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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충북협회장 취임식 잠정 연기

"신종플루 예방 위해 결정… 이필우 회장과 마지막 화합 타진"

  • 웹출고시간2009.09.08 18:27: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9대 충북협회장(충북도민회장)에 선출된 박덕흠(원화건설 회장·사진)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이 14일 예정된 취임식을 잠정 연기했다.

박 회장은 8일 서울 역삼동 원화건설 사옥에서 "최근 신종 플루 확산으로 전염병 예방을 위한 당국의 공공행사 자제권유가 있어 부득이 취임식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종 플루로 전국 64개 지자체행사와 국제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취임식 예정 장소인 강남웨딩컨벤션센터의 관할 구청 보건소로부터도 행사를 연기할 것을 권유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회장 취임식에는 지역과 재경의 충북인 1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박 회장은 "올해 안에 적당한 시기를 정해 취임식을 다시 추진하겠다"며 "만약 취임식을 강행해 참석자 중 한분이라도 신종 플루에 감염된다면 저는 회장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임식을 연기한 후 양분된 충북협회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피력했다.

공무원 출신인 영동의 모 인사도 중재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이날 "협회 내부 갈등으로 인해 누가 옳고 그른지 분분한 상태지만 인내를 갖고 취임 전까지 전임회장단(이필우 회장 측)과 화합을 모색해 충북도와 충북인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도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회장 취임식은 연기했지만 새 집행부 구성 등 조직 정비는 이달안으로 확정한다는 복안이다.

지난달말 각 재경시군향우회와 협조해 신임이사 명단을 확정했고 부회장, 고문, 사무총장 등의 인선은 각 시군향우회장과 상의해 오는 20일 결정할 예정이다.

협회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정관도 일부 개정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충북이 여러 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열세인 상황에서 협회마저 내홍으로 얼룩져 충북발전에 역행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취임식을 연기하게 됐디"며 "취임 전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이필우 회장측과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필우 회장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연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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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