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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참사 청문회 포기 진실 덮는 것"

국회 청문회 반발로 업무보고회로 전환
유가족 "평가소위 차라리 해체하라" 반발

  • 웹출고시간2019.07.02 12:38:14
  • 최종수정2019.07.02 19:30:00
[충북일보=제천]제천 화재참사 유가족협의회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산하 평가소위원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차라리 해체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산하 제천화재 관련 평가소위원회는 당초 계획했던 청문회 대신 업무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소위원회는 지난 1일 바른미래당 권은희 소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 오전 9시30분 제천화재 당시 소방화재 진압과정과 대처에 대한 업무보고회를 연다.

당초 업무보고회가 아닌 청문회가 추진됐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으며 이날 회의에서도 청문회 개최에 관한 안건을 놓고 의결을 시도했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과 소병훈 의원의 반발로 업무보고회로 전환했다.

이날 권 소위원장은 사전에 보고 받은 내용과 관련해 "부실대응과 미흡한 관리감독, 향후 지자체 및 피해자 간 대화에 있어 청문회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유족들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점과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때에 국회에서의 청문회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청문회 개최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들은 바 없는 점 등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소병훈 의원은 "소위가 있어야할 이유는 다시는 제천화재 같은 사고가 없어야한다는 것과 이를 위해 진상을 밝혀야한다는 것"이라며 "지난번 조사결과를 보고 받았는데 거기에서 잘못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하고 국회에서 역할을 다 하면 되지 느닷없이 도지사, 시장, 소방학교장을 불러낸다면 갑질 소리를 듣는다"고 우려했다.

특히 소 의원은 이날 "유가족이 청문회를 원하지 않았다", "충청북도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등의 발언으로 유가족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유가족협의회는 2일 "지난 5월 이후로 충북도와는 협상과 관련한 어떤 만남이나 협의도 없었다"며 "또한 누구보다 청문회가 열리고 이를 통해 진실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길 바란다"며 소 의원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가족 협의회는 "유가족의 바람대로 제천화재참사 평가소위를 다시 열어 진실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실시하라"며 "청문회가 아닌 단순 업무보고회를 갖는 다면 국회는 충청북도와 같이 진실을 덮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거듭 청문회 실시를 촉구했다.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유가족들은 그 어느 누구보다 청문회가 열리길 바라고 있다"며 "국회가 청문회를 포기한다면 이는 유가족은 물론 진실 규명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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