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부가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 전처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의대 교육은 의대생들의 수업거부로 여전히 파행이다. 급기야 대학들이 수업을 듣지 않는 의대생들을 향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충북대 의과대학은 지난 주말 의대생과 학부모에게 "2025학년도에는 지난해처럼 학사 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학장 명의 서한을 발송했다. 충주에 있는 건국대 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도 '학생·학부모님, 교수님들께 드리는 글'에서 "정해진 등록기일 내에 등록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7일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당초 계획한 5천58명에서 증원 이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축소 방침이라고 밝혔다. 휴학 중인 의대생의 학업 복귀를 전제로 한 조건부 협상 카드다. 의료 교육 붕괴를 막기 위한 고육책인 셈이다. 하지만 열흘이 넘도록 의대생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충북지역 의대 상황도 비슷하다. 충북대 의대의 경우 지난 4일 개강이후 신입생을 포함한 의예과 학생 대부분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본과 학생도 대부분 복학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개강일을 오는 31일로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력시장 거래 원칙의 예외가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의 도입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사업 계획서를 받고 있다. 산자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특화지역 평가 및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심사에 들어간다. 최종 선정 지역은 오는 6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지자체 중에는 청주시와 충주시가 신청 준비를 하고 있다. 도와 이들 지자체가 구상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28.2메가와트(MW)의 LNG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통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1천억 원이며 사업은 단계별로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자리한 산업단지에 분산에너지 발전 모델을 적용한다. 또 신규 산업단지에 이 모델을 확대하고, 친환경 연료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이에 도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청장 김학관)은 18일 '충북청·충북소방본부 파견 협력관 워크숍'을 개최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긴급신고 공동 대응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충북경찰청·충북소방본부에 상호 파견될 경찰·소방협력관 교육과 간담회 등이 실시됐다. 협력관 파견은 이달 중 시행 예정이다. 충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는 소방협력관 4명이,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는 경찰협력관 4명이 각각 파견돼 근무한다. 이들은 긴급신고 △모니터링 및 공동대응 현장 지원 △긴급신고 공동대응 개선 협의한 이행 △긴급신고 기관 간 협력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도내 경찰과 소방 공동대응 신고는 하루 평균 82.7건에 달한다"며 "이번 협력관 파견으로 상호 효율적인 대응이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소방 간 상호 협력관 파견을 통해 중요상황 발생 시 실시간 정보 공유로 신속·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도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춘분(春分)을 이틀 앞둔 18일 청주 일원에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려 청주시 상당산성 성내 방죽 일원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설경을 즐기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한국도로교통공단 tbn충북교통방송(본부장 이기동)은 14회 인권보도상 상금 200만 원을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심리건강센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tbn충북교통방송 협업기관인 충북대 심리학과 심리건강센터를 통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피해자들의 심리상담 등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tbn충북교통방송이 제작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트라우마 보고서 '안고산다'는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 14회 인권보도상 본상과 한국PD연합회 297회 이달의PD상을 수상했다. tbn충북교통방송 안고산다 제작진은 "오송 참사 피해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안고산다를 제작할 수 있었다"며 "피해자 분들이 아픔을 딛고 일상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tbn충북교통방송과 충북대 심리학과 심리건강센터는 오송 참사 피해자들의 심리적 후유증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2026년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춘분을 이틀 앞둔 18일 충북지역 전역에 폭설이 내려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에 발생한 교통 사고만 6건이다. 사고는 도내에서 눈이 가장 많이 쏟아진 충주시와 제천시, 음성군에 집중됐다. 이날 출근길 충주에서는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전 8시 18분께 충주시 소태면 구룡리 충원대로 소태재 터널 출구 구간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로 인해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충주소방서 관계자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강원구급대가 부상자 1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송된 환자는 경상을 입었고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부터 불과 2분 후인 오전 8시 20분께는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교차로에서 40대 A씨가 운전하던 제설차량이 주행 중이던 1t 화물차의 우측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B씨(50대)와 동승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동교차로에는 점멸 신호등이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운전 부주의 가능성을
[충북일보] 19일 충북 남부 중심으로 자정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도내 예상 적설량은 1~5㎝, 강수량은 5㎜ 내외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3도·청주 영하 1도 등 영하 5도~ 영하 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7도·청주 8도 등 6~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전은빈 기자 dmaqls0504@naver.com
[충북일보]속보=김영환 충북지사가 청주시의 특례시 승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시군 순방차 18일 청주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폭 이양돼야 한다"며 "그런 대원칙하에서 청주시에 특례시 권한을 주는 것에 대해 우리(충북도)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청주시가 충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부분에 대해 찬·반을 밝히긴 어려운 입장이지만 청주시의 특례시 승격이 다른 지방단체의 균형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태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정부의 특례시 기준이 50만명 이상으로 완화된다면 그것을 반대할 일도 아니고, 반대할 수도 없다"고 천명했다. 김 지사 이전 이시종 전 충북지사 시절 청주시의 특례시 승격을 막았던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새로운 기조를 내놓은 셈이다. 이 전 지사는 "인구 50만 이상 특례시를 추진하면 서울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 등 '특'자 주민이 3천900만 명에 이르고 이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특별시 공화국이 될 것이다"라며 각종 공식적인 자리에서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이 최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반대 집회에서 극우 유튜버의 발언에 동조한 의혹을 받는 경찰관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은 18일 청주흥덕경찰서 정보과 소속 A경감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 품위 유지 의무 등의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지난 11일 충북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현장에서 한 보수 성향의 유튜버와 탄핵 반대 지지 발언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경감의 발언은 해당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됐다. A경감은 "신속한 현장 정리를 위한 친밀감 형성 방식"이었다며 "유튜버를 돌려보내기 위해 그랬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북부지역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이 2025년 첫 정기회의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18일 충주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충주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 주관으로 정기회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총 38개 기관에서 57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추진될 위험표지판 부착 캠페인과 안전메시지 확산 활동 등의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업 안전보건협의체 이정재 회장이 '안전문화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며, 참여자들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강철호 지사장은 "지역사회 안전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2025년에는 근로자와 사업주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안전문화실천추진단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본부장 장희철)와 1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충북콘텐츠코리아랩 북카페에서 '청주 콘텐츠산업 육성 기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콘텐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울 기반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콘텐츠산업 영위 및 성장지원 △보증, 투자지원 등의 기술 금융과 컨설팅, IPO 지원, 기술보호, 벤처·이노비즈 기업 선정 등의 비금융 지원 △보증료 감면 △지원 기업에 대한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등에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청주문화재단은 첨단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비롯해 충북글로벌게임센터·충북콘텐츠코리아랩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우수 콘텐츠기업을 기술보증기금에 적극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이들 기업에 기술금융과 비금융 지원을 비롯해 보증금 감면제도를 적극 적용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는 "경기 침체가 오래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지역 콘텐츠 기업들에게 더없이 든든한 힘과 용기가 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은 신경외과 전문의 김병오 교수를 신규 영입하고, 최근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임상강사 및 임상조교수로 재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뇌동맥류, 뇌혈관 및 경동맥 협착, 뇌동정맥기형, 모야모야병 등의 뇌혈관 질환과 혈관내중재술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며, 두부 손상 치료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이번 신경외과 전문의 영입을 통해 충주 및 인근 지역의 뇌혈관 질환 치료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우진 병원장은 "건국대 충주병원은 지속적인 의료진 영입을 통해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 잡고,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은 지난 17일 글로스터호텔 그룹(대표 노종호)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글로스터호텔그룹의 강동균 총지배인과 임직원, 강전섭 청주문화원 원장과 임원·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글로스터호텔 그룹은 청주지역 내 문화예술 산업 중심인 청주문화원과 회원들에게 호텔 숙박과 부대시설 이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청주문화원은 글로스터호텔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원하며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스터호텔그룹은 현재 청주, 제주, 전주, 인천에 각 지점을 두고 있는 호텔위탁 운영 전문기업이다. 경영 컨설팅, 케이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청주문화원은 88만 청주시의 유일한 문화원으로, 청주시민들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1957년 문화진흥법에 따라 설립 운영되는 법정 기관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김경숙 청주시평생학습관 사무관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로부터 지역협업 프로그램에 발전한 기여로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경숙 사무관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간 센터에 파견 근무하며, 센터와 청주시 간 협업 관계 구축 및 공동 사업 발굴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파견근무 종료 후에도 센터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세계기록유산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2024년 청주시민대학에서 세계기록유산 강좌 개설을 주도한 것을 비롯해, 지난 2월 센터 기획 그림책 '예쁜 아기 오리' 이루리 작가와 스테판 바루 작가를 초청한 작가특강을 개최하는 등 센터와 지역주민 간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힘썼다. 조윤명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사무총장은 "청주시민이 세계기록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세계기록유산 속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며, 이를 위해 청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이 지역 도민들을 대상으로 '도민연극교실'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극교실은 4월 21일부터 5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충북에 거주하는 프로 연극무대에 데뷔한 적이 없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이달 17일부터 4월 7일까지 충북도립극단 공식 홈페이지(cbfc.or.kr/cbto)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인터뷰를 거쳐 10여 명 정도가 최종적으로 참가자로 선정될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도민연극교실은 연극놀이와 아마추어 연극교실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이 풍부한 4명의 연극인이 강사로 나선다. 모집과 관련한 문의는 충북도립극단 운영실(070-8830-8891)로 하면 된다. 김낙형 충북도립극단 예술감독은 "이번 도민연극교실이 도민들에게 연극을 통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관객이 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연기자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창작의 영역까지 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자리매김했다. 월악산국립공원 측은 지난해 실시한 정밀 조사 결과, 산양 183마리가 월악산에서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월악산국립공원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산양 서식지로 추정되는 지역에 106대의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4천700여장의 산양 사진을 확보했다. 중복 촬영된 사진을 제외한 835장을 분석한 결과, 뿔 모양과 형태, 얼굴 색상, 패턴 등을 토대로 최소 183마리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2019년 조사 당시 확인된 102마리보다 81마리(79.4%) 증가한 수치로, 학계에서 자체 생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최소 존속 개체군 100마리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손장익 국립공원공단 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장은 "지난해에는 과거보다 훨씬 촘촘하게 카메라를 설치해 개체수가 많이 확인된 부분도 있지만, 서식 환경이 좋아 번식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월악산은 식물이 풍부하고 바위가 많은 '악산(岳山)'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산양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력시장 거래 원칙의 예외가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의 도입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사업 계획서를 받고 있다. 산자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특화지역 평가 및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심사에 들어간다. 최종 선정 지역은 오는 6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지자체 중에는 청주시와 충주시가 신청 준비를 하고 있다. 도와 이들 지자체가 구상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28.2메가와트(MW)의 LNG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통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1천억 원이며 사업은 단계별로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자리한 산업단지에 분산에너지 발전 모델을 적용한다. 또 신규 산업단지에 이 모델을 확대하고, 친환경 연료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이에 도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
[충북일보] 충북 휘발유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17일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96.02원으로 전일보다 2.64원 하락하며 1천600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도내 최저 가격은 1천599원, 최고 가격은 1천899원이다. 지난해 10월 주간 평균 1천500원대를 보이던 도내 휘발유 가격은 이후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5주 1천736.98원으로 정점을 찍은 휘발윳값은 6주 연속 하락해 3월 2주 기준 1천710.8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 내림세에 따라 경유 가격도 함께 떨어지는 중이다. 도내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561.03원으로 전일보다 2.39원 하락했다. 최저 가격은 1천439원, 최고 가격은 1천799원이다. 이날 청주시 서원구 한 주유소를 방문한 남모(41)씨는 "요즘은 휘발유값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 일부러 조금씩 주유하고 있다"며 "여전히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떨어지니 한결 낫다"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데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또한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석유 수요 하향 전망과 러시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