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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봉 청주향우회장 "도민들께 죄송…화합하는 새 도민회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14.04.03 19:11:11
  • 최종수정2014.04.03 19:11:09
충북협회가 차기회장 선출 문제 등을 놓고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12개 시·군 재경향우회 중 최대 규모인 청주시향우회 장기봉(마스타자동차관리 대표이사) 회장은 3일 본보와 전화인터뷰에서 "도민과 출향인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한 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6개 시·군 재경향우회가 별도의 단체를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화합·소통·결집할 수 있는 새 도민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새로운 단체를 만드는 것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면서도 "회장 선출 문제 뿐만 아니라 그동안 협회는 장학사업 등 일을 등한시 했다. 대단히 아쉽지만 새 도민회를 구성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말했다.

특히 "청주·충주·청원·증평·보은·제천 등의 재경향우회가 새 도민회를 만들기로 했다"며 "오는 7월 통합되는 청주와 청원 그리고 충주 등이 힘을 합쳤다. 이는 160만 도민 중 120만 가량이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회장이 4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다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럴 경우 6개 시·군향우회는 별도로 가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싸우고 싶지도 않다. 이제 소송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도민회장은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것보다는 덕망있는 인사를 합의추대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새 도민회 회장은 누가 되는 것이냐"고 묻자 "재경 충북인들 중에 훌륭한 인사들이 참 많다"며 "덕망과 실력 등을 두루 갖춘 인사를 합의추대, 새 회장을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최후의 타협안을 내놨다. "지금이라도 이 전 회장이 올 연말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며 "이 전 회장이 '정관대로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대승적으로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도민과 출향인들에게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도민회는 충북인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 새 도민회가 탄생할 경우 정말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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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