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의 한 하천변에서 불에 탄 차량과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청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25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도암리의 한 하천변 공터에서 불에 탄 차량이 주차돼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SUV 차량 뒷자석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차량은 완전히 전소된 상태였으며, 시체는 성별조차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탄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창문은 불에 타 녹아 내렸고,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신원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교명이 '충북대학교'로 결정됐다. 29일 양 대학은 통합 대학 교명 선호도 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충북대학교'를 1순위 교명으로 선정했다. '한국국립대학교'는 2순위에 올랐다. 이번 투표는 양 대학의 구성원(교수, 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교명 후보로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북대학교', '글로컬충북대학교', '한국국립대학교' 등 4개 안이 제시됐고, 최종적으로 '충북대학교'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두 대학의 통합 움직임은 지난해 11월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 사업 선정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학교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정부 주도 정책이다. 교통대는 이날 통합신청서 제출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도 동시에 진행했으며,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냈다. 양 대학은 이번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 대학 부속합의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통합의 주요 합의 내용은 대학 본부를 충북대 개신캠퍼스에 두고, 총장 1명과 캠퍼스 총장 1명을 선출하는 것으로 알려
[충북일보] 음성에서 70대 남성이 무너진 창고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음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6분께 음성군 삼성면의 한 주택 창고가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A(78)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창고가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다는 주민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음성군 금왕읍에는 최대 27.1㎝의 폭설이 내렸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28일 오후 6시17분께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의 한 가구 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2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 2개동(1천448㎡)과 장비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이 생겼다. 괴산군은 28일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인 '꿈꿔락(樂)'을 개소했다. '꿈꿔락(樂)'은 학교 밖 청소년이 꿈을 그리는 즐거운 공간'이라는 뜻이다. 괴산읍 읍내로 2길 27-8 옛 괴산군일자리센터(동인초 앞) 2층을 리모델링했다.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사업에는 괴산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여성가족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1억 원이 투입됐다. 이 곳은 △검정고시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카페형 학습공간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돕는 상담 및 휴게 공간 △취업 준비와 집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다목적 공간을 갖췄다. 유현 괴산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꿈꿔락(樂)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자신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성 부군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괴산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9세에서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8일 사회적기업 ㈜채움플러스(대표 유제완)와 '나라 On 미래교육체험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 이경재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장, 김영미 서원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나라On 미래교육체험관'은 캠코가 기획재정부의 '2024년 국유재산종합계획'에 따라 그간 활용되지 않던 국유재산의 스위치를 Off에서 On으로 바꾸고, 미래교육 기술로 나라를 밝힌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사업은 6월 진행한 캠코X충북대 '도전! 공모전 캠프'에서 나온 대학생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충북지역의 교육·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신기술 장비나 기기 등을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다. 체험관 1층은 미디어아트 기술로 3개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교육 몰입도를 높이는 '디지털미래교실'과 3D프린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포함해 다양한 AI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캠코는 건물 안전점검과 개·보수공사 등을 진행해 노후화된 건물을 탈바꿈하고, 초기 시설운영 등을
[충북일보] 청주시내 사업장의 임금체불액이 지난해보다 4배가량 급증했다. 정부의 제도적 조치가 행정력 부재로 산업 현장에 제대로 미치지 못한 탓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청주시내 126개 기업에서 75억 원의 임금체불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임금체불은 75억 원(3천22명)이다. 지난해 19억5천만 원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이중 58억 원(2천960명)은 집중 청산지도를 통해 청산됐다. 고의·상습체불 사업장 등 8개소는 사법처리 됐다. 임금은 민생의 뿌리다. 경제를 지탱하는 기초다. 그래서 임금체불은 가장 현실적인 해결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임금체불은 기본적으로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다. 경제가 돌아가지 않으니 기업 경영이 힘들고, 결국 근로자 임금에도 영향을 미치는 이치다. 체불 사업장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자영업 등이다. 건설업과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있다.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일을 시켰으면 제때 대가를 지급하는 게 순서다. 그 게 상식적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부도덕한 사업주들이 아직도 많다. 지급 여력이 있는데도 지급을 미루는 경우가 많아 더 큰 문제다. 한국은 산업재해
[충북일보] 충북 중소기업인들의 화합과 격려의 장이 열렸다.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는 2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2024년 충북 중소기업 융합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LINC3.0사업단과 공동 주최·주관하고 충북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산학연 공유와 협력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영환 지사, 이양섭 도의장, 전경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수석부회장,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 노진상 충북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도내 중소기업인 350여 명이 참석했다. 플라자는 1부 주제특강에 이어 2부 기념식, 3부 지산학연 융합 네트워크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특강은 이승찬 씨투이에스코리아 대표가 '미래 메타버스 시대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2부 기념식은 내외빈 축사와 시상식이 이어졌다. 유공자 포상은 △우수기업인 부문 △모범 근로자 부문 △우수융합회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수기업인 부문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이경원 ㈜공영엔지니어링 대표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9명 △충북도지사 표창 4명 △한국교통대학교총장 표창 2명 △진천군수 표창 2명 △충북지방중
[충북일보] 전교조 세종지부는 최근 발생한 세종시 모 초등학교의 학부모 폭력 사태와 관련, 즉각 교육감 고발조치하고 악성민원에 대한 명확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27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서이초 이후에도 변함 없는 학교의 실태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여전히 학교는 명확한 악성 민원인 대책 없이 교사 홀로 감당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세종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3명이 자신의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당일 상담을 신청하고 학교에 방문했는데 상담장소를 벗어나 수업 중인 3학년 교실에 난입했다. 이들은 가해 학생으로 지목한 학생의 책과 주변에 파스 스프레이를 뿌리며 위협했고 교실 의자를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중앙 현관의자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벌였다. 또 계단에서 마주친 학생에게 소리를 지르며 위협했고 이를 제지하는 교사에게 욕설과 '교사 주제에' 등등의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현재 학교는 해당 학부모를 교권보호위원회에 교권침해 신고했고, 학교장 명의로 민형사상 고발을 준비 중이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지난해 시행된 교육부의 교권회복 및 보호강화 종합방안에
[충북일보] 청주시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 홍보를 위해 28일 브라질 국적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38)씨를 직지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카를로스씨는 브라질에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비정상회담'(JTBC)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으며, 주한 브라질대사관에서 한국교육을 담당하기도 했다. 시는 카를로스씨를 통해 K-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는 남미지역에 한국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직지를 알리기 위해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카를로스씨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직지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직지를 브라질과 남미에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이날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더욱 효과적인 직지 홍보를 위해 '인적자원강화'와 '홍보대사 역할증대'라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는 홍보대사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대사 핫라인(HOT-LINE)을 구축하고, 지원강화와 역할 구체화 등 직지홍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총 22명의 국내·외 직지홍보대사(국내 6·국외 16)를 위촉했다. 이들의 결속력 강
[충북일보] 계속된 폭설로 인해 충북 곳곳에서 관련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폭설 관련 119 피해 신고는 137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은 △대민 지원 (나무 쓰러짐 등)110건 △구조·구급활동 27건이다. 이날 낮 12시 59분 진천군 덕산읍 용몽리에 있는 우사 지붕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와 가축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아침 9시 45분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에서 임시주차장이 무너져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9분 음성군 삼성면 선전리 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40대 보행자가 무릎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도내에는 평균 14.6㎝의 눈이 내렸다. 지역별 누적 적설량은 오후 3시 기준 △진천(광혜원) 44.8㎝ △음성(금왕) 28.8㎝ △충주(노은) 19.1㎝ △제천(수산) 13.8㎝ △청주(상당) 12.0㎝ △괴산(청천) 11.1㎝ △증평 8.8㎝ △보은(속리산) 7.0㎝ △옥천(청산) 6.4㎝ △단양(영춘) 5.8㎝ 영동(추풍령) 3.1㎝ 순이다. 누적 강수량은 △충주 43.1㎜ △음성 41.0
[충북일보] 29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밤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며, 적설량은 1~5㎝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이 얼어 빙판길과 블랙 아이스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차량 안전 운행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7도·청주 영하 2도 등 영하 8도~영하 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도·청주 6도 등 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30일에는 순간풍속 15m/s 내외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하 1도고, 낮 최고기온은 5~9도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28일 오후 통합대학 교명, 통합대학 본부의 위치 등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대학 통합 부속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2027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위해 오는 29일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 제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통합대학의 교명은 교명 선호도 투표 결과에 따르고 통합대학 본부의 위치는 청주(현 충북대 대학본부)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캠퍼스 총장의 권한 범위를 포함한 통합대학의 거버넌스, 유사·중복학과 관련 학사구조 개편(9개 학과 이전 포함) 등 주요 사안에 대해서도 합의안을 도출했다. 교통대는 이를 위해 29일 통합대학 교명 선정 및 통합 신청서 제출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교통대 교수, 직원·조교, 학생 등 구성원은 등 기존 교명인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 그리고 새로 제안된 '글로컬충북대학교'와 '한국국립대학교' 가운데 원하는 교명에 투표하게 된다.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통해 29일 오전 9시~오후 6시 진행된다. 두 대학은 지난 26일 구성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통합대학 교명 후보를 정할 예정이었으나
[충북일보] 겨울 한파 속 충북 경기는 꽁꽁 얼어붙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기 심리를 반영하는 전망경기지수는 비관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역 내 수출 기업들의 현황도 지난해 대비 위축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충북중소기업회장 최병윤)가 발표한 '2024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2월 도내 업황전망경기지수는 72.3로 전달 대비 1.6p 하락했다. 지난 11월 전망(-5.3p)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6.2p 더 낮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충북지역 14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를 의미하는 이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음을,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달 대비 2.2p 하락한 73.7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70.6으로 전달보다 0.8p 떨어졌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는 68.8, 영업이익은 67.7로 각각 전달 대비 4.1p 하락했다. 자금사정도 1.6p 하락한 71.6을 기록했다. 다만 수출은 전달 대비 9
[충북일보] 청주시의 올해 첫 제설작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7일부터 내린 첫 눈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로 이어지면서 충북도내에서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청주지역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시의 발빠른 사전대응이 효과를 낸 것이란 평가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도내에서는 20여건의 눈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청주시 오송읍의 한 시민이 인도 빙판길에 넘어진 사고가 전부였다. 눈길 고속도로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했던 음성군이나 충주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졌던 사고와는 대조적이다. 시는 다음날 첫눈이 예고됐던 지난 26일 밤부터 27일새벽까지 청주지역 전역 주요도로에 소금과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7일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곧바로 오전 9시 2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오후 3시와 저녁 8시에도 소금과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28일 새벽 3시에도 염화칼슘을 뿌렸다. 이렇게 4회에 걸쳐 뿌린 소금과 염화칼슘의 양만 1천800t에 달한다. 그렇다보니 청주시민들
[충북일보] 충주에서 군 간부를 사칭하여 대량 주문을 한 후 잠적하는 이른바 '노쇼'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28일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6일 사이 충주지역 6개 식당에서 유사한 수법의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신원 미상의 남성 A씨는 자신을 '김동현 중사'라고 사칭하며 여러 식당에 전화를 걸어 순대국밥, 소머리국밥 등 약 50인분의 대량 주문을 했다. 그는 "내일 찾으러 갈 테니 포장해 달라"고 말했지만 약속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각 식당별로 40만원에서 50만원 사이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A씨는 여러 대의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해 교묘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이런 사건은 충주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울,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발생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충주시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관내 4천650곳의 음식점에 주의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에는 "군인을 사칭해 대량 주문 후 나타나지 않는 '노쇼' 범죄가 잇따르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충주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전광역시와 충남도의 통합 논의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 지사는 이번 양 지자체의 통합 논의로 인해 대전, 충남, 충북, 세종 4개 시·도에서 공동 추진하는 충청권 광역연합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표하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함께 최근 광역행정통합 노력은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 인구소멸 대응을 위해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나아가야할 길"이라며 "대전·충남 통합 추진 공동선언에 대해 환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전·충남 통합 선언에 대해 사전에 교감이 있었다"며 "이들의 통합 노력은 더 큰 충청권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지자체의 통합논의를 사전에 몰랐느냐'는 비판여론을 의식하고 한편으론 대전·충남의 통합이 충청권 광역연합 완성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심내가 포함된 발언으로 보인다. 이후 발언에서도 김 지사는 "당장 올해 12월18일 출범하는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권 광역연합'이 성공적으로 출범·안착할 수 있도록 4개 시도가 힘을 결집해
[충북일보] 청주시의 올해 첫 제설작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7일부터 내린 첫 눈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로 이어지면서 충북도내에서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청주지역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시의 발빠른 사전대응이 효과를 낸 것이란 평가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도내에서는 20여건의 눈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청주시 오송읍의 한 시민이 인도 빙판길에 넘어진 사고가 전부였다. 눈길 고속도로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했던 음성군이나 충주에서 2.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졌던 사고와는 대조적이다. 시는 다음날 첫눈이 예고됐던 지난 26일 밤부터 27일새벽까지 청주지역 전역 주요도로에 소금과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7일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곧바로 오전 9시 2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오후 3시와 저녁 8시에도 소금과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28일 새벽 3시에도 염화칼슘을 뿌렸다. 이렇게 4회에 걸쳐 뿌린 소금과 염화칼슘의 양만 1천800t에 달한다. 그렇다보니 청주시민들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페이 충전 시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12월 한 달 간 상향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12월 1일부터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청주페이 월 구매한도 금액은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비율은 7%로 이전과 동일해, 5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3만5천원이 추가된다. 기존 최대 인센티브 금액은 2만1천원이었다. 청주시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을 운영하는 일반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국비예산(31억1천만원)을 교부받았다. 지난 11일에는 국·도비 예산 6억9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11월 인센티브로 지급된 12억원보다 1.6배 많은 19억2천900만원을 12월 인센티브 예산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청주페이 인센티브 확대 지원이 소비지출이 늘어나는 연말에 시민들의 가계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봉수 경제일자리과 과장은 "시민들께서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는 데 청주페이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주페이 한도금액 상향과 관련된 사항을 청주페이 앱 팝업창을 통해 공지하고, 앱 알림서비스로 안내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