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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올해 첫 제설작업 '합격점'

도내20건사고중 1건 전부
주요도로 사전 제설작업 등
발빠른 사전대응 '효과'

  • 웹출고시간2024.11.28 17:51:50
  • 최종수정2024.11.28 17: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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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지난 26일 밤 상당구 제설용품 기지에서 소금과 염화칼슘을 제설차량에 적제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의 올해 첫 제설작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7일부터 내린 첫 눈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로 이어지면서 충북도내에서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청주지역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시의 발빠른 사전대응이 효과를 낸 것이란 평가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도내에서는 20여건의 눈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청주시 오송읍의 한 시민이 인도 빙판길에 넘어진 사고가 전부였다.

눈길 고속도로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했던 음성군이나 충주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졌던 사고와는 대조적이다.

시는 다음날 첫눈이 예고됐던 지난 26일 밤부터 27일새벽까지 청주지역 전역 주요도로에 소금과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7일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곧바로 오전 9시 2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오후 3시와 저녁 8시에도 소금과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28일 새벽 3시에도 염화칼슘을 뿌렸다.

이렇게 4회에 걸쳐 뿌린 소금과 염화칼슘의 양만 1천800t에 달한다.

그렇다보니 청주시민들은 "올해 첫눈은 내리자마자 녹고, 쌓이질 않는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뿐, 27일부터 청주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음을 체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더욱이 이틀간 시는 덤프트럭 45대, 1t 제설차량 52대 등 제설장비를 총 동원해 밤사이 눈이 쌓인 도로의 제설작업도 끝마쳤다.

이후로도 2중, 3중 제설작업을 위해 하루에도 몇차례씩 예찰활동을 벌이며 도로가 언 곳은 없는지 등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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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지난 26일 밤 상당구 제설용품 기지에서 소금과 염화칼슘을 제설차량에 적제하고 있다.

ⓒ 청주시
비상상황에 따른 상황근무도 이뤄졌다.

시 본청 안전정책과와 재난대응과, 대변인실 등에서 직원들이 밤을 새며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했고, 청주지역 각 구청 건설과와 행정지원과, 건축과, 43곳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들이 밤샘 비상근무를 했다.

이처럼 시가 첫눈 제설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지난 2020년 첫눈 제설작업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당시 시는 청주지역에 1cm정도 내린 적은 양의 눈에도 제대로 된 제설작업을 하지 못해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한 청주시의원이 제설행정 개선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는가하면 제설 업무에 태만했다는 이유로 충북도로부터 안전감찰까지 받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도 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때 직원 1천여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 역시 첫 눈에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시가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 이유다.

시 관계자는 "아직 눈이 더 내릴 수 있다는 기상예보가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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