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자치단체장이 중처법을 적용받아 기소된 첫 사례다. 중대시민재해 1호 오명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반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소홀함이 없었다고 판단돼 불기소 처분됐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의 기소 여부는 그동안 관심 사항이었다. 오송 참사 관련 지자체장의 중처법 관련 첫 사례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두 사람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는 벌써 1년6개월이 지났다. 미호천교 확장 공사를 맡은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에 대한 선고는 이미 내려졌다. 행복청과 충북도, 청주시 공무원 등에 대한 재판은 먼저 진행됐다. 하지만 김 지사와 이 시장 등 최고책임자에 대한 기소 여부는 늦어지기만 했다. 급기야 오송 참사 유족과 시민단체의 최고책임자의 중처법 기소 촉구 행동이 이어지기도 했다. 검찰은 전례가 없는데다 일반 산업재해와 달라 혐의 적용 여부를 놓고 신중하게 법리를 검토했다. 중처법은 '중앙부처·지자체는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는 의무조항을 두고 있다. 공중이용시설·공중교통수단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57만9천2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이용객은 311만536명이며 국제선은 146만8천685명이다. 한 달 평균 38만1천601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앞서 가장 많았던 2023년 369만5천812명보다 23.9%(88만3천409명) 증가했다. 전국 공항 중 인천(7천115만6천947명)과 제주(2천961만9천606명), 김포(2천299만599명), 김해(1천575만2천458명)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개항 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문을 연지 10년 만인 2007년 처음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이용객 수는 2016년 중국 사드 보복과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2022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고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넘는 쾌거
[충북일보] 민수경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육상 운동경기부 감독과 장동만 역도 운동경기부 장동만 감독대행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9일 충북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민 감독은 2023년 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 선수 수를 전년도 22명보다 57% 증가한 38명으로 참여율을 향상시켰다. 그는 체계적인 지도와 관리를 통해 충북선수단이 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종합 3위에서 한단계 도약한 종합 2위를 달성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장 감독 대행은 2023년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북도 역도선수단 종합 1위 달성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역도종목은 16~1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13연패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러한 기록 달성 배경에는 학생선수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성인선수로 연계시키는 시스템과 실업팀·기업선수·학생선수 등 다양한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는 체계를 구축이 있었다. 장 감독대행은 이러한 장기적인 성과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태수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들의 노력이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 이는 충
[충북일보] 남기수 ㈜삼현후디스 대표이사가 9일 충북대학교를 찾아 발전후원금 1억6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남기수 대표이사와 고창섭 총장, 식품생명공학과 한남수 교수, 김태집 교수, 정헌상 교수 등이 참석했다. ㈜삼현후디스는 유제품, 유지분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식품회사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하고 있다. 남 대표이사는 식품생명공학과 동문(82학번)으로 모교에 기탁한 발전후원금은 현재까지 3억4천400만 원에 달한다. 남 대표이사는 "후배들이 미래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데 선도할 수 있길 바라며 조금이나마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음을 보탰다"며 기탁의 뜻을 밝혔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서청주신협(이사장 남동우·뒷줄 오른쪽 두 번째)이 9일 서원초등학교 야구부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대성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8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고통받는 유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 축제 수익금 90만9천100원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남부발전㈜ 신재생사업본부가 9일 이웃돕기 성금을 세종시 나성동에 전달했다. 직원들이 마음을 담아 마련한 성금은 총 177만2천127원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종 한국남부발전㈜ 신재생사업본부 총괄 실장은 "세종시 아동의 겨울철 안전 스위치가 켜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에게 도움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찬양 나성동장은 "소중한 성금은 지역 내 취약 가정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 학용품 마련 등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나성동으로 이전한 한국남부발전㈜ 신재생사업본부는 '안전 온(On, 溫)' 활동 일환으로 세종중앙지역아동센터에 성금 395만 원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명암이 엇갈렸다. 김 지사는 불기소 처분을 받아 참사의 책임 부담을 다소 덜게 됐으나 이 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로 첫 불구속 기소돼 남은 임기 동안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청주지검은 9일 오송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로부터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된 김 지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참사의 직접적 원인이 미호강 임시 제방이 불법, 훼손된 데 있다고 보고, 김 지사의 업무 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동안 지하차도 참사 책임의 중심에 있던 김 지사는 임기 막판까지 도정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김 지사의 책임을 묻는 주민소환 운동을 벌였고, 국정감사에서는 집중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면죄부를 받으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까지 떨치게 됐다. 김 지사는 재선 도전을 위한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전환하고, 정무특보 교체와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충북일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법조계에선 이 시장의 유무죄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줄여서 중처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한 법이다. 오송참사의 발생과 추후 대처에 법적 책임자, 혹은 지역 단체장으로서 이 시장이 제 역할을 했는 지 여부가 관건이다. 중처법에선 단체장들을 기소할 수 있는 명분인 '중대시민재해' 부분을 따로 정리해두고 있는데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점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등이 고려대상이다. 이번 검찰의 기소에서 이 시장은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점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그 책임 소재가 이 시장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전국 단체장 중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정에 서게 됐다. 9일 검찰은 지난 2023년 여름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참사가 이 시장의 부주의함에 따라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이 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시공사 대표 A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구체적으로 이 시장의 혐의로 지목된 부분은 '안전확보 체계 소홀' 대목이다. 검찰은 시 소속 중대재해 태스크포스(TF)팀에 담당 인력 1명만을 형식적으로 지정해 대응했고, 안전점검 계획을 충실히 수립·시행하지 않아 안전확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하천담당 부서는 자격을 갖춘 기술자 없이 임의로 하천을 점검하거나 제방에 대한 점검을 생략했고, 중대재해 TF팀은 하천 담당부서의 점검 실태, 인력·예산 현황 등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서류 점검의 외관만 갖추는 등 안전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반면 이 시장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예상됐던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해선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ICT 전시회 CES 2025에 충청북도 및 충북지역혁신플랫폼(RIS) 등과 함께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교통대는 충북 공동전시관과 국립한국교통대관을 운영하며 지역의 기술 혁신과 산학협력 역량을 국제무대에 선보였다. CES 2025는 160여 개국에서 13만명 이상의 방문자와 4천312개 전시 업체가 참여하며, 전 세계 ICT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충북 공동전시관은 '디지털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구성돼 충북지역의 유망 기술과 혁신 기업을 소개하는 장이 됐다. 7일 열린 충북 공동전시관 개관식에는 교통대 윤승조 총장을 비롯해 충북대 최상현 지능융합ICC센터장, 충북RIS 장금일 바이오헬스산업 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 기업들은 최신 기술을 시연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8일에는 국립한국교통대관 개관식이 열렸다. 윤승조 총장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대 가족기업들의 혁신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가족기업 엔지틴(대표 김해수)은 지속 가능한
[충북일보] 충북지역 대부분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올 겨울 들어 동장군의 심술이 가장 매섭게 몰아치는 가운데, 이번 한파의 절정이 10일 아침일 것으로 예보됐다. 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차고 강한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충북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8일 오후 9시부터 제천·괴산에 한파경보가, 나머지 9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충주와 단양은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이들 지역의 추위는 강풍을 동반하며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5도를 밑돌 것으로 보이면 발효된다. 이날 아침 충북지역 수은주가 영하 9~14도로 떨어졌다. 영동 영하 12.6도·보은 영하 11.1도·청주 영하 9도 등 충북지역 다수에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파와 함께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하늘길이 막히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착 17편, 출발 16편 총 33편의 항공기가 지연됐다.
[충북일보] 가수 임영웅 팬클럽 충주영웅시대(회장 최정희)가 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 특별모금 성금 202만5천 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민성)에 전달했다. 최 회장과 19명의 회원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및 특별모금 소식을 전해 듣고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다고 한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특별모금 기간(2024년 12월 30일~2025년 1월 31일)이 지난 후 일괄적으로 모금회 중앙회로 이관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푸른 뱀의 해, 을사년 2025년에는 아픔이 없는 해가 되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아 2025천 원을 기부했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유가족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임선희기자
건강, 재물, 인복이 많으면, 살아가는데 무난할 것이다. 보통 부모 잘 만나 고생과 걱정 없이 성장하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 받으면 복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한다. 이러한 일은 복이 많고 적음에 대한 평가를 사회적 위치나 재물을 가지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동양에서 오복은 여러 경전과 시작품에 많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정치학 교과서인 『서경』 홍범 편에서는 오복을 수(壽)·부(富)·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수(壽, 水)는 장수를 뜻한다. 오래 살면서 소망을 이루고, 복을 누리라는 뜻이다. 요즘은 100세 시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부(富, 火)는 부유하고 풍족하기를 바라는 소망이다. 많은 재산은 성공에 대한 기준이 된다. 좋은 직장과 많은 연봉으로 여유 있게 살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강녕(康寧, 木)은 암 등 큰 병과 재앙을 당하지 않고, 사는 동안 몸과 마음이 평안해야 한다는 뜻이다. 유호덕(攸好德, 金)은 덕을 좋아하는 자세로 도를 즐기는 삶이다. 여기서 도는 겸손한 마음과 봉사로 반성을 넘어 참회하는 선한 마음으로 살면서 악을 멀리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탑대성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9일 탑대성동 센트럴힐데스하임 아파트와 협약식을 맺어 아파트 관리사무소 내부에 나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눔공간의 이름은 '부엉이 곳간'으로 지었다. 부엉이 곳간은 둥지에 먹을 것을 잔뜩 쌓아놓는 부엉이처럼 탑대성동 나눔곳간에도 후원품이 풍성하게 쌓이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입주민들이 설 명절이나 추석,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등에 자발적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신승원 탑대성동장은"다양한 물품의 후원을 받아 복지대상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꾸러미 형태로 만들어 적절히 배부할 것이며 부엉이 곳간 운영에 있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57만9천2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이용객은 311만536명이며 국제선은 146만8천685명이다. 한 달 평균 38만1천601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앞서 가장 많았던 2023년 369만5천812명보다 23.9%(88만3천409명) 증가했다. 전국 공항 중 인천(7천115만6천947명)과 제주(2천961만9천606명), 김포(2천299만599명), 김해(1천575만2천458명)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개항 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문을 연지 10년 만인 2007년 처음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이용객 수는 2016년 중국 사드 보복과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2022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고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넘는 쾌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57만9천2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이용객은 311만536명이며 국제선은 146만8천685명이다. 한 달 평균 38만1천601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앞서 가장 많았던 2023년 369만5천812명보다 23.9%(88만3천409명) 증가했다. 전국 공항 중 인천(7천115만6천947명)과 제주(2천961만9천606명), 김포(2천299만599명), 김해(1천575만2천458명)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개항 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문을 연지 10년 만인 2007년 처음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이용객 수는 2016년 중국 사드 보복과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2022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고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넘는 쾌거
[충북일보] 충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선물·제수용 물품, 지역 농특산물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도와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전통시장과 마트, 할인매장, 음식점 등을 합동으로 진행한다. 원산지 미표시, 거짓 표시, 부적절한 표시 방법 등을 점검한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5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과태표가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를 방지해 유통 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0일부터 도축검사관 특별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축산물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도축 민원 접수 시간을 기존 오전 8시에서 7시로 앞당긴다. 휴일에도 도축 검사를 지원한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