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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거붕그룹 접촉…오송역세권 투자 요청

박문희 도의원·윤신부 과장 등 백용기 회장 면담
2차 공모마감 앞두고 도시개발 사업 참여 요청

  • 웹출고시간2013.03.27 20:22: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KTX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민선 5기 최대 난제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 간부들이 27일 서울 소재 거붕그룹 백용기 회장을 면담했다.

2차 투자자 공모 마감이 이틀뒤인 29일 마감 예정인 가운데, 사실상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역세권 투자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날 백 회장 면담은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박문희 의원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박 의원과 윤신부 단지개발과장, 김웅용 충북개발공사 사업처장 등 7명은 이날 백 회장을 만나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사업참여를 요청했다.

또 오는 5월 3일부터 26까지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리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거붕그룹은 서울에서 타이페이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백용기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백 회장은 1992년 노태우 정부 시절 한·중 교류를 위해 대만과의 교류를 단절한 뒤에서 한국과 대만을 연결하는 민간교류를 시작했다.

백 회장은 세계 재계 서열 52위(삼성 99위)의 제프리쿠(Jeffrey L. S. Koo) 회장을 양부(養父)로 삼을 정도로 한국 내의 '대만통'으로 불리고 있는 인물이다.

백 회장은 대만과 한국 간 교류를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14일을 대만을 방문해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고, 입법원·외교부·민간무역교류협회로부터 동시에 포상을 받았다.

이때 박문희 의원은 백 회장과 동행해 마잉주(Ma Ying Jeou) 대만 총통을 1시간 30분 가량 면담하면서 백 회장의 대만 내 위상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추진된 충북도와 거붕그룹 간 미팅에서 어떤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거붕그룹 역시 현재의 오송역세권 개발컨셉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차에 걸친 투자자 모집에서 사업자가 나서지 않는 가장 큰 이유를 충북도가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타 지역에서 발생한 6천억 원 가량의 개발이익금을 역세권 개발에 투입하고, 역세권 등 오송 일원에서 국립암센터와 국내·외 유명병원 유치를 계기로 개발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지금은 전혀 기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여기에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까지 겹치면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도 사업참여를 꺼릴 정도로 사업성도 크게 악화된 상태다.

청원군이 오송읍 군유지 125만㎡를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공시지가 49억4천400만원(감정예상가 124억 원)으로는 어림도 없어 보인다.

박문희 의원은 "2차 마감인 29일까지 투자자가 나서지 않으면 공영개발로 전환하고, 실시설계를 하는 과정에서 거붕그룹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일단 이번 면담에서 백 회장은 대만쪽 인사들이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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