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8.27 11:18: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 몸에 병원균 같이 낯선 물질이 들어오면 이에 대한 방어체계가 가동된다.

면역작용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방어력의 여하에 따라 이물질을 제거해 정상상태로 돌아가거나 혹은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우리 면역계는 기억력이 비상해 한번 접촉한 병원체와 다시 접촉할 경우 재빨리 효율적인 방어체계를 갖출 수 있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전염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방법이 백신요법이다.

물론 제너가 처음 우두농양을 이용해 천연두 예방접종을 실시했을 때는 면역작용에 대한 기본원리가 알려져 있지는 않은 상태이었으나, 선각자의 예지에 의해 질병퇴치에 커다란 한 획을 긋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석영 선생에 의해 우두법이 보급됐다. 요즘은 신생아 때부터 기본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소아마비, 파상풍, 디프테리아 등의 질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전무하다시피 됐다.

시대에 따라 요구되는 백신도 변한다. 젊은이들 사이에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하거나 간이식술을 시행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A형 간염백신이 동 나 긴급 수입이 필요한 것이 좋은 예이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돼 백신은 전염병뿐만 아니라 암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백신은 우리 몸에 면역력을 길러주는 항원이 변하지 않을 때에만 유용하다. 유전변이에 의하여 새로운 형태의 병원체가 만들어지면 예전에 기억되어 있는 면역체계는 무용지물이 된다. 독감백신만 보더라도 그 전에 유행하였던 A형 및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약하게 한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종인 신종플루의 유행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통제수준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퍼지는 이 때, 신종플루백신이 절실하지만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만들어 보급하기까지에는 바이러스 배양, 정제, 안전성검사 등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백신요법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득을 보고 있지만, 그 자체가 아무런 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독감백신도 고도로 정제된 것인데도 불구하고 접종자의 5% 정도가 접종 후 8-24시간에 미열과 근육통을 호소하고, 약 1/3 정도는 접종부위가 벌게지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1970년대 새 독감바이러스에 대해 만들어 서둘러 접종하였던 미국에서는 예기치 못했던 부작용으로 많은 사람이 희생된 적이 있다.

"급할수록 돌라가라"는 말이 이번 신종플루 백신개발에도 해당되는 이유이다.

에이즈,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는 아주 중요한 질환이다. 전자는 바이러스, 후자는 말라리아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백신개발이 성공하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해에 걸쳐 인적, 물적 자원을 쏟아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국제백신연구소는 더욱 새롭게 개선된 백신을 개발하고, 이 백신들을 특히 개발도상국의 공중보건 프로그램과 연계시켜 전염성질환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지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기관으로 본부가 바로 우리나라에 있다. 앞으로 백신연구의 중심으로 나라의 위상을 떨치고 인류보건에 큰 공헌을 할 날을 기대해 본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