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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09 11:23: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은 암중 간암은 2위 내지 3위를 차지한다. 이 경우에 간암이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을 말한다. 폐암, 위암 등이 간에 퍼진 경우도 간암이라 여기는 사람이 많으나, 이는 간에 전이된 이차적인 암이며 원발성 간암과는 구별된다. 간암은 남자가 여자에 비해 훨씬 많이 걸린다(3배 정도).

아무나 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간암은 B형 간염바이러스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 후에 병발하는 만성간질환(만성간염, 간경화), 알코올에 의한 간질환 등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특히 B형 간염바이러스왕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자연스럽게 간암왕국이 됐다. 실지로 간암의 70% 정도는 B형 간염바이러스에, 13% 정도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원인이 있으며, 나머지가 음주 등에 의한 것이다. 다행히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돼 신생아 때부터 접종이 이뤄지기 때문에, 간암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기 때문에 웬간히 나빠지기 전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간암도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상당히 진행돼야 증상이 나타난다. 오른쪽 갈비뼈아래의 뻐근한 통증, 체중감소, 식욕부진, 피로감 등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간경화상태에서 병발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된 간경화환자에서 황달이 심해지거나, 오른쪽 상복부 통증이 나타나거나, 배에 물이 많이 차(복수) 배가 더 불러지면 간암을 의심해야 한다.

간암은 초기에 발견해야만 치료가 가능하다. 즉 하나의 간암이 크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로 완치시킬 수 있다. 그러나 간기능이 많이 망가져서 초기에 발견하더라도 간을 절제해 내기가 난망한 경우도 꽤 있고, 수술로 간암을 절제하더라도 3년 내 재발하는 환자가 반이 넘을 정도로 난치의 병이다. 수술이 여의치 않는 경우에는 간암에 가는 동맥을 막거나(간동맥화학색전술), 에타놀 등을 넣어 간암세포를 죽이는 방법(경피적에타놀주입법), 초단파를 이용하는 방법(고주파소작법)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이 개발돼 생명의 연장을 도모하고 있다. 간암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고위험환자, 즉 남자 30세, 여자 40세 이상으로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환자 또는 기타 간경화 등 간암발생이 우려되는 환자에게서는 3개월 내지 6개월에 한번씩 복부초음파검사 및 혈청 알파태아단백 농도를 검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간암은 일단 걸리면 치명적인 병이므로 예방이 그만큼 중요하다. 적기에 B형 간염바이러스 백신접종을 하고, 전회에서 이야기한대로 술을 현명하게 마시자. 간에 해로운 화학물질도 많은 만큼, 양약, 한약에 관계없이 약의 오남용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간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줘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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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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