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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회의, 이 회장 통제 가능하다"

인터뷰 - 이상훈 원로회의 의장

  • 웹출고시간2009.06.14 18:35: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양분된 충북협회 내홍에 원로회의가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원로회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이상훈(전 국방부장관) 원로회의 의장과 전화통화한 결과 잘못된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인양 알고 있어 원로들의 자격마저 의심받게 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충북협회가 둘로 쪼개졌다. 원로들은 정우택 충북지사로부터 협회 화합에 힘써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는데 그동안 무엇을 했나.

△선거 당일에도 이 회장에게 당신이 확실하게 시군민회장을 돕겠다는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 회장 연임반대 목소리)이라고 말했다.

회장을 하려면 도와준다는 말만하지 말고 화끈하게 도와주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이회장이 잘하고 있고(충북협회에 사비 지원을 의미) 앞으로도 잘 할 것이다.

-이 회장의 상대인 박덕흠 회장도 협회장에 선출됐다. 박 회장에 대해 알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이 회장 회사 직원의 말에 의하면 그가 협회장 선거전에 이 회장을 만나 20억을을 빌려주면 사퇴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회장 측에서 알아보니 박 회장이 빚도 많고 몇 개월간 직원들의 봉급도 못주는 형편으로 회사가 부도날 지경이어서 담보도 못 받을 것 같아 거부했다고 한다.

특히 그는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했다고 한다. 여러 면에서 이 회장에 미치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필우 회장에게 확인 한 결과 박 회장은 이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회장이 당초 충북도에 약속했던 인재양성재단 후원금 20억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 물어 본 것으로, 이 회장 역시 이 의장이 내용을 잘못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학력부문 역시 이 의장의 발언이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 박 회장은 서울산업대 학사, 연세대 석사를 졸업했다.)

-충북협회가 앞으로 어떻게 되겠나. 또 원로들의 역할은.

원로회의가 이 회장을 통제할 수 있다. 이 회장이 우리 눈치를 많이 본다.

이 회장을 그대로 나두면 기고만장할 수 있지만 우리 얘기를 많이 들을 것 같다.

원로들이 무엇이 몸 달아서 이 회장을 무조건 편들겠나. 그가 예전부터 아는 사람도 아니고…. 그가 잘못하면 우리가 가만있지 않겠다.

한편 이 회장은 원로들을 20여명으로 확대해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의장은 이 회장이 제공할 원로회의 사무실에 대해 "다른 원로들이 사용할지는 몰라도 나는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로회의가 사실상 이회장이 제공하는 사무공간을 사용할 것으로 확인돼 충북협회가 그들만의 협회로 전락할지 우려된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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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