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일 오후 1시44분께 괴산군 연풍면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40여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에서 압승했다. 득표율은 무려 90%가 넘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과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 지역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2연승을 거뒀다. '이재명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남은 경선에서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2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 이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영남권 순회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지역의 투표 결과 이 후보는 유효투표 7만3천255표 중 6만6천526표를 얻었다. 90.81%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후보는 4천341표(5.93%)를 얻어 2위에 올랐고, 김동연 후보는 2천388표(3.26%)로 3위에 그쳤다. 전날 충청권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가운데 2위와 3위 자리가 바뀌었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경선에서 유효투표 6만4천730표 중 5만7천57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88.15%이다. 김동연 후보는 4천88
[충북일보] 양수발전소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부상하고 있다. 먼저 양수발전소 건설은 장기간 대규모 토목공사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준공 후엔 관광 상품 활용 등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역할도 적지 않다. 양수발전소는 주로 속칭 '땜빵용' 전기생산을 위해 가동됐다. 단 몇 분 만에 전력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블랙아웃'을 막기 위한 비상용 발전기 역할을 했다. 최근엔 급격히 증가한 태양광의 보조 발전기 역할로 확대됐다. 양수발전소는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다시 태어났다. 과거 양수발전소 건설 때면 주민 민원이나 환경 단체 반대가 심했다. 골치만 아프고 수익은 나지 않는 애물단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구 급감 지역에서 양수발전 매력이 커지고 있다. 일단 지역에선 10년 이상 건설비만 1조~2조 원이 투입되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준공 후에는 관광 명소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한 마디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영동양수발전소는 향후 7년간 영동지역 전체 산업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생산유발효과가 1조6천270억5천5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 대선 주자를 뽑기 위한 거대 양당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충북 지역 국회의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후보로 결집하는 분위기인 반면 8명이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힘은 지지 후보가 갈리는 양상이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은 김문수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김 후보를 직접 면담한 엄 의원은 최근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캠프에서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4선 중진인 이종배(충주) 의원은 일찌감치 유정복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다른 후보 캠프에서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사장교 동기이자 절친 사이인 유 후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관망하는 모습이다. 나경원 후보 계열로 분류됐으나 최근 김문수 후보 모임이나 홍준표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자리에 참석했다. 박 의원은 윤상현·성일종 의원 등과 함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세우자는 움직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한덕수 차출론'을 주도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충북일보] 2025년 부활절 연합예배 및 생명나눔 문화축제가 20일 청주시기독교연합회와 충북기독교총연합회 공동 주최로 청주시 서원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벚꽃 위에 눈이 쌓이더니 며칠만에 수은주가 30도에 육박하는 등 최근 변덕스런 봄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3일 도내 곳곳에는 때아닌 추위와 함께 강풍을 동반한 적잖은 눈이 내렸다. 예전에도 이맘때 눈이 내린 적이 있지만 매우 이례적인 봄날씨였다. 적설량은 제천 덕산 2.3㎝, 청주 상당 1.9㎝, 보은 속리산 1.1㎝, 충주 수안보 0.5㎝ 등으로 기록됐다. 이같은 한겨울날씨를 보인지 불과 나흘 뒤인 지난 17일에는 때이른 여름이 찾아왔다. 이날 청주의 최고기온이 28.5도까지 오르며 올해 가장 더운 날을 경신했다. 1주일 사이에 겨울과 여름이 교차한 셈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여름날씨에 많은 시민들은 반소매 차림으로 거리를 다닐 정도였다. 기온이 평년(최저 5~9도, 최고 19~21도)보다 2~6도가량 높은 고온현상은 주말인 19일까지 지속됐다. 이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에 애먼 시민들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기온이 급변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독감 등에 걸리는 경우가 속출하는 등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15주차(4월 10~16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충북일보] 경찰이 김영환 충북지사의 내란 선전·선동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지난 18일 김 지사를 고발한 김지헌 충북민주연합 집행위원을 불러 고발 취지 등을 조사했다. 김씨는 공수처 수사권을 비판했던 김 지사를 지난 2월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그는 "김 지사는 도민들이 만들어 준 충북지사의 이름으로 공수처에 윤석열 (전)대통령에 대한 수사권이 없다는 입장문을 여러 차례 내 극우 세력의 내란 동조를 부추겼고, 이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불씨가 됐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내란선동죄의 유일한 대법원 판례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 자료를 김 지사 고발 사건의 참고 자료로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지사의 경우 법조계에서도 의견이 갈렸던 공수처 수사권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 주된 고발 사유인 만큼 향후 사건 자체가 각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충북민주연합은 지난 1월 윤 대통령의 체포를 막기 위해 공조수사본부 인력을 체포하라고 지시한 혐의(내란 선전,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충북일보] 정부가 산불, 통상·AI, 민생 분야에 초점을 맞춘 12조2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오는 22일 국회에 제출한다.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협조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재해·재난 대응(3조2천억원) △통상 및 인공지능(AI) 지원(4조4천억원) △민생 지원(4조3천억원) 등에 집중됐다.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재해·재난대책비에 9천억원 가량이 복구됐고 관세 피해·수출기업에 대해서도 25조원의 특별 금융이 지원된다. 영세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영업비용 경감을 위한 최대 50만원의 크레딧을 제공한다. 기재부는 우리 경제의 시급한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효과성이 높고 신속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선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경안이 5월 초까지 국회에서 처리되길 희망하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측이 모두 증액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늦어질 수도 있다.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허영 의원은 "내수와 소비 진작 부분에서 증액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지역화폐 예산 등을 중점적으로) 보강하고, AI 분야 등에 대한 지원도 부족한
고요한 장독 이예숙 충청북도시인협회 수십 년 이어온 너머의 장물단지 언제부턴가 속이 텅 비어 횅하니 찬바람만 들락날락 거리고 초승달도 샛별도 담아낼 수가 없게 되니 조롱박 배 띄우며 세상을 향해 노를 졌던 그때가 신제품에 밀려나 혹시나 된장 뚝배기 들고 어머니가 오시지 않을까 열리지 않는 대문을 바라보며 나는 견디는 연습을 수행 중이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충북 등 충청권 발전을 위한 장밋빛 공약을 제시해 향후 대선 공약 반영과 실현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지난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 연설회에서 미래 청사진을 내놓았다. 첫 주자로 나선 이 후보는 "약속대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건립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 개정과 국민적 합의라는 난관도 있겠지만 대통령실과 국회 완전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과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충청권 통합 경제권을 만들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완화하고 과감한 권역별 투자로 성장 동력을 복원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동연 후보도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당선 즉시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고, 취임 당일부터 세종
[충북일보] 청주 오송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태동지다. 조용한 농촌 시골 마을이었던 이곳은 1997년 국가생명과학단지 지정을 계기로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정부가 당시 생명과학을 미래 선도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면서 오송은 바이오 분야에서 고속 성장을 거듭해왔다.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됐고 제1·2생명과학산업단지를 구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핵심연구지원시설이 둥지를 틀었다. 6개 바이오메디컬지원시설과 200여 개 의료연구개발 기관·기업이 집적화했다.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바이오 클러스터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특히 산·학·연·병·관 협력으로 연구개발 단계에서 사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오송이 명실상부한 국내 바이오 중심지로 우뚝 선 것이다. 이제 오송은 세계로 향하고 있다. 충북도는 오는 2030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가 도약의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이 산단에는 K-바이오 스퀘어가 조성되고 관련 기업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충북일보] 농식품 등 물가가 자고나면 안오르는 품목이 없는 최근 유가만이 거의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여 시민경제에 그나마 보탬을 주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Opinet)기준 충북도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648원이다. 전일보다 0.17원 하락했다. 11주 연속 내린 것이다. 도내 최저 가격은 1천566원, 최고 가격은 1천899원이다. 지난 1월 5주차 휘발유 가격은 1천736.98원으로 최고 가격을 기록한 이후 4월 3주차 1천654.91원까지 내려왔다. 경유 가격도 휘발유 내림세와 함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준 도내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513.83원으로 전일보다 0.69원 떨어졌다. 최저 가격은 1천409원, 최고 가격은 1천799원이다. 국내 기름값 하락을 이끌던 국제유가는 지난 4월 3주 기준 소폭 반등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품목 상호관세 면제 결정과 관세협정 진전 발표, OPEC+의 보상 감산량 상향 조정 발표 등으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돼 당분간 국내 주유소 가격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청장 김학관)이 청주권 교통신호체계·교통안전시설 불편 사항에 대한 도민 목소리를 듣는다. 충북경찰청은 오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40일간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교통신호체계·교통안전시설 의견을 접수받아 개선에 나선다. 특히 △청주권 야간 시간대 신호주기 시간 단축을 통한 불필요한 차량 신호대기 시간 감축 △청주권 주요 신호 연동체계 점검(국도 17호 등 10개 가로축 119개 교차로) △오창 중앙로, 오송 2산단 대규모 입주에 따른 신호체계 개선 등을 중점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통불편을 경험한 시민들은 청주권 주요 교차로의 교통시설과 신호체계 불편사항을 국민신문고, 충북경찰청 누리집 안전신문고 또는 충북경찰청 교통정보센터 전화(043-240-2108)등 각자 편리한 방법을 통해 남기면 된다. 접수한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5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60일간 한국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 청장은 "이번 시민 의견 수렴과 일제 점검을 통해 불합리한 신호체계·교통안전 시설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한 요인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
[충북일보]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비전임 교원 채용 절차와 정년 기준 등 교원 인사에 대한 특례를 오는 2029년 4월 20일까지 적용받게 됐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신규·변경 지정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부산, 대구·경북, 전북을 고등교육 혁신 특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 충북, 광주·전남, 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은 규제 특례 내용을 추가 변경·지정했다. 이번 조치로 충북 등 4개 특화 지역은 더 많은 규제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특화지역은 법령 개정 이전에도 각종 혁신에 필요한 제도를 신속히 운용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지금까지의 적용사례는 9건(중복 제외 시 6건)에 불과해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충북은 교원 인사 분야에 대한 규제 특례를 부여받게 됐다. 적용 대상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다. 현행 비전임 교원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공개 채용이 원칙이나 두 대학은 비전임 교원 공개채용 원칙 완화와 정년 기준 예외 적용을 받는다. 학칙으로 공개채용 적용 요건, 별도 심사절차 규정 등을 규정하는 경우 공개 채용을 예외로 둘 수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 농식품 등 물가가 자고나면 안오르는 품목이 없는 최근 유가만이 거의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여 시민경제에 그나마 보탬을 주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Opinet)기준 충북도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648원이다. 전일보다 0.17원 하락했다. 11주 연속 내린 것이다. 도내 최저 가격은 1천566원, 최고 가격은 1천899원이다. 지난 1월 5주차 휘발유 가격은 1천736.98원으로 최고 가격을 기록한 이후 4월 3주차 1천654.91원까지 내려왔다. 경유 가격도 휘발유 내림세와 함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준 도내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513.83원으로 전일보다 0.69원 떨어졌다. 최저 가격은 1천409원, 최고 가격은 1천799원이다. 국내 기름값 하락을 이끌던 국제유가는 지난 4월 3주 기준 소폭 반등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품목 상호관세 면제 결정과 관세협정 진전 발표, OPEC+의 보상 감산량 상향 조정 발표 등으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돼 당분간 국내 주유소 가격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