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인데도 한낮엔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는 이상한 계절을 경험하고 있다. 출근하자마자 선생님들이 휴게실 한쪽 탕비실에서 분주하다. 수업 시간 전에 짬을 내어 휴게실을 들렀다가 종종걸음으로 교실로 향한다. 손에는 커다란 텀블러에 커피나 차, 물을 가득 담았고 그 위에 얼음을 가득 채웠다. 선생님들이 옹기종기 모이는 이곳은 "동광 카페"이다. 지난 겨울 휴게공간이 없는 선생님들을 위해 방송실을 업무지원실로 바꾸고 기존의 교무실 공간을 아늑한 쉼터이자 연수, 협의회, 자투리 시간으로 활용하는 보금자리로 바꿨다. 리모델링할 때 선생님들의 요청 사항 중에 첫째가 제빙기 교체였다. 기존에도 사용하고 있는 제빙기가 있었는데 규모가 있는 학교이다 보니 아침 피크 타임에는 늘 모자랐다. 교감 선생님의 제안으로 직수로 연결되는 중형 제빙기를 설치했더니 선생님들이 이구동성으로 즐거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교장선생님, 이것 덕분에 무더운 여름을 견딜 수 있었어요. 눈치를 안 보고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이런 학교 많지 않아요." 모든 선생님이 가득가득 얼음을 채워가도 우리 학교 제빙기는 화수분처럼 또르르또르륵 얼음을 채워놓는다. 이것이 유난히 더
필자는 국악을 사랑하여 40년간 영동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처음 유적을 찾은 것은 바로 양산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호불(豪佛) 정영호(전 단국대 박물관장)선생의 지도로 유적을 답사 중 양산가의 비밀을 더 알게 되었다. 양산가는 신라 김흠운 화랑을 애도하여 지은 향가이고 양산도는 조선시대 심천~양산 새 도로를 만들면서 백성들이 지은 노동요라고 했다. 양산면에는 김흠운화랑의 전사지가 있고 백제 군사들이 진을 치고 신라에 대항한 성지 유적이 남아있다. 필자가 소속 된 한국역사유적연구원 답사진이 몇 년전 김흠운 화랑의 전사지인 '성재산'을 찾았는데 이곳에 국가를 위해 산화한 화랑유적 기념물이라도 해 놓길 영동군에 건의한바 있다. 충북을 지극히 사랑하신 호불은 영동의 구석구석 안 다닌 곳이 없다. 감탄사가 나오는 절경 황간 월유봉 아래서 신라 국찰 심묘사(深妙寺) 터를 찾기도 했다. 구산선문의 하나인 성주산문을 개창한 무염국사(無染國師)가 거처한 심묘사는 지금은 터만 남아있으나 신라의 대도량이었다. 보령 성주사에서 서라벌로 가는 길이 멀었으므로 신라왕이 이곳에 사찰을 짓고 무염국사를 거주하게 한 것이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의 유적은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 '해바라기'가 수프테러를 당했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가 소장한 해바라기 유화 두 점에 오렌지색 수프를 끼얹은 범인은 영국의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 소속 활동가 3명이다. 놀라서 만행을 말리는 관객들의 비명을 무시하고 그림에 테러를 가한 활동가들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할 일을 했다는 표정이었다. 심지어 그들은 SNS에 범행 영상을 자랑스레 올리기도 했다. 이 단체가 반 고흐 작품에 수프를 투척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10월 단체의 활동가 2명은 같은 작품에 토마토 수프를 끼얹는 퍼포먼스를 벌여 처벌을 받은 바 있다. 그림이 유리액자 안에 있어 별 피해가 없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이 단체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곧 이어 네덜란드 헤이그의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에 전시 중이던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에도 같은 테러를 시도했다. 예술품 테러에 재미가 들린 이들은 점점 대담해졌다. 지난 2023년 4월에는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광장의 바르카치아 분수대에 먹물 테러를, 2023년 11월에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비너스의 단장' 보호유리를 안전 망치로 깬 후
[충북일보] 증평군민 한마음 건강걷기대회가 오는 5일 오전 7시 보강천 운동장에서 열린다. 증평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증평군민의 대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증평인삼축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보강천 운동장을 출발해 천변공원, 김득신다리, 무궁화길 등 3.5km 구간을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군민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 기념품과 다양한 경품 추첨의 기회도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많은 군민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건강과 화합을 동시에 챙겨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에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복합 교육시설이 문을 열고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30일 교육시설 건립 부지에서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희완 국가보훈부차관, 이양섭 충북도의장, 이광희 국회의원, 보훈기관 및 단체장, 문의면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식사를 통해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 건립을 계기로 청남대를 환경 생태·나라사랑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문화원은 총사업비 198억여 원(국비 72억·도비 125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222㎡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구내식당과 세미나실, 지상 1층은 2개의 강의실과 영상실로 꾸며졌다. 지상 2·3층은 생활관 32실이 마련돼 총 72명의 교육생이 머물 수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교육문화원을 활용해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교육정원 청남대'를 비전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교육문화원 운영을 위한 전담 부서를 갖추고 교육을 실시한다.
[충북일보] 올해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를 본 학생이 79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 현황 4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자는 총 833명으로 집계됐다. 학생은 799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95.9%를 차지했으며 교원은 31명(3.7%), 직원 등은 3명(0.4%)이었다. 같은 기간 누적 피해 신고는 총 504건이었으며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건(3.1%), 중학교 209건(41.5%), 고등학교 279건(55.4%)으로 중·고등학교에서 집중됐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1차 조사에서 접수된 신고는 196건이었고 2차(9월 6일)는 238건, 3차(9월 13일)는 32건, 4차(9월 27일)는 38건이 각각 추가됐다. 신고가 접수된 504건 가운데 417건은 수사 의뢰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3건(3.1%), 중학교 181건(43.4%), 고등학교 223건(53.5%)으로 신고 건수에 비례했다. 218건에 대해서는 영상물 삭제 지원이 연계됐다. 가해 학생에 대한 학교 징계 처리 현황은 발
[충북일보] 충북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가 2개 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차태환)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도내 1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체감경기 전망치가 전 분기 대비 7p 하락한 '81'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해 이후 완만하게 상승했던 체감경기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수부진 장기화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급격하게 가라앉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지난 3분기 대비 4분기 항목별 전망을 살펴보면 △체감경기(88→81) △매출(94→85) △영업이익(83→76) △설비투자(97→89) △자금사정(81→76) 등 모든 항목이 작년보다 하락한 수치를 기록하며 부진 수준으로 전망됐다. 기업 규모
[충북일보] 충주시 탄금축구장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4년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등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2010년 준공된 탄금축구장은 충주시민들의 체육활동 장소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으나, 야간조명, 인조잔디 등의 시설물들이 노후화됨에 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해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충주시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통해 시설 개보수의 시급성을 파악하고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이를 통해 노후화된 시설물을 교체하고 관리동과 부대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50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착공해 2026년 내 준공을 목표로 시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탄금축구장의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관내·외 축구대회, 경기, 행사에는 물론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진천교 하천공원 부지에서 첫 맥주축제를 연다. 군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45회 생거진천 문화축제 부대행사로 진천교 하천공원 부지 일원에서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원한 맥주, 뜨거운 열정'을 주제로 열리는 맥주 축제는 젊은 감성의 축제 개최를 통해 새로운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을 제공해,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공연 관람 등 입장료는 무료다. 생맥주와 음식은 유료로 맥주는 입장 시 성인인증을 해야만 구매가 가능하고 미성년자는 보호자와 동행해야 입장할 수 있다. 축제의 주인공인 맥주는 시원한 생맥주로 제공되며, 지역 상인들로 구성된 음식 부스, 푸드 트럭에서는 떡갈비, 바비큐 치킨, 닭강정, 양꼬치, 튀김, 마른안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맥주 축제 주 무대에서는 버스킹, 각종 공연, 맥주 빨리 마시기, 무작위 플레이 댄스, 음악 맞추기 등의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저녁 공연 일정으로는 4일에는 생거진천 문화축제 개막식 &
[충북일보] 옥천군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군북면 이백지구가 이번 공모에 뽑혀 국비 164억5천만 원, 82억2천500만 원, 군비 82억2천500만 원 등 329억 원을 들여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재해위험 요인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역단위 생활권을 중심으로 하천·내수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일이다. 이백지구는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본 지역이며, 재해 발생 때 인명과 재산 피해를 우려해야 하는 곳이다. 군은 이 같은 우려를 선제 예방하기 위해 2022년 5월 이 지역을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이어 올해 3월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공모사업을 신청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공모사업 신청 뒤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업의 내용과 재해 예방사업의 필요성을 세세히 설명하는 등 공모사업 선정을 온 힘을 쏟았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이백지구 소하천정비(4곳) 5.8km, 교량 재가설, 우수관거 정비 급경사지 사면보강 등을 한다. 황규철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
[충북일보] 보은군은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1일부터 14일까지 군내 84여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염소 4만7천331마리에 대한 구제역 일제 접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구제역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 기간 신속하게 소 4만1천913마리(727 농가)와 염소 5천418마리(113 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공수의가 접종 지원하는 농장의 가축은 31일까지 연장해 접종하고, 돼지는 상시 접종해 이번 일제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군은 구제역 일제 접종을 하고 4주 지난 뒤 백신 항체 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검사를 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항체 양성률을 개선할 때까지 백신 재접종, 방역실태 점검, 1개월 단위로 재검사 등을 할 예정이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이 시민들에게 가을밤 클래식여행을 선사한다. 시립교향악단은 오는 5일 오후 7시 오송호수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오송에서 펼치는 가을밤 클래식여행'을 공연한다. 이날 공연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윤아 청주시립국악단 차석단원의 태평소 협연으로 '산체스의 아이들'이 연주된다. 대중에게 친숙한 '지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오 미오 밥비노 카로(O mio babbino caro)', '메모리(Memory)' 등 명곡들도 준비돼 있다. 소프라노 임청화, 바리톤 한규원,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원 등 국내 최정상 연주자들의 협연을 통해 관객들의 귀를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 영화의 전설 ost와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에 나오는 곡 중 감성 짙은 '댄스 바카날레(Dance Bacchanale)'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전연령 관람가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김 예술감독은 "아름다운 가을의 향기를 전달할 이번 공연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을 가로지르는 단양호에 지난 주말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며 주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단양군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열린 '2024 단양호 생활체육 요트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청량한 가을바람을 타고 단양호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충북 최초로 개최된 생활체육 요트대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충청북도 요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단양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무동력 딩기요트 레이저, 피코, 토파즈 3개 종목 6개 부(남자 2부, 여자 2부, 혼합 2부)로 진행됐다. 이 대회에는 관계자, 가족, 관람객 등 300여 명이 방문해 다양한 세일링 요트와 카이트보딩 종목을 관람했다. 이번 대회는 플리트레이스(동시출전) 방식으로 3일간 진행됐으며 각 종목의 선수들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단양호의 맑은 물 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레이저(ILCA7, ILCA6) 종목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도 채택된 전문 선수용 요트로, 참가 선수들의 높은 기량을 확인할 기회가 됐다. 여기에 레이저-피코와 토파즈 종목은 초보자나 교육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충북일보] 제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에 '고암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가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고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동시에 시니어 친화형이라는 부분을 담아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내부 시설을 갖춰 남녀노소 모두 활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이다. 제천시는 지난해 공모사업에 도전, 사업지 여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고배를 마셨으나 올해 사업대상지를 북부지역 파크골프장에서 고암 생활체육공원으로 변경 검토하고 객관적인 수요예측과 분석 및 건립 필요성에 대한 재보완 등이 이번 공모 선정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업의 선정을 위해 김창규 제천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으며 엄태영 국회의원,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제천시 체육회, 제천 복지재단의 긴밀한 협의와 협조하에 전략적으로 준비해 사업 선정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제천시는 2027년까지 국비 등 총사업비 115억원(국비 30억원, 도비 29억7천500만원, 시비 55억2천500만원)을 투입해 고암 생활체육공원 내 지하 1
[충북일보] 영동군은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 군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때 합병증 발생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매년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접종할 예정이다. 백신의 종류는 '인플루엔자 4가'이다. 75세 이상은 11일부터, 70~74세는 15일부터, 65~69세는 18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기간은 모두 내년 4월 30일까지다. 인플루엔자 위탁의료기관 24곳에서 접종하면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사업 초기 접종자 쏠림 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연령별 접종 시작일을 지켜달라"며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접종 완료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부터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신청·접수를 콜센터에서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기요금 지원신청은 온라인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으로만 가능하여 온라인 신청이 익숙치 않은 소상공인들은 신청에 애로가 있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중기부는 콜센터 접수를 개시한다.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콜센터(1533-0200)로 전화하면 상담을 통해 대표자명, 사업자등록번호 등 기본정보 확인절차를 거친 후 접수가 가능하다.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별도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 콜센터 전화접수와 함께 기존처럼 온라인으로도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받고 있으며, 전기요금 특별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누리집 또는 콜센터(1533-02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