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중앙초등학교 아버지회(회장 이정록)와 학생 50여 명이 지난 24일 청주 상당구 수동 수암골에서 취약계층 4가구에 연탄 1천 장을 나눠주는 '아빠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성훈(사진) 청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13대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25일 청주대에 따르면 윤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윤 교수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건축학석사와 건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국내외에서 다양한 건축 실무경험을 쌓았다. 윤 교수는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수석부회장, 대한건축학회 건축계획위원장, 대한건축학회 국제위원장 등 학회 활동뿐만 아니라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장,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 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건축가, 청주시 공공건축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창의적이고 탁월한 건축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건축학회 학술상,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논문상,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학술상,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등을 받았으며 공공건축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4천여 명이 소속된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는 지난 2001년 창립됐으며 지속 가능한 건축
[충북일보] 충주시의회 이회수 의원이 25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충주시 공무원들의 적극행정 확대와 체계적인 행정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오늘날 행정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며 다양한 민원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무원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이 필수"라며 "민원인의 입장에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주시의 긍정적 변화 사례로 2013년 허가민원과 신설을 통한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구축과 최근 소태면 수돗물 공급 문제 해결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일부 민원인들은 여전히 절차가 느리고 까다롭다는 불만을 표하고 있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2020년 제정된 '충주시 적극행정 운영 조례'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적극행정 실행계획의 내실화 △관련 교육 강화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체계를 마련하고, 신뢰를 높이는 공공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병원 측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24일 오전 10시 32분경 충주시 동량면 소재 4층 규모 요양병원 4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4층 식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461㎡ 면적을 태우고 약 262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사고 당시 병원 2·3층에는 233명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었으나, 병원 직원들의 체계적인 대피 유도와 신속한 안내방송으로 전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4층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해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약 4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으며, 현재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여성 폭력 지원기관(충주성폭력상담소, 충북해바라기센터, 충주 YWCA 가정폭력상담소)이 '여성 폭력 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여성 및 아동 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포스터 전시회 △무료 영화 상영 △외부 홍보 캠페인 등으로 구성돼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폭력 없는 사회를 위한 인식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여성 폭력 추방 주간'의 서막은 충주성폭력상담소가 주최한 '제8회 아동·청소년 성폭력 예방 포스터 공모전' 입상작 전시로 열렸다. 18일부터 22일까지 충주시청 로비에서 진행된 전시회는 성폭력에 대한 민감성과 감수성을 키우며 안전한 사회와 건전한 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6일 오후 2시에는 충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영화 상영이 연수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다. 상영 안내지에는 여성 폭력 추방 주간의 취지와 지원기관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폭력 근절의 중요성과 피해자 지원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7일 오후 3시에는 충주시 롯데마트 로비에서 여성 폭력과 아동 폭력 예방 홍보 캠페인이 열린다. 참여 기관들은 각종 홍보물을
[충북일보] 충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2024년 '진짜 창업합니다!!! The Real Start Up! 2' 프로그램에서 총 4개 팀이 창업의 꿈을 실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 팀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창업한 팀은 △윤세빈의 멍냥잡화점(애견수제간식) △황경희의 보테오브제(폐자원 활용 인테리어소품) △김다해의 충주액세서리 링963봄(공방, 패션잡화) △정선미 외 4인의 미래샘(교육컨설팅) 등이다. 창업자 중 한 명인 황경희 대표는 "10년 간 경력 단절 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사업이 희망과 도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창업 사업화 프로젝트는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전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체계적인 창업 지원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창업 준비 기본교육, 그룹별 멘토링, 창업 특강, 창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특히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시제품 제작비 지원도 이뤄졌다. 표효순 센터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경제
[충북일보] 충주시가 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의 학비 마련과 사회 체험을 위한 '2025년 동계 학생 근로활동' 참여자를 모집한다. 근무 기간은 1기(2025년 1월 6일~2월 1일)와 2기(2월 3일~3월 1일)로 나뉘며, 참여자들은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1일 4시간씩 시 산하 실과소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선발 대상은 본인 또는 부모(보호자)의 주민등록 주소지가 충주시인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 대학 입학 예정자다. 기수별로 특별선발 50명, 일반선발 50명 등 총 200명을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2월 4일 오후 6시까지 시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무작위 전자 추첨을 통해 선발된 명단은 12월 13일 오후 4시 이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충주시 자치행정과(043-850-5133)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의 권혁용 씨가 '2024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충주 밤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막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권 씨는 중앙탑면 루암리 일대 3ha 부지에서 단택, 이평, 석추 등 다양한 품종의 밤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권 씨는 28년간 친환경 농법을 실천해 유기 인증을 받은 고품질 밤을 생산해왔으며, 2013년에도 같은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충주 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농림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산림청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 수상작은 과일 산업대전 대표 과일관에 전시되며, 2025년 산림과수 온라인 판매 지원사업을 통한 판촉 및 마케팅 지원 혜택도 제공받는다. 남기호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수상으로 충주 밤의 우수성을 전국에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고품질 밤 생산을 통해 임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밤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충주의 대표 임산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에 사과 품목으로 대소원면의 이수원 씨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농업마이스터는 전문농업경영인 과정 이수자 중 최신 농업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추고 이를 전수할 수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필기, 역량, 현장심사 등 총 3차 평가를 통해 엄격하게 선발한다. 2021년부터 13~14대 충주 사과발전협의회장을 연임하고 있는 이 씨는 지역 이장으로서도 활동하며 충주 사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과수묘목 생산 전문 농업인 양성 과정', '고효율 과원 체제 전환 교육과정'의 강사로 활동했다. 또 중생종 사과 '이지플'을 충주지역 대표 품종으로 유치하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의 업무 협약 체결에도 힘써왔다. 시 관계자는 "이 씨가 농업 후계인력 양성을 위한 학습조직의 조력자이자 현장 전문가로서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선두 주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업무매뉴얼(사진)을 제작해 도내 10개 교육지원청과 적정규모학교 육성 대상교에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매뉴얼은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에 대한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작됐으며 △적정규모학교 육성에 대한 이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유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절차 △현장의 궁금증에 답하는 자주 하는 질문 △적정규모학교 육성교 행정실무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농촌지역 소규모학교 증가로 인한 교육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학생이 동등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적정규모학교는 적정 수준의 학생 수, 학급수, 학급당 학생 수 등을 확보해 학생들의 교육결손을 최소화하고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학교를 의미한다. 도교육청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통해 교육 질 향상, 사회성 발달, 교사·수업전문성 향상, 학생 유출 방지, 지역사회 발전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매뉴얼을 누리집에도 탑재해 현장에서의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박영균 행정과장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의
[충북일보] 충주시 청소년문화의집 숨&뜰은 최근 청소년 관련 교육,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변호사, 대학 교수, 학교장, 학부모 대표 등 14명을 숨&뜰 운영위원회로 위촉하고, 위촉식을 진행했다. 숨&뜰 운영위원회는 청소년들의 활동 환경을 개선하고, 프로그램 운영의 평가와 청소년들의 고충 처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청소년운영위원회인 청개구리와 함께 숨&뜰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위촉식에서 제1기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임춘 ㈜삼화버스공사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문화, 예술, 진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내년도 나라살림살이를 결정할 국회 예산안 심의가 한창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열리고 있다. 전국 지자체별로 소리 없는 '국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다르지 않다. 충북도는 정부에 요구했다가 빠진 현안 사업 예산 부활에 집중하고 있다. 대략 4천억 원을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부예산 반영여부가 지역 발전을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시·도단체장들마다 예산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2주 연속 지역과 국회를 오가고 있다. 국비 확보를 위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엔 국회를 찾아 주요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을 차례로 만났다. 10대 지역 핵심현안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가 집중요청··· 현안은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사전검토 연구 용역비와 AI 바이오 영재학교, 반도체 공동연구소 등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은 670조 원이 넘는다. 이중 충북이 확보한 건 9조93억 원이다.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긴 했다. 하지만 당초 요구했던 액수보다는 많이 적다. 정부가 개별 사
[충북일보] 연규철 성동신협 이사장이 24일 희망얼굴이 개최한 '2024년 11월 희망학교' 강연 연사로 나서 특강을 진행했다. 희망얼굴은 지역에 선한 영향력 행사를 위한 충북지역 활동 민간 봉사 단체다. 이날 청주 김수현아트홀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특강은 연 이사장의 33년간 충북도내 금융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충북 금융을 알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연 이사장은 충북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성동신협을 이끌고 있다. 2012년 성동신협 감사로 영입, 2020년 이사장에 당선된 그는 13년째 신협과 함께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살같이 흐르는 세월, 빛같이 아득한 시간은, 무한 절대 존재(Sein) 하늘이 주관한다. 유한 존재 유한한 인간은 하늘의 뜻에 따라 살고 하늘의 뜻에 따라 죽는다. 2024년 9월 12일 낮 11시 30분, 하늘의 명을 받고 무한의 세계로 떠난 분이 계시다. 그는 깨끗한 지사적 선비, 박정규 전 청주대학교 교수다. 1945년 전북 정읍에서 나서 서울에서 공부한 선생은 1979년 맑은 고을 청주에 학의 날개를 드리웠다. 하늘을 날던 학(鶴)이 날개를 접고 둥지를 트는 곳은 자신의 일생을 맡긴 영혼의 고향이다. 선생이 보낸 청주의 시간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과 고단하고 심란한 날이 교직하는 45년이었다. 선생은 전통 명문사학 청주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강의하고 연구하면서 수많은 동량 제자를 길렀다. 선생은 단재 신채호, 예관 신규식, 안창남 등 선인을 선양하고 민언련, '청주기별'에 헌신하여 사회의 등불이 되었으며 많은 저서와 논문을 남겨 학자의 사표가 되었다. 청주대학교를 위하여, 정신을 태워 불꽃이 되었던 날들은 아름다운 전설로 남아 있고, 사회민주화와 학원민주화를 위하여 일신을 던진 선생의 뜻은 따뜻한 역사로 남아 있다. 정의와 사랑이 낳은 박정규 교수의 희
[충북일보] 충북여성정책포럼은 지난 22일 청주시가족센터에서 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노인돌봄서비스 이대로 괜찮은가? 충북 노인돌봄서비스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고령화 사회 속에서 충북도의 노인돌봄서비스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학실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는 개회사에서 "고령화는 충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과제로, 노인돌봄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문제"라며 "이번 포럼이 노인의 존엄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실질적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발제·토론 △플로어 토론이 진행됐다. 박수선 서원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충북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제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2030년까지 충북의 고령화 비율이 27.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ging in Place(에이징 인 플레이스) 모델, 즉 노인이 익숙한 환경에서 존엄성과 독립성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충북일보]"군부대 내에서 먹는 붕어빵 맛은 전역 후에도 잊지 못할 겁니다."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육군 37사단 장병들은 누군가를 손꼽아 기다린다. 일명 '붕어빵 선교사'로 불리는 천석봉(71) 군 선교사가 부대를 돌아다니며 직접 붕어빵과 와플을 구워 장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때문이다. 따로 정해진 날도, 오픈 시간도 없다. 어느 날 붕어빵이 익는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장병들은 천 선교사가 왔다는 걸 직감하고 앞다퉈 줄을 선다. 천 선교사는 10개의 붕어 모양틀을 쉴 새 없이 앞뒤로 돌리면서 반죽과 슈크림, 팥소를 넣고 장병들을 위해 붕어빵을 굽는다. 꼬박 3~4시간을 서서 구워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만, 그는 붕어빵을 맛있게 먹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 몸의 고단함보다는 뿌듯한 마음이 앞선다고 한다. 천 선교사는 "보통 2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반죽을 이른 아침부터 미리 준비한다"며 "혹여나 붕어빵과 와플을 못 먹는 장병들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하는 마음에 넉넉히 준비한다"고 말했다. 천 선교사가 나눔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지난 2014년 해외 선교사를 준비하던 무렵, 부대 군 목사의 추천을 통해 천군군인교회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밥을 먹지 않았고 10명 중 3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과 정신건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기준)은 4.6%로 지난해(5.1%) 대비 0.5%p 감소했으며 충북 청소년의 음주율은 12.2%로 지난해(13.2%) 대비 1.0%p 줄었다. 올해 충북 청소년 흡연·음주율은 지난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5.6%를 기록했던 2009년과 2011년으로 2015년 한 자릿수(9.0%)로 내려왔고 그 후에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음주율은 조사 첫해인 2005년 26.2%에서 2006년 27.3%, 2007년 29.7%까지 상승했다가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줄어든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주 5일 이상)은 4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12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12월 동행축제는 지난 5월과 9월 축제에 참여했던 600개사 제품 중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 100개사 우수 소상공인 제품 집중 할인이 진행된다. 또한 판매수익과 물품을 주변 이웃에게 나누는 캠페인이 실시될 예정이다. 먼저 동행축제에서 선보인 제품 중 우수제품이 꾸준한 판매로 이어지도록 매주 다양하고 풍성한 주차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지역 판매전과 나눔행사도 열린다. 소비혜택을 위해 12월에도 전국 8천여 곳의 '착한가격업소'와 천 300여 곳의 '백년가게' 이용 시 카드 할인혜택을 이어가며, 새롭게 추가된 롯데카드에서도 백년가게 10% 할인 등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판촉 행사 및 백년가게 구매 이벤트 등 전통시장·상권 방문 고객 대상 이벤트도 함께 한다. 오프라인과 더불어 온라인 채널에서도 12월 동행축제는 이어진다. 쿠팡, 11번가, 롯데온 등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