휴 기간 중 충북 전역에 많은 눈이 온 것은 1973년 이래 처음이다.

정성훈 청주기상지청장은 "1월 설 연휴 동안 한파와 많은 눈으로 충북도민들께서 큰 불편과 피해를 겪으셨을 텐데 이번 주 다시 강한 한파가 찾아오는 등 2월에도 큰 기온 변동이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며 "최근 기후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청주기상지청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해 기상재해로부터 충북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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