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9.04 20:2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나이가 들면서 머리털이 쉬는 동시에 가늘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필자도 정수리 부의의 모발이 많이 빠져 “속알머리 없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주변머리는 남아 있지 않느냐”는 위로의 말을 듣고 함께 웃은 적이 있다.

더위나 추위 햇빛 등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던 모발은 문명의 발달에 따라 그 기능이 많이 축소된 조직의 하나이다. 그러나 장식용으로서의 모발의 중요성은 점차 커져 같은 머리카락으로도 형태를 달리함에 따라 독특한 개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절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는 대단한 스트레스가 되어, 가발광고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발전문클리닉에 많은 환자가 몰리기도 한다. 필자가 재직 중인 병원의 피부과도 전국적으로 이름이 나 예약이 어려울 정도이다.

모발이 병적으로 빠지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모발의 집인 모낭이 망가져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는 다시 나지 않게 되는데 이는 주로 심한 피부병으로 생기는 것이다. 모낭은 손상받지 않은 채 모발만 빠지는 경우에는 다시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호르몬부조(특히 갑상선호르몬의 과다 및 부족), 단백질, 철분, 징크 등의 부족 이외에 원형탈모증, 남성형 탈모증 등 원인은 매우 많다. 물론 필자기 많이 대하는 암환자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면 머리가 빠지게 된다. 항암제 이외에도 많은 약물이 탈모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탈모증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원형탈모증은 말 그대로 머리빠진 부위가 동전처럼 동그랗게 생기는 것이다. 한두군데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나 머리전체가 빠지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원형탈모증에 걸리면 그 자체로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남성형 탈모증은 가장 흔한 질병이다. 빨리 진행되는 경우 머리 앞쪽과 정수리 부위부터 머리카락이 빠져 소위 대머리가 된다. 심하지 않더라도 나이를 먹음에 따라 이마가 넓어지고 속알머리가 가늘어지며 없어진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은 모낭세포에 영향을 주는데 언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는 타고난다. 사실 남보다 먼저 머리가 벗겨지면 그 고민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러나 의학의 발전으로 이분들의 고민도 많이 덜어지게 되었다. 즉,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약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이다. 탈모부위가 심하지 않고 모발이 아주 가늘어지지 않았으면 적절한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게 된다. 모발이 다시 나서 10년은 젊게 보인다고 흐뭇해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약을 끊으면 다시 머리가 빠지므로 평생 사용하여야 한다. 모발이식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인공모발을 2-3년마다 심어주는 방법도 있고, 머리숱이 많은 곳의 모발을 뽑아 심어주는 자가이식술도 있다. 경제적인 부담과 일시적인 고통은 감수하여야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