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승택 교수에게 듣는 건강상식 - 고혈압 가이드라인의 변화

  • 웹출고시간2007.12.27 21:51: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승택 교수

충북대병원 내과

요사이 우리 병원 응급실에 흉통으로 내원하여 응급심장시술을 받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다. 뇌졸중 환자도 눈에 띠게 늘어났다. 잠복되어 있던 혈관장애가 갑자기 나타나는 겨울철이 된 것이다. 이런 급작스런 혈관질환은 평소에 위험인자를 잘 다스려서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는 점은 누누이 강조한 바 있다. 위험인자 중 고혈압, 고지질혈증, 당뇨, 흡연이 대표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이다. 그 중 고혈압은 인구의 20-30% 정도에 달할 정도로 많고,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2명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요사이는 혈압을 병원에서만 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공장소에도 혈압계를 비치한 곳이 눈에 띠게 많을 뿐만 아니라, 열심히 혈압을 체크하시는 분 중에는 집에서 측정할 수 있는 혈압계를 갖추어 놓고 있기도 하다. 병원에서도 미심쩍은 경우에는 24시간 지속적으로 혈압을 재고 그 결과를 출력할 수 있는 24시간 활동혈압계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하게 혈압을 잴 수 있게 되면서 어떤 방법으로 혈압을 측정하였는지에 따라 고혈압의 기준이 바뀌게 되었다.

우선 120/80 mmHg 이하를 정상 혈압이라 하고, 병원에서 잴 때의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이면 고혈압이라 함은 변화가 없다. 그러나 24시간 활동혈압을 잰 경우에는 24시간 평균혈압이 125-130/80 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본다. 집에서 혈압을 잴 경우에는 130-135/85 mmHg 이상이면 고혈압이다. 혈압은 낮에는 올라가고 잠잘 때는 떨어진다. 따라서 밤에 120/70 mmHg 이상이면 고혈압의 범주에 든다고 할 수 있다.

고혈압을 치료하는 방침에도 변화가 생겼다. 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140/90 mmHg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이 치료의 목표이다. 그러나 협심증,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거나, 뇌졸중을 겪었거나, 당뇨를 가지고 있거나, 콩팥(신장)기능이 나쁜 고위험환자들은 130/85 mmHg 이상이면 치료를 시작하여야 하며 치료목표도 130/80 mmHg 이하로 낮춰 잡아야 한다. 고혈압의 치료를 위하여 동원할 수 있는 방법에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의 세 가지가 있음은 이미 이야기 하였다. 혈압이 많이 높지 않은 경우(140-159/90-99 mmHg)에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간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먼저 혈압조절을 해 보고 안 될 경우 약을 쓰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혈압이 180/110 mmHg 이상으로 높거나, 앞서 이야기한 고위험군은 혈압이 많이 높지 않은 경우에도 초기부터 약물을 써서 혈압을 적절히 조절해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혈압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병원에는 2-3달에 한 번씩 오게 된다. 평소에는 치료를 게을리 하다가 병원에 올 즈음해서 약도 제때 먹고 음식도 조심하여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는 듯이 보이는 환자도 있는데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백해무익할 뿐이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