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4.2℃
  • 구름조금강릉 16.4℃
  • 맑음서울 24.0℃
  • 맑음충주 23.7℃
  • 맑음서산 21.3℃
  • 맑음청주 23.9℃
  • 맑음대전 23.1℃
  • 흐림추풍령 15.1℃
  • 흐림대구 15.1℃
  • 흐림울산 13.5℃
  • 구름조금광주 25.0℃
  • 흐림부산 14.6℃
  • 맑음고창 19.7℃
  • 맑음홍성(예) 22.7℃
  • 박무제주 18.2℃
  • 흐림고산 15.7℃
  • 맑음강화 20.3℃
  • 맑음제천 22.7℃
  • 맑음보은 18.4℃
  • 맑음천안 23.6℃
  • 맑음보령 19.6℃
  • 맑음부여 23.8℃
  • 맑음금산 23.6℃
  • 구름많음강진군 19.1℃
  • 흐림경주시 14.9℃
  • 흐림거제 14.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I와 함께하는 충주시, 시민 행복을 위한 새로운 도전

  • 웹출고시간2025.04.20 14:40:50
  • 최종수정2025.04.20 14:40:50

이동현

충주시 감사담당관 주무관

대학교 시절부터 법 공부한다며 십 년이 넘는 시간을 흘려보냈다.

영화 '기생충'에서 재조명된 반지하 방의 열악한 주거 환경이 옛 추억을 되새김질했다.

뒷배 없는 가난한 청춘의 삶은 녹록치 않았던 것 같다.

늦깎이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금은 충주시 감사담당관에서 자치법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이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었던가.

감사담당관에서 함께 근무하는 변호사님이 부럽기만 하다.

변호사의 법률 자문을 얻고자 하는 동료 공무원들의 전화 문의나 사무실 방문이 잦다.

또 조례와 규칙 등 자치법규를 개정하거나 제정하고자 하는 동료 공무원들의 문의가 생각보다 많다.

'법적 문제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에 대한 고민,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바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법률 서비스 도입이다.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키우고 적극 행정을 유도해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법률 분야에서는 AI가 변호사 보조 역할을 넘어 사건 분석과 예측, 계약서 검토 등 핵심 업무까지 수행한다.

법률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과 업무 효율성을 따져 도입한 AI 법률 서비스는 강점이 많다.

첫째 법률 자문 서비스로, 직원들이 업무 중 발생하는 법률문제에 대해 AI에게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짧은 시간 내 정확한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고 업무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둘째 AI가 직원들에게 필요한 법률 지식과 최신 동향을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는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셋째 AI가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AI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은 시민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불필요한 업무는 줄어들고, 직원들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절감할 수도 있다.

AI를 활용한 법률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그 효과는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됐다.

미국의 대형 로펌 '베이커 앤 맥켄지'는 AI를 활용한 법률 서비스를 도입한 후, 변호사들의 업무 효율성이 30% 이상 향상됐고, 고객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물론 AI를 활용한 법률 서비스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AI는 아직 인간의 판단력과 창의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고, 때때로 오류를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역할이 중요하다.

누가 어떤 질문을 적절히 하는가에 따라 확연히 구별되는 답변이 도출된다.

서비스 도입자로서 직원들과 함께 AI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며, AI를 활용한 법률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AI 법률 서비스가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과 함께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