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 연탄지구가 충북에서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공간정비 사업지로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공간정비 계획에 따라 마을 정주환경과 주민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악취·소음, 오염물질유발 시설을 철거·이전하고 그 자리에 주민쉼터나 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증평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180억 원(국비 90억원·지방비 90억원)을 들여 연탄1리·연탄4리 정비지구 3.59㎢안에 있는 1만601㎡ 규모의 축사 15개(50동), 빈창고 7개를 철거할 예정이다. 정비된 자리에는 건강누리마당(운동시설)과 여울마당(정원·텃밭)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연탄리 주민들은 마을과 인접해 있거나 장기간 방치된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군은 이번 농촌공간정비 사업지 선정으로 축사 악취가 사라지고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증평군 관계자는 "올해 연탄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축사와 빈 공장 철거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악취 등으로 힘들어했던 주민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최근 3년간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2024년 충북여성재단의 '충북 중소기업 성희롱 방지 체계 내실화 방안'을 수행하면서 도내 10인~100인 미만 제조업체 종사자들에게 한 질문이다. 그 결과 76.8%가 '없다'고 했고, 8.4%는 소속 직장에서 '예방교육은 실시했지만 출석체크만 하거나 아예 참석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즉, 5명 중 4명은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들을 기회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에 따라 10인 이상 사업체가 매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교육이다. 다만, 10인 미만 사업체나 남성 또는 여성으로만 구성된 조직에서는 교육자료를 배포하는 것만으로도 교육을 대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가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 수강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14.8% 중 절반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교육자료만 배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절반의 응답자들은 대면 강의, 온라인 강의, 동영상 시청 등을 통해 교육을 받았으나, 그마저도 보험·금융·상조회사에서 파견하는 무료 강사가 상품 홍보와
[충북일보] 음성군보건소는 이달부터 '찾아가는 금연버스'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금연버스는 시간·장소 제약으로 금연클리닉을 방문하기 어려운 기업체의 금연 희망자가 대상이다. 군 보건소는 원남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군내 11개 산업단지를 방문해 금연버스를 운영한다. 산업단지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주 1회, 한 달간 찾아가는 금연버스를 순회 운영해 직장인들에게 금연 상담과 홍보를 한다. 금연버스 참여자에게는 1대1 맞춤형 금연 상담과 금연보조제 및 행동강화물품 지원, 니코틴 의존도 평가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3·6개월 간 금연에 성공할 때에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금연버스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비대면 금연클리닉'을 안내해 편한 시간에 금연 상담도 하고 있다. 아울러 금연 희망자 5인 이상인 단체가 있을 때에는 금연 상담사가 해당 사업장을 방문하는 '기업체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금연클리닉(043-871-2085~208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사진설명-찾아가는 금연버스.
[충북일보] 음성군이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역대 최대인 5천78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확보한 정부 공모사업 에산은 민선 7기 이후 최대 성과인 2020년 1천931억원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성과는 지방교부세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활형 SOC 사업과 문화·체육시설 건립 사업으로 확보해 의미가 남다르다. 2030음성시 건설을 위해 생활형SOC사업과 문화·체육시설 건립사업, 신성장산업 육성사업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규모 공모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 전국 단위의 대규모 공모사업의 경우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 중앙부처·충북도·국회 등을 직접 방문하는 전방위 '발품행정'을 펼쳤다. 100억원 이상 주요 선정 공모사업으로는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사업(4천873억원), 도시재생 인정사업(160억원), 산업단지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165억원),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130억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사업은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 및 건폐율, 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국토부 규제샌드박
[충북일보] 옥천군은 군민도서관 개관 시간을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도서관에 따르면 정규 개관 시간인 오후 6시 이후 3층 종합자료실과 2층 자유 학습실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공공도서관 개관 시간 연장 지원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조치다. 문의는 옥천군민도서관 종합자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야간 연장 덕분에 지난해에도 1만4천여 명이 자료실을 찾았다"라며 "군민 눈높이에 맞춘 독서문화 프로그램 발굴에 애쓰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과 군 철도유치위원회(유치위)는 오는 10일 철도 유치 결의대회와 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 자리에서 철도 유치 배경과 경과보고, 결의문 낭독, 유치 기원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역량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에 청주 공항~보은~김천 노선 5개 광역·기초단체 공동결의문 선언도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충북도와 경북도, 청주시, 보은군, 김천시 단체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에는 국회 토론회와 청주시·보은군·김천시 민간단체 철도 유치 협업 캠페인 등을 통해 철도 보은 유치 필요성도 호소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한 철도 유치 10만 명 서명 운동은 4일 기준 목표의 41.4%인 4만 1천419명이 서명했다. 유치위는 이르면 다음 달 10만인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전통 국악기 제작 기술 계승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난계국악기제작촌 입주 업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타악기, 현악기, 관악기, 제작 체험 공방이다. 대상은 국악기 제작 관련 사업체와 개인 장인으로,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이다. 선정 업체는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창작 활동에 필요한 전용 작업 공간과 체험 행사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난계국악기제작촌은 국악기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악기를 제작·전시하고, 방문객들이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군은 이곳에 입주할 업체를 선정해 작업 공간 제공,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운영, 홍보 지원 등을 통해 국악기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에서 유치해 애초 2026년 상반기 개교를 목표했으나, 산림청의 실시설계 중단 등으로 난기류를 보였던 '중부권 국립등산학교'가 늦어도 2027년 초까진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군은 2023년 3월 산림청 공모사업에서 '중부권 국립등산학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 속리산면 중판리 임야를 건립 예정지로 정했다. 이는 강원 속초, 경남 밀양에 이어 국내서 세 번째로 세우는 국립등산학교다. 산림청은 80억 원을 들여 인공암벽경기장, 강의실, 샤워실, 식당 등을 갖춘 중부권 국립등산학교를 건립한 뒤 연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등산 관련 내용을 교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림청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발주했던 실시설계를 중단했다. 애초 책정했던 사업비 80억 원보다 많은 예산이 든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산림청은 그 뒤 많은 토목공사비를 들여야 하는 애초 중판리 용지에서 속리산면 상판리에 있는 옛 법주 초등학교 용지를 건립지로 변경하면서 사업 추진에 물꼬를 텄다. 이런 가운데 이 학교에 적잖은 기대감을 보였던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은 3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안병기 중부지방산림청장,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
[충북일보] 이병종(61·사진) 진천읍 읍내3리 마을이장이 진천읍 이장단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회장은 올해부터 2년의 임기동안 7개 읍·면, 318명의 이장 대표를 맡게 된다. 이병종 회장은 "진천군 이장단연합회가 지역발전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생거진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진천고-우석대를 졸업했다. 진천군 옥외광고협회 회장, 충북도민 홍보대사를 역임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연중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진천군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일반·한의·치과진료와 물리치료 등 다양한 진료에 나서고 있다. 일반진료의 경우 의약분업 대상지역에서 무료진료와 함께 노인 약품비 지원권 1천200원을 지급한다.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는 무료진료와 처방의약품을 받을 수 있다. 한의진료로 침 치료와 한방제제처방, 치과진료에서 구강검진·상담, 구강질환 예방과 초기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군보건소는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는 진료도 진행한다. 또한 지역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한의학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5일 청사 대강당에서 본청 전 직원과 직속 기관 직원들과 '2월 소통·공감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교직원 합창단 '더울림'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에서는 모범공무원, 4분기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우수 부서·우수자 시상과 명사 특강 등이 진행됐다. 명사 특강에서는 '90년생이 온다', '2000년생이 온다' 등 다수의 책을 쓴 임홍택 작가가 'MZ세대를 넘어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는 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임 작가는 "흔히 말하는 세대의 차이는 단순한 나이의 차이가 아닌 각자 살아온 시대의 환경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새 학년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이 업무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필요한 일은 신속히 협의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3월에 문을 여는 산울초등·중학교, 세종캠퍼스고의 마무리 공사 점검과 새로 설치되는 주요 시설 장비의 안전한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보육·교육 환경을 대폭 개선할 '꿈자람터'가 3월 문을 연다. 진천군에 따르면 어린이·가족 친화적 특화공간인 충북혁신도시 '꿈자람터'가 2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지역사회활성화 기반조성 공모사업으로 충북혁신도시 '꿈자람터'를 선정했다. 진천군은 지난해 11월 덕산읍 두촌리 5천576.3㎡의 부지에 지상 2층, 2천642.61㎡ 규모의 '꿈자람터' 건물을 준공했다. 사업비는 3년 동안 국·도비 67억 원, 군비 32억 원 등 99억 원이 들어갔다. 현재 내부 단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꿈자람터'에는 △키즈카페 △다목적체육관 △청소년 직업·진로 체험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들어선다. 꿈자람터가 정식으로 문을 열면 진천군의 보육·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은 또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5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덕산읍 두촌리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지하에 조성한 공영주차장을 올해부터 유료로 평일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전환해 운영한다. 최초 2시간은 무료다.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신혜연 군 혁신도시
[충북일보] 영동군은 도심 주차난 해결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중앙 로터리 회전교차로~영동역 노상주차장을 전면 폐지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구간에서 장기 주차와 노상 적치물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나옴에 따라 원활한 차량흐름과 주차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처다. 군은 현재 농협중앙회~영동역 700여m에 차량 108대를 주차할 수 있는 노상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 전체 주차장의 57%를 4시간 이상 점유하는 차량으로 채워져 있었다. 장기 주차로 인해 실제로 주차 공간이 필요한 상가 방문객과 지역 주민이 주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군은 그동안 인근 로터리 회전교차로~영동 제1교(마차 다리) 구간은 단속하는 반면 해당 구간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해 형평성 문제에 휩싸이기도 했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단계적으로 주차장을 폐지하고, 오는 8월부터 무인 단속카메라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주차단속을 할 예정이다. 단속을 시작하면 해당 구간에서 최대 20분까지만 주차할 수 있다.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은 한시적으로 단속을 유예한다. 군은 주차장 폐지에 따
[충북일보] 충주시가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소독 의무대상 시설에 대한 정기 소독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소독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5일 보건복지부령에 따르면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20실 이상의 숙박업소, 연면적 300㎡ 이상의 식품접객업소, 학교, 집단급식소 등 총 800여 개소가 소독의무대상 시설로 지정돼 있다. 이들 시설은 법령에 따라 정기적인 방역소독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시설 관리자들은 소독 완료 후 소독 필증을 발급받아 3년간 보관해야 하며, 소독을 실시한 업체는 관련 실적을 보건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의무 대상 시설의 신규업소를 정기적으로 현행화하고, 사전 안내를 통해 해당 시설들이 법정 횟수에 맞춰 방역소독을 철저히 시행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정기 점검을 통해 소독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다만 시설 운영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방역소독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계도 활동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024년도 올해의 현장소장·감리단장'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의 현장소장'에는 김염수 소장(디엘건설㈜)이 선정됐다. 김 소장은 5-1생활권 조성공사엣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안전관리로 현장 관리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올해의 감리단장'에는 5-1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현장의 정민석 단장(㈜동일건축)이 수상했다. 정 단장은 흙막이 공법 변경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누수 방지 등 품질관리에 기여한 공로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우수한 현장관리 성과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안전 시공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전파해 행복도시 건설 안전문화 확산과 품질 향상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현장의 안전·품질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의 현장소장·감리단장'을 2017년부터 선정, 시상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붕어빵은 힘이 세다. 어느 순간 사라졌나 싶었다가도 찬바람이 불면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게 만드는, 수십년 겨울 간식계를 사로잡고 있는 강자 중에 강자다. 붕어빵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가슴 속 3천 원' '붕세권' '붕어빵 지도' 등 여러 가지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다. 수많은 디저트들이 유행을 넘나들어도 갓 구운 붕어빵 고유의 맛을 찾는 이들은 꾸준하다. 입김이 나올만큼 추운날 따뜻한 붕어빵 한입의 묘미가 있어서다. 노점이 익숙한 계절 간식이기에 청주 사창시장에서 지난 2022년 11월 문을 연 '요즘붕어빵'은 조금은 낯설다. 계절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 메뉴를 상가로 들여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20여 년을 요식업 분야에서 일해 온 윤여범 대표의 결단이었다. 일식, 양식 등 다양한 가게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몇 몇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다 시도해 본 붕어빵 노점이다. 거의 무자본으로도 가능한 사업 구조이기에 도전이 가능했다. 길에서 직접 붕어빵을 구워보니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길에서 아무리 신경써도 완전하지 못한 위생을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안전재단 설립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재단은 도민 안전 확보와 문화 확산 등을 수행하는 전담 기구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설립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4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안전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자연·사회재난 발생 양상 등 도내·외 여건 실태를 분석했다. 재단 조직을 설계하고 인력 규모를 정하는 등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재단의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정립했다. 주민 복리에 미치는 영향, 공공기관과 기능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하고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어 재단 설립 운영 체계와 수행 사업, 타당성 여부 등이 담긴 최종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먼저 용역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사전 협의에 들어간다. 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중 지방출연기관 타당성조사를 지정 전문기관에
[충북일보] 청주시는 시민의 먹거리 안전과 위생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맞춤형 컨설팅사업'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가 위생등급평가를 신청하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를 3개 등급으로 지정(매우우수, 우수, 좋음)해 등급을 공개ㆍ홍보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하는 제도다. 신청대상은 프렌차이즈를 제외한 일반음식점으로서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및 식품위생법 등 법령위반 사실이 없는 업소이며 오는 25일까지 청주시청 누리집 공지사항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청주시 위생정책과 또는 각 구청 환경위생과 위생팀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전문 컨설턴트가 3회 이상 업소를 방문해 사전진단 및 이에 따른 개선사항 안내, 구비서류 작성 지원, 모의평가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해신 위생정책과장은 "청주시민이 쾌적한 음식점을 선택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등급제 지정제도를 확대할 것이며, 지정이 어려운 만큼 전문업체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에 많은 영업주가 참여해 위생등급 지정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