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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0.14 18:49:46
  • 최종수정2013.10.14 18:49:45
민선5기 충북도가 오송KTX 역세권 개발을 포기함에 따라 청주시도 이 사업 출자동의 철회 절차를 밟기로 했다.

청주시 한 관계자는 14일 "사업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가 사업 포기 공문을 보내오는 즉시 의회에 사업비를 출자하지 않겠다고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출자기관인 개발공사는 지난 3일 이시종 지사의 사업 백지화 선언 이후 시에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 중단 통보를 한 상태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 6월 현물과 현금 250억원을 대는 내용의 시의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

역시 250억원을 내기로 한 청원군도 시와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오송역세권 64만9천176㎡에 대한 민자 개발이 무산되자 시·군과 민간이 참여하는 부분 공영개발로 전환했으나 끝내 민간 사업자를 구하지 못했다.

2011년 12월 30일 지정 고시된 오송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은 오는 연말 자동 해제된다.

현재 이 지역 주민들은 지구 지정 해제 이후의 개발 대책 마련에 신경을 쏟고 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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