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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6·1지방선거 - 청주시

시장 출마 예정자 윤곽… '무엇 내세울까' 관심
민주당, 송재봉·허창원·한범덕
국민의힘, 박한석·이범석·최진현·최현호
거대 양당서만 10명 안팎 하마평
고도제한·신청사·대규모 점포 등 이슈 산적

  • 웹출고시간2022.03.09 23:19:52
  • 최종수정2022.03.09 23:19:52

(사진 윗줄 왼쪽부터) 송재봉, 허창원, 한범덕, 최충진, 장선배, 연철흠, (아랫줄 왼쪽부터) 박한석, 이범석, 최진현, 최현호.

[충북일보]20대 대선 레이스가 막을 내리면서 청주시민들의 시선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히 청주시장 선거로 옮겨가고 있다.

청주시민들은 '누가' '무엇을 내세우고' 출마하는지 관심을 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정자들의 윤곽은 어느정도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송재봉 충북도당 부위원장과 허창원 충북도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송 부위원장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 충북NGO센터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선 대통령 비서실 사회조정비서관실과 제도개혁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했고, 이번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 선대위 사회혁신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다.

현재 충북도당 부위원장, 청주상생포럼 C+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허 도의원은 지난 2018년 지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 초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1대 충북도의회에서 전반기 윤리특별위원회·의회운영위원회 위원, 행정문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충북도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말을 아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범덕 현 청주시장의 출마도 확실시 된다.

한 시장은 지난 2010년 5회 지선에 민주당 후보로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했다. 6회 지선에선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출마해 낙선했지만, 2018년 7회 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한 시장은 '청주시 최초 재선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로, 이번 지선에 출마할 경우 '3선'에 도전하게 된다.

이들 외에도 민주당 소속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과 장선배 충북도의원, 연철흠 충북도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박한석 충북도당 수석부위원장, 이범석 전 청주시부시장, 최진현 충북도당 정책실장, 최현호 서원구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박 수석부위원장은 부친으로부터 이어져 온 기업활동을 통해 실물경제를 수십년간 체험한 인물이다.

여타 출마 예상자와 달리 '경제통'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청년회의소 사무총장과 청주JC 회장을 맡기도 했다.

2010년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2017년엔 자유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선 지역화합본부 조직소통국장에 임명됐다.

이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지역발전과장, 재난협력정책관 등을 지냈다. 2017년 1월 부시장으로 발령받았고, 임기 종료 후 2020년 행안부로 복귀했다.

지난 2021년 8월 청주시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했고, 같은 해 9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최 정책실장은 지난 4~6회 지선에서 당선, 3선 청주시의원을 지냈다. 2008년 37세로 처음으로 시의원에 당선함과 동시에 재정경제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최연소 지방의원' '최연소 상임위원장'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2018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4선에 도전했지만 낙마했다.

최 당협위원장은 '칠전팔기(七顚八起)'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앞서 7차례에 걸쳐 15~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15~16대 국회의원 선거는 각각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17대는 자유민주연합, 18~19대는 각각 자유선진당으로 출마했다.

20~21대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미래통합당으로 출마해 각각 2위로 낙선했다.

거대 양당 출마 예정자들은 공천경쟁이라는 1차 관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각 출마 예정자들이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 지도 관심사다.

현재 청주 지역의 쟁점은 △원도심 고도제한 △신청사 건립 △대규모 점포 입점 △방서지구 정신병원 건립 문제 등으로 요약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 예정자들은 현임 한범덕 시장이 지역 이해당사자들과 크고작은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어느정도 색다른' 대안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출마 예정자들은 청주시의 행보와는 대조되는 '시민 맞춤형'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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