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오른쪽) 사무관이 조윤명 사무총장으로부터 지역협업 공로자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자리매김했다. 월악산국립공원 측은 지난해 실시한 정밀 조사 결과, 산양 183마리가 월악산에서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월악산국립공원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산양 서식지로 추정되는 지역에 106대의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4천700여장의 산양 사진을 확보했다. 중복 촬영된 사진을 제외한 835장을 분석한 결과, 뿔 모양과 형태, 얼굴 색상, 패턴 등을 토대로 최소 183마리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2019년 조사 당시 확인된 102마리보다 81마리(79.4%) 증가한 수치로, 학계에서 자체 생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최소 존속 개체군 100마리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손장익 국립공원공단 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장은 "지난해에는 과거보다 훨씬 촘촘하게 카메라를 설치해 개체수가 많이 확인된 부분도 있지만, 서식 환경이 좋아 번식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월악산은 식물이 풍부하고 바위가 많은 '악산(岳山)'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산양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력시장 거래 원칙의 예외가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의 도입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사업 계획서를 받고 있다. 산자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특화지역 평가 및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심사에 들어간다. 최종 선정 지역은 오는 6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지자체 중에는 청주시와 충주시가 신청 준비를 하고 있다. 도와 이들 지자체가 구상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28.2메가와트(MW)의 LNG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통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1천억 원이며 사업은 단계별로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자리한 산업단지에 분산에너지 발전 모델을 적용한다. 또 신규 산업단지에 이 모델을 확대하고, 친환경 연료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이에 도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
[충북일보]"경제가 살아나야 문화도, 예술도, 체육도, 복지도 모두 살아납니다." 차태환(62)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년간 지방선거, 탄핵정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유난히도 경제·기업 이슈가 많은 대변혁의 시기를 지내왔다. 차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충북 경제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부담이 컸지만 지역경제와 회원 기업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차 회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경제 환경과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하며 "코로나 이후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부진, 건축경기 악화로 전반적인 경기가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60~70대의 낮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이고 있어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출기업과 이차전지 관련 뿌리산업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했다. 차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 패턴과 문화의 변화도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았다. 차 회장은 "2차·3차 회식 문화도 사라지며 관련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