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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1.11 17:23:33
  • 최종수정2021.01.11 17:23:33

이찬재

수필가·사회교육강사

우리 인간은 생태계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고,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 하는 사람은 하늘의 기운인 공기로 호흡을 하고, 땅의 기운인 물과 흙에서 자라는 곡식과 채소 등의 영양분을 섭취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자연에서 살아가는 식물과 동물들은 먹이사슬로 균형을 유지하며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다. 피라미드 모양으로 균형을 이룬 먹이 사슬이 무너져서 고라니와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도심까지 내려오는 현상도 생태계의 교란이라 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여 지구의 기후에 이상 현상으로 온난화가 발생하여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이다. 공장의 매연 가정의 난방과 전자제품사용, 자동차의 증가 등이 온난화의 주범이 되는 것이다. 지구에 살아가는 생명체 중에 고등동물인 사람들만 유일하게 도구를 사용하여 과학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도시화가 가속되었고, 각종 문명의 이기들이 발명되어 자연은 몸살을 앓기 시작하였다. 도로를 만들고 공장을 짓고, 도시를 만들면서 자연을 너무 많이 훼손시켰기 때문에 자연은 몸살 수준을 넘어 중병에 걸렸다. 환경을 보호하지 않은 대가로 미세먼지를 다시 우리 인간이 마시게 되는 것이다. 미세먼지를 막으려고 마스크를 썼는데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지 못하게 하여 경제는 물론 모든 일상이 엉클어지고 인간의 삶을 교란시키고 있다. 코로나 방역으로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못 받고 온라인학습을 해야 되고, 졸업식과 입학식도 못한 채로 비정상이 지속되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 모든 행사와 모임은 취소되고 혼례와 상례(喪禮)도 극소수의 인원으로 치러지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정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없어 사람과 사람이 코로나를 의심하며 인간의 따뜻한 정이 멀어져가고 있다. 마스크를 하니 사람을 알아 볼 수도 없고 대화도 조심스러워 답답함을 호소하며 우울증에 시달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코로나는 더 극성을 부려 하루 확진 자가 천명을 넘어 섰는데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올리지 못하는 답답한 처지에 처해있다. 코로나 백신개발은 되었다는데 봄철이 되어야 공급이 될 것 같다는 늦장 대처에 하루하루가 답답하고 불안과 고통 속에서 한해를 넘겼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아 서글프기만 하다. 코로나는 편리함만 추구하는 인간의 욕심이 불러들인 재앙이라고 생각한다. 자연 생태계의 교란을 넘어 반란(反亂)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로 인간에게 보복을 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태계 입장에서 보면 조화와 균형을 맞추려고 하는 것이겠지만 인간이 받는 고통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날아다니는 새는 물론 호랑이와 사자도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집을 짓고 살지 않는다. 말 못하는 생태계 입장에서 보면 도구를 만들어 문화생활을 하는 인간을 얼마나 원망하고 있을까· 동물들은 털로 몸을 보호하는데 인간은 옷을 만들어 입고, 자동차, 기차, 배와 비행기를 만들어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각종 동물의 고기의 맛을 즐기기 위해 잡아먹고 있지 않는가· 생태계 속에서 인류가 영원히 살아가려면 욕심을 줄여야 할 것이다.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며 문명을 누리면 대자연의 반란도 멈추지 않을까·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고 말로만 하지 말고 원시시대로 되돌아 갈 수는 없더라도 더 이상의 생태계훼손을 하지 않는 것만이 자연에서 받고 있는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요 인간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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