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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협회 '화해의 기운' 다시 식어

이필우-박덕흠 회장 협상 결렬

  • 웹출고시간2009.09.16 18:25: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두 동강난 충북협회(충북도민회)의 화해를 위한 협상이 결렬됐다.

16일 재경 인사에 따르면 지난12일 이필우 회장 측과 박덕흠 회장측이 서울 P호텔에서 회동했지만 협상이 끝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박상규 전 국회의원의 중재로 갖게 된 이번 회동에는 이 회장 측에서 이상훈 전 국방장관과 박준병·윤석민 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박덕흠 회장 쪽에서는 박 회장과 경청호 전 재경청주시향우회장, 조흥연 재경청원군민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이필우 회장 측은 "이필우 회장이 재력이 있는 만큼 30억원을 충북인재양성재단과 충북협회에 기탁하게끔 하겠다"며 "이럴 경우 박덕흠 회장이 충북협회장직을 한번 양보할 수 있겠느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덕흠 회장쪽에서는 "금액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로(30억원 내외) 충북을 위해 애를 쓴다면 양보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회동으로 양측 간 의견이 조율되며 지난 15일까지 이필우 회장의 결정을 박덕흠 회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필우 회장은 5억원만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협회 화합을 위한 극적인 타결은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상훈 전 국방장관은 16일 전화통화에서 "충북협회 원로들이 판단할 때는 이필우·박덕흠 회장 둘 다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나를 포함해 박준병·박상규 전 의원과 이원종 전 충북도지사 등은 협회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만약 화합을 이루지 못할 경우 두 명 회장 모두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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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